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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기 위해 이혼하렵니다

홀로서기맘 |2008.02.12 13:23
조회 3,667 |추천 0

저번에 저의 친정이 콩가루 집안이라고 신랑이 말했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이번엔 정말로 목숨 걸고 이혼하렵니다.

참다 참다 넘어가고 그랬는데, 이번에 변치 않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놈(신랑을 이렇게 칭하겠습니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얘기를 하고자 하는데,

그럼 너무 긴 글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차분히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시아버지를 (애미, 애비라고 칭하겠습니다.)

더이상은 그렇게 부르기 싫고, 사람 같지도 않아서 그러니 악플을 사양입니다.

저 평소에 시집에 크게 잘하진 않았지만, 못 하는 편은 아니었으니까요.

 

제가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을 때(저 그때 놀고 있었습니다...),

그놈이 제 싸이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내가 찾는 사람이 제가 맞냐고... 맞으면 연락을 달라고...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전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그 메모 보자마자 바로 연락을 했지요.

(제가 대학교 다닐때부터 쫓아다닌 사람이었거든요. 목숨바쳐 사랑했던 사람이었지요.

그땐 연락처도 모른 상태였고요... 항상 연락처 바뀌고 안 알려주고 잠수타고 그런 상태라서...)

그래서 만나고, 그때부터 사귐을 가졌지요...

그러다가 만난지 세네달 지나서 제가 말을 했지요. 술을 머리끝까지 쳐먹고...

(취중에 참 하면 안되는 말을 하고 말았지요...이건 제 평생 가장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죽일년이란 것도 알고 있으니, 그러니 이부분에 대한 악플은 절대 사양입니다.)

전에 만나던 아니 같이 살던 남자가 있었는데, 항상 감금에, 폭력을 일쌈는 그런 놈이었다고...

그런 놈한테 걸려서 수개월을 사람사는 거 같지 않게 보내고나서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그런 얘기를 술 먹고 제 입으로 그 놈한테 불어버린 것이지요.

미친년이지요... 제가... 돌 던져도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 뒤로 이것 때문에 한 번 싸운 뒤에 제가 그랬죠.(일방적으로 맞았죠... 뺨 수십대를...)

그건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그런 내가 싫었으면 그때 떠났으면 된 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그 놈이 나한테 미안하다고 과거 얘기고, 난 널 잃고 싶지 않다고 그러는 것입니다.

다신 그런 일 없다고... 그러니 나한테 그놈이 용서해달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때 헤어졌어야 하는 것을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그러고나서 몇 개월이 지나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기뻤고, 혼전이지만 양가 부모님한테 말씀드렸으며,

애기 낳고선 결혼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여기서도 시집과 갈등이 수없이 있었죠... 애 낳고 3년뒤에 해라 등등... )

임신 중에 제가 원룸 월세를 살고 있었으니, 저의 친정엄마가 주택 전세금을 마련해주셔서,

주택 2층에 방을 얻게 되었지요.( 시집은 돈 없습니다. 알고 시작해서 서운 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또 이때부터 불행이 계속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말만하면 이래서 처가살이는 보리쌀 서말만 있어도 하는 게 아니라는둥...

처가살이는 처가에서 살면서 시집살이처럼 그런 거 아닌가요??

그 놈은 친정에서 집을 해줬다고, 그게 처가살이랍니다.(친정은 좀 삽니다...)

그러면서 친정에서 맨날 눈치주고, 제가 눈치주고 한다고 합니다.

늘 혼자 자격지심에 늘 그런 거 같습니다. 괜히 오바하고...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전 그 놈 자존심 상할까봐 절대 그런 내색 할 생각도 못 하고 산 바보같은 여자인데도 말이죠.

그러면서 싸움을 걸고, 시비를 걸고...

그 놈이 사기죄로  저 만나기전에 교도소에서 일년여동안 있었습니다.

저 그거 알고도, 그놈 집안도 그놈도 돈 없는 거 알고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한테 내가 교도소 갔다와서 무시하냐, 자기 매형이 교도소에 갔다고 무시하냐...

