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난킹왕짱운좋은놈이다 이런아이들도있는데

훈훈한 |2008.02.12 00:56
조회 241 |추천 0

전 아빠와 별로 친하지 못합니다.

원래 아빠가 뭔일을 하든 관심이 없죠

얼마전에도 핸드폰 바꿔주는데

맨날 꼬른걸로 무료폰으로 바꿔주길래

아빠말다 씹고 핸드폰가게 뛰쳐나왔어요

우리집 힘든거 다 알면서요

그렇게 아빠말 잘 안듣고

말썽만 부리다가 얼마전에

아빠가 하는 작은 공부방을 찾아갔어요

처음에는 애들가르키는거라길래 그렇게 알았죠

아빠가 거기와서 좀 애들도 돌봐주고 공부도 알려주고 그러라고

그러면 용돈주고 그런다고 막 말해서

가서 한다고 그래서 갔죠

처음에 딱 갔는데 애들이 안아달라고 하고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고

그래서 막 귀찮다고 대꾸도 안하고 대충 돌봤죠

애들을 하나하나 다 살펴보니

참 꼬질꼬질 하더라구요

어디 그지들 모아놨는가 싶었죠

별로 가까이 하기도 싫엇고

애들 먹는거 보면 아주 자지러 집니다

쪼만한 것이 말라 비틀어 져가지고

먹는 욕심만 많아가지고

자꾸먹고 또먹고 뻇어먹고 그럽니다

참 그것들 보면서 욕할라 하고 그러는데

아빠가 절 부르더니

아이들에 관한 서류를 보여주는거에요

거기엔 글씨도 이상하게 적혀있었어요

아이들에 관한 기록들인데

부모가 다 있는 아이들은 손에 꼽을정도였죠

아니 한명있는 아이도 손에 꼽았어요

할머니가 키우고 누나가 키우고 고모네집에서 살고...

아이들이 밥을 많이 먹는 이유는

너무 못먹어서 한이맺혀서

먹고 토하면서 또먹는 거에요

칭찬 한번 해주면 즐거워서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태어나서 칭찬을 못들어 봐서

이렇게 기쁜건줄 처음알았답니다

한 자폐아는 자기를 마구 때려요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제가막 말려도

마구마구 떄려요

그애는 우리아빠말만 들어요

아빠가 그애는 집에서 너무많이 맞고 자라서

자기가 쪼금만 잘못해도 자기를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저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나왔습니다.

처음느꼇어요

저런아이들도 있구나

저렇게 힘든 아이들도 있구나

원래 공부방에서 점심밖엔 주지않는데

애들이 6시가 되면 다시 공부방으로 와서 문을 두드려요

배고파서 오는거에요

원랜 하루에 한끼나 두끼 먹었는데

여기선 밥을 주니깐 자꾸자꾸 찾아오는거에요

아빠한테 물어봤어요 제가

왜 이런애들만 받냐고

좀 말잘듣고 공부도좀 하는애들 대리고 와야 편하지

너무 귀찮다고

그랬더니 아빠는

하나님이 내가 명하셨다면서

평생 이일을 업으로 지킨다고

이아이들 어떻게 돌보지 않을수 있겟냐면서

우리집도 형편이 안좋은데

아빠 사비털면서

아빠가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고개숙이고

구하다시피해서 유지하고 있어요

 

참 몇일안됫는데

이젠 아이들을 보면 왼지 기뻐요

이아이들은 고마움을 알아요

내가 쓰던 샤프하나 갔다줬는데

맨날 내손잡고 선생님이 최고라고

나이제 공부 할꺼라고

그러는 애도 있습니다.

저도 아빠한테 말했어요

저 쓰고 하는 그런돈 조금더 아껴서

우리 공부방 애들 더 잘 만들자고

저도 이제 후원위해서 홍보 열심히 할겁니다

아빠 도와서 어려운 아이들 도와줄꺼에요

 

원래 제가 아는 공부방은

국가에서 대주는돈 타먹으려고 하는 단체를 몇봐와서

아빠도 그럴려고 한줄 알았는데

그아이들 보면서 기도하는 아빠 모습보면서

아빠를 도와야겟단 생각 매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도 올립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가정에서 태어난걸 감사하세요

 

그래도 부모님은 있자나요 아니면 밥은 먹자나요

때리지는 않자나요

겨울에슬리퍼 신고다닌진 않자나요

 

그애들은 낡은공하나 생기면 정말 기뻐합니다.

간식으로 쵸코파이나 귤하나 주면

호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집에가서 저녁에 배고플때 먹는다고 안먹어요

저녁엔 항상 배고프다면서

 

제가 두서없이 마구 말한것 같은데요

정말 그애들보면서 느꼈습니다.

저희집 정말 좋은집이구나 가족도 남도울수 있는것도

그러니 더 도와서 힘든 아이들 공부도 알려주고 놀아주고 해야죠

 

이런거 바라고 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 이제 아빠와 같이 공부방 살리기 위해

후원활동도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마음이 있으시고 이불쌍한 아이들을 돕고싶은분은 후원해주세요

단 천원도 괜찮습니다.

천원이면 애들 김이라도 사서 반찬추가됩니다.

두부한모라도 더 넣어서 국 끓여줍니다.

 

뜻있는 분들께 바랍니다^^

 

괜히 저로인해서 이런쪽 일하고있는 사람들 욕안먹었으면 합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건 해본 사람만 알것입니다.

뒤에서 흘리는 눈물또한 많고 수고또한 많습니다.

여러분도 결코 나쁜환경이 아니란걸 아시고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랍니다.

 

후원계좌는

꽃동산지역아동센터

우리은행 1005-601-26705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