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난한 일 있을때마다 톡에 글 올리고
댓글로 위안삼는 사람입니다.
그냥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저희집안 편안할 날이 없습니다.
돈 문제로 계속 남편이랑 저, 남편이랑 시부모님 싸웠고,
어제는 남편이랑 저랑 싸우다가 돈 관리하는걸 각각 하자면서 각방쓰고 잤습니다.
남편이 학생이라 시댁에 얹혀살고, 갓난아기가 있고 저는 직딩입니다.
남편도 연구비는 받는데..세식구 살림하기엔 턱없이 우리 수입이 부족합니다.
힘든걸 남편한테 매번 말한게 아무래도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부모님한테 생활고를 몇번 말씀드렸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을 줄이려다 그 와중에 남편이랑 시어머님, 시아버님하고 싸움도 있었습니다.
(오해하실까바 말씀드리지만 이거땜에 모네타에도 가계부 포트폴리오 써가며 상담요청했더니
부모님 용돈 줄이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답변주셔서 말씀드린 거였습니다.)
근데 어젠 남편이 제가 부모님하고 자기 사이를 초치면서
저만 착한 사람 되고 있다더군요..
남편한테 부모님께 서운했던거 말하고
그걸 남편이 부모님한테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들이라 어찌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암턴..
남편이 생활비 작은걸로 불평하지말고 그냥 살든가하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자기가 살림해보라고..
그랬더니 누가먼저 그랫나는 잘은 격 안나지만 말이 안통해서 따로 돈 관리하잔 말이 나오고..
집안 험담도 하게되고..
그러면서 평생 내 편일 줄 알았던 남자가 순간 남은 남이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헤어지면 끝이란 생각이 들면서 꼴도 보기 싫어지더라구요.
사는 곳이 시댁이라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애를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참 살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