(매형도 교도소에 있습니다... 물론 임신하고나서 알은 거지만요...)

전 정말 하늘에 맹세코 그놈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 따윈 절대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 만큼 사랑하고, 좋았었거든요.(지금 생각하면 제가 병신이었나봅니다.)

그런데 끄떡하면 싸울 건덕지도 없는 거 갖고, 그렇게 시비를 걸어서 끝내는

이래서 처가살이를 하면 안된다, 내가 교도소 갔다와서 매형이 교도소에 있어서

무시를 하냐하는 둥의 지랄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 생사람 잡는데, 돌더군요... 저 그래도 소심하고 그래서 화도 못 내고,

그런 말 들은 다음에 항상 눈물만 흘리곤 했지요..

정말 제가 뭘 잘못했다고 있는 말 없는 말 끌어다가 붙여서 저 마음에 멍이나 들게하고...

그러고나서 그놈은 미안하다고 하면 끝나는 줄 아는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자격지심이 그렇게 들었으면 저한테 잘 하면 되는 거 아니었나요??

가만히 있는 저한테 혼자 흥분하고 혼자 화내고, 혼자 다 뱉어버리고...

그리고 항상 제 핸드폰 하루에 한 번씩 검사하고,

임신한 저한테 애기가 내 새낀줄 어찌아냐는둥그런 얘기를 하고...

임신중에 태교는 커녕 항상 눈물만 흘리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애기 태어나고나서 두달뒤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만, 올리기 며칠전에도 사건이 생겼지요.

그 놈이랑 싸웠는데, 저보고 넌 왜 나한테 나만나기전에 만났던 그놈이랑 살았다고,

자기한테 사과한 번 한 적있냐고 하더군요. 그것때문에 싸운 게 아닌데...

또 그런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고 늘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놈이 자기 부모한테

결혼못한다고 말했나봅니다.

그놈 에미라는 여자가 나한테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 결혼식 안할거면 빨리 말하라고,

미국에서도 손님 오고, 친척들한테도 오지말라고 얘기해야하니까 빨리 얘기하라"더군요.

결혼식까지도 우여곡절 참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원래 그놈 집안 사람들도 없습니다.

미국은 고사하고 결혼식장에 온 친척들이라고 해봤자 10명정도 밖에 안됐습니다.

뻔히 들킬 거짓말로 절 협박하고...휴~~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부모 밑에서 그런 놈밖에 더 태어났겠냐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임신했을 적에 그 놈 집에 갔을때 그 놈이 만원만 달라고 저랑 국밥 좀 사먹게 그랬더니,

돈 없다는 말로 두 말도 못 하게 했고, 그 놈 에미란 여자는 정말 저한테 만원짜리 한 장

쥐어줘본 적도 없고, 먹을 거 한 번 사준 적도 없습니다.

암튼 샛길로 샜는데... 그래서 그 놈이 그럼 자기한테 제가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결혼식 하겠다고 해서 결혼 전날 그 놈한테 무릎꿇고 용서해달라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결혼식은 하고 보자고 해서 그렇게 그놈한테 용서를 빌었습니다.

친정동생이 결혼식만 하고선 바로 헤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저보고 결혼식을 하고 헤어져도 헤어지라고 간곡히 부탁하셔서...

(그 놈이 저한테 그건 제 잘못이 아니라고, 다신 그런 말 안한다고 말한 건 어디가고 없는지...)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항상 사건이 없을 날이 없었죠.

작년 추석 때 이혼할려고 했었는데, 정말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다신 안그런다고 해서,

용서해주고 다신 그러면 그땐 정말 이혼이라고 하니 알았다고 해서 안했는데...

그때 안 한게 지금에 와서 더더욱 후회가 됩니다.

집에 그 놈이 퇴근해서 들어와서 화장실 가면, 어쩔 땐 변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제가 애기 목욕시킨다거나, 뭐 청소를 한다거나 하면 올릴일도 있지 않습니까??

그럼 왜 변기가 올라가 있어?? 이런 경우 허다했습니다.

아니 남자가 와서 소변을 눴겠습니까?? 왜 맨날 의심을 하는지...

집에 오면 내 전화기 몰래 확인하고...(예전에 제가 뭐라고 해서 이젠 몰래 확인합니다.)

의처증도 좀 많이 있습니다. 그 놈은 아니라고 하지만... 생활 속에 종종 베어있습니다.

시시콜콜한 사건은 많지만, 그래도 돌 지난 애기때문에 참고 살고 그랬는데...

요번 설에 또 큰 사건이 있었지요.

설에 시집에 갔다와서 저희 집에 들렀다가 친정을 갈려고 했지요.

그렇게 시집 갔다가 저희 집에 오는 중에, (5월에 시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갈려면

차가 필요했거든요. 저희는 차가 없는 상태이고. 그 놈 애비가 차가 있었죠...

그래서... 그 놈 애비 차 빌려서 가자고 했더니...)

차를 팔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 못 들었는데?? 그러니까 내가 얘기햇는데 왜 못 들엇냐고??

넌 또 기억도 못 하냐고 그럽디다. 아니 그 차 살 때 저희한테 돈 보태라 얼마 보태라 했던

판국이어서 제가 차를 팔았다면 왜 팔았냐고 물어봤을텐데 전 전혀 그런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사 제가 기억을 못 했다 하더라도 또 말해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넌 자기네집(시집)만 갔다오면 아주 지랄을 한답니다.

제가 뭘 지랄했다고 하는지... 안하무인에 막무가냅니다.

그 차얘기를 한달 뒤에 했으면 한달뒤에 말이 나왔을테고 그런 건데,

그게 왜 시집을 갔다오면 난 맨날 지랄을 하냐고 이럽니다.

그게 시집갔다온 거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항상 이런 식으로 저를 피말립니다.

사실 시애비가 차를 팔건 사건 저랑 무슨 상관입니까?? 제 차도 아닌데...

그러면서 저보고 명절 귀신이 붙었답니다. 저번 추석에도 이혼할려고 했었으니까요.

그래서 양가에 모두 안 갔었거든요... 그런데 저보고 명절귀신이 붙었다고 또 지랄지랄을 합니다.

무슨 말이 통해야 말을 한다고 저랑은 말이 안 통한답니다.

말이 통하면 그게 대화지 싸움이겠습니까??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그냥 누워 있었습니다. 밥도 안 먹었었고, 물론 애기 밥도 안 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기(17개월)는 자꾸 제 젖만 파고 듭니다. 하루종일... (모유수유중입니다.)

저 요즘 기운도 없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 놈은 점심부터 맥주 시켜먹고, 애는 과자부스러기하고 안주로 먹던 육포만 줬습니다.

그러면서 저녁 안차린다고 십할십할하면서 지랄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파죽겠는데 뭐가 이쁘다고, 싸운 마당에 밥을 차려줍니까??

그래서 어지럽고, 몸도 무거운데 이끌고 밥통에 삼일 된 밥이 있는 걸 애기만 먹이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그 놈은 라면을 끓여먹더라고요.

그러면서 넘 기운이 없어서 나도 굶은 상태에서 이대로 애기 젖 먹이면 내가 죽을 거 같아서,

이 기회에 모유나 끊을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며칠전 다녀온 한의사가 모유수유 당장 끊으라고 했거든요. 몸에 진이 다 빠졌다고... 큰일난다고...

그래서 젖을 찾는데 안 먹였지요. 젖 끊는 거 정말 힘들더군요.

계속 우는 데 젖을 물릴까 하다가도, 제 몸도 몸이고, 암튼 울어도 독한 맘 먹고 안 줬습니다.

그러니까 옆에 있던 그 놈이 애기 왜 울리냐고, 오늘 잘 먹이지도 못 했는데, 왜 젖 안주냐고,

자기한테 반항하는 거냐는 등등 그렇게 말하더군요,

저 젖먹이 엄마입니다. 제가 아무려면 그 놈한테 반항할라고 애 젖 안 주겠습니까??

거기에 전 하루종일 먹지도 못 한 상태에서 애기는 제 젖만 쪽쪽 빨아댔는데...

애기보다 더 저를 걱정해야하는 판 아닙니까??

저 애낳고 애 낳기 전보다 5-6키로나 더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40-41키로 정도...)

그런데도 가끔 제가 저녁을 먹고 또 먹으려고 하면 "또 먹냐" 이러는 인간입니다.

말른 거 불쌍해서 암말도 못 하겠구만... 그런 말은 장난이라도 하면 안되죠...

저 그래도 그 놈이 점심때 과자 준 거 보다 저녁에 삼일 됐지만, 그래도 애기 밥 먹였습니다.

그런데도 애기 오래된 밥이나 주고 그런 주제에 왜 젖도 안 주냐고 이지랄 합니다.

애기 젖 끊으면 밤새 울어대는데, 기운도 없는 제가 그거 밤새 안고 있어야하는데,

일부러 그 놈한테 반항할려고 사서 고생을 한답니까??

그러면서 미친X하길래 저도 미친X하고 암튼 쌍소리를 하길래 똑같이 해줬습니다.

예전같으면 조용히 울었을 나였지만, 이젠 이판사판입니다.

애 젖 끊어서 달라고 보채다가 조용히 눈치보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불쌍한 어린것이 뭔 잘 못이 있다고, 눈치를 봅니까??

그 놈이 욕이나 따라한다고 또 지랄을 하더군요. 네...저 그 놈한테서 욕만 배웠습니다.

맨날 듣는 게 그런거라 저도 모르게 막 나와버렸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낸 뒤 다음날에 친정을 갈려고 애기랑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물론 그 놈은 집에 있구요... 그리고나서 친정가는 시외버스를 타고서 문자를 보니 와있더군요,

"너한테 애기 못 준다고... 보육원에 맡기는 한이 있어도 너한테는 못준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래 니 마음대로 하라고" 했더니 이번엔 다른 문자가 오더군요.

애 갖고 흥정할려다가 제가 이렇게 나오니 다른 방법을 썼나봅니다.

"오래 참고 살으셨어. 한남자랑 말야..."

지금부터 이 놈 만나기전 과거 남자 얘기를 또 꺼내는 모양입니다. 가끔씩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금붙이는 왜 가져갔냐??이럽니다.

애기 돌반지랑 순금을 친정올 때 챙겨왔거든요. 곧 이사를 해야돼서

부동산 사람들 많이 왔다갔다 하니까 혹시나 해서 갖고 온 거였지요.

전 친정에 좀 있을 생각으로 나온 거니까요.

그랬더니 " 다 가져가셔(금붙이) 남이 쓰던 거 쓰기 싫으니까 너도 마찬가지고.." 이럽디다

그러면서 나중에 울 친정집에 애 데리러 온다고 하길래 친정아빠한테 맞아죽고 싶으면

오라고 하니까 왜 자기가 맞아죽네요?? 니 아빠가 니말을 믿을 거 같아?? 되려 이러는 거 있죠??

그럼 제 아빠가 아무려면 저를 믿지 자기를 더 믿겠습니까??

제가 친정아빠한테 난 내 과거고, 니 과거고 다 얘기한다고 하니까 말하래요.

자긴 교도소 갔다온 것도 당당하다나?? 사람을 죽여서 간 것도 아니고, 여자를 때려서 간 것도

아니라서 당당하대요.. 그게 말입니까??

제 과거 친정아빠한테 말하기 힘든 얘기지만, 각오하고 왔기에 처음부터 말할려고 왔거든요.

못 살겠다고 이혼하겠다고 말할려고 온 거여서...

그러면서 "니 아빠 전번찍으셔... 찍으라고..."이럽디다.

아무리 막 나간다고 하지만, 장인한테 니아빠라고...

그러면서 자기네노인네(에미)하고 형보낼테니까 애나 달라고...

그리고 친정왔는데, 그 놈이 저희 엄마아빠한테 전화를 했더랍니다.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는 "제가 애기 밥도 오래된 거 먹이고, 애 젖도 안 물리고 울렸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랍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제가(저) 잘못해서 안 데릴러 올거라고...

그리고나서 저희 아빠한테도 전화했나봅니다. 아빠가 얘길 안하셔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엄마한테 한 것처럼 그렇게 말햇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아니 다른 이유도 아니고 그런 이유로 장인 장모한테 못 온다고 다 제잘못이라고 전활합니까??

다른 이유들은 제쳐두고, 어디 말도 안 되는 걸로 제가 화냈다면서...

그리고 그 날 새벽에 이런 한통의 문자가 그놈에게서 날아왔습니다.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아니 이미 사건은 커질대로 커지고 자기도 입에 담지 못 할 말 그리 해놓고선 한다는 소리가

그 말입니까??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이런 개싸이코 같은 것이 있습니까??

저 그말 믿지도 않고 콧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곧이 들리지도 않고요... 한두번 당해야지...

엄마가 안 되겠다면서(아직 아빠는 모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말 꺼낼 용기가 안 생겨서 아직..)

그놈한테 욕이라도 한 마디 하고 와야겠다면서 같이 저희 집엘 가자고 나섰습니다.

저희 엄마 저보다 맨날 사위편 들고, 싫은 소리 한 마디 안하시고, 잘 못 해도 그려러니 넘어가고,

그러셨거든요. 제가 추석때 이혼한다고 했을 때도 그냥 그러지 말아라 그렇게만 그놈한테

말하셨다는 군요. 그놈 그래서 그런지 장모 되게 무시하고, 어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저희집에 가기전에 엄마가 저 너무 말랐다고 밥도 깨작거리고 하니까 약이나 질까 해서

한의원에 데려가셨죠.. 의가사 진찰하더니, 왜 이제야 왔냐고...

심한 과로에, 탈진에 홧병이 있답니다. 휴~~ 그 말 듣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이대로 두다간 엄마한테 딸래미 잡겠다고... 빨리 치료를 하라고 하더군요.

의사가 시집에 문제가 있냐고 해서 그냥 그렇다고 했는데...

친정에서 한 두달정도 치료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의사가 자기가 시집에 말해줄 수도 있다고 그럽니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자기가 시집에 얘기하겠다고 그럽니까??

이대로 있다간 큰일난다고 치료 잘 받으랍니다. 자기 믿고 따라오라고...

그리고나서 저희 집엘 갔는데, 그 놈 아직 안 왔더군요.

엄마가 전화해서 집이니까 오라고 하니 좀 있다 오더군요.

오자마자 엄마가 막 뭐라고 하니, 대들고 따지더군요.

엄마가 제가 이렇게 아플 때까지 뭐하고 있었냐고, 애(저)보면 불쌍하지도 않냐고...

그러니까 자기도 아프다고, 쟤(저)만 아프냐고, 자기도 안 아픈데 없다나뭐라나...

그러다가 엄마가 그 한의원 의사하고 통화를 시켜줬어요.

그렇게 의사 얘기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한다는 소리가 "저도 가서 치료받을 수 있죠??"

이럽니다. 누가 치료 받지 말랬습니까??

저요.. 그래요.. 아픈 거야 (어깨 팔 다리 쑤셔서 잘 걷지 못 할 때도 있습니다..) 애기 키우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치지만요... 홧병이랍니다. 그건 제가 누구에게서 얻은 건 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끝까지 잘못이 없답니다. 애(저)아픈 걸 왜 자기한테 그러냐고...

울 엄마가 뭐라고 뭐라고 해도, 쇼파에 앉아있고, 콧방귀나 뀌고, 왔다갔다하고,

뒤돌아서 등보이면 딴데 보고 있고... 휴~~ 이런 때려죽일 놈...

저 무시하는 거야 그렇다쳐도 어찌 장모한테 저런 식으로 행동합니까??

그것도 막판에 보낸 문자가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였는데도요??

그건 잘 해보고 싶다는 뜻 아닙니까?? 싸가지 싸가지 이런 싸가지를 못 봤습니다.

엄마가 우리 딸 병부터 고쳐놔야겠다고 하고, 이혼 서류 만들어서 내일 보내라고 하니까

한다는 소리가 "낼 일해야하는데요??" 아니 누가 남 이혼합답니까??

일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딴 때는 잘 만 자리도 비우고 잘 하는 구만...

그렇게 그놈한테 선전포고하고, 그놈 부모집에 갔습니다.

그 놈 부모 울 엄마하고 나한테 대뜸한다는 소리가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

아니 앞뒤 상황 물어보지도 않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한다??

원래 이 집 식구들이 개념없는 건 알았지만... 이혼하는건 둘이(그놈이랑 저)알아서 하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나뭐라나...

아니 어느 부모가 자식 이혼을 그리 간단히 생각했다고 자기네는 아무 잘못도 없고,

상관도 안할테니까 둘이 알아서 하라고... 후후...

그래서 싫다고 애고 뭐고 필요없다고... 그러니 안된다면서...ㅋㅋ

아들내외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안 되고, 그저 애 맡길까봐 전전긍긍하더이다...

그러면서 난 며느리 이뻐해주고 ㅋㅋ 할말없음...

누구네는 뭐해와라(장농 가르키면서) 뭐해와라(티비가르키면서)하는데,

자기는 그런 소리도 안 해보고 살았다고...그걸 자랑이라고...

막말로... 집 저희 집에서 했고, 혼수 저희 쪽에서 했고...

기타등등 이것저것 세세한 것까지 저희 집에서 했습니다.

시집이라는 곳 결혼식도 안 시킬려다가 저희 부모님이 강경하게 나가니까 시킨거고...

그런 집에서 뭐해와라 뭐해와라 그런 말 안했다고 기세등등인 꼴이라니....

저희(그놈이랑 저랑 애기)한테 쌀 한 톨 주는 것도 아까워서 벌벌 떠는 노인네들이...

그걸 자랑이라고... 우리한테 아까워서 남아도는 게 있어도 안 주는 노인데들이...

그러면서 두 노인네( 그 놈 애비애미)들이 다 양보하라고, 참으라고...

지 아들말만 듣고 뭘 그리 내가 참고 양보할 게 많은 건지...

울 친정부모님한테 전화해서도 내 잘못이라던 놈이

자기네 부모한테는 날 오죽 나쁜년을 만들었을까요...

근데 전 제가 뭘 참고 뭘 양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양보와 참는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지요.

그 피말리는 막말이 어디한 두번이며,(같이 산 삼년동안 쭉 이랬습니다.)

이말 저말 되도 안 되는 말 갖다 붙이고,욕은 기본이고, 가끔씩 손도 올라옵니다.

그 놈하고 산 삼년이 저에겐 홧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몸이 그냥 많이 안 좋은 거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이 될 수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 동안 눈물로 보낸 삼년 정말 다신 기억하고 싶지도, 돌아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막말로... 그 놈 신용불량자에, 수중에 돈 백만원도 없고(월세라도 얻을 돈), 전과자에다가,

갈 곳도 없고(자기네집 엔 잘 곳도 없고, 그 놈도 그 놈 부모 싫어함) 해서 다시 빌지도 모릅니다.

아니 또 빌 겁니다. 반드시... 하지만 그건 미안하다고 해서 되는 문제도 아닐 뿐더러...

이 놈 삼년 내내 이렇게 절 들볶았는데, 다시 안 그런다는 보장 없습니다.

이거 병이고, 버릇이고 그럽니다.그래서 고쳐질리 만무합니다.

합의 이혼 안 해주면 소송 들어갈 겁니다.

물론 이혼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전 애까지 있고, 친정에서 도와준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래도 저보고 의사가 큰일 치루겠다는 그 말에 전 한 번더 용기를 내어볼랍니다.

제겐 이미 이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죠...

안 그럼 제가 죽을 판국이니, 저 그 놈때문에 이렇게 병들어 죽기 싫습니다.

빨리 병 고쳐서 애 데리고 악착같이 살아보렵니다.

정중히 악플은 사양입니다. 제 마음의 병이 더 커지는 것도 싫습니다.

끝까지 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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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음..|2008.02.12 13:41
누가누굴보고 콩가루 집안이라 말합니까.. 님 시댁은 콩가루란 말도 아깝습니다.. 지금이라도 이혼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에효.. 힘내시고, 꼭 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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