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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피용 |2008.02.14 17:17
조회 2,144 |추천 0



 

 

인간들에 의해 회복이 불가능 할 정도로 황폐화된 지구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이 출간되기 27년 전에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해 영화화(1973년)되기도 했던,

1970년에 출간된 앙리 샤리에르(Henri Charriere)의 자전적 소설
'빠삐용'이 있었다. 두 소설의 공통점은 나비라는 뜻의 파피용과
탈출인데, 이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은 지구를 탈출한다.


지구가 인간들에 의해 회복이 불가능 상태로 황폐해져 가자
발명가(이브 크라메르),억만장자(가브리엘 맥 나마라),
생태학 심리전문가(아드리앵 바이스),항해전문가(엘리자베트 말로리),
그리고 사틴(나중에 카롤린으로 대체)이 '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도착하는데만 천년이 걸리는 거리의'다른 태양계'에 있는
'다른 행성'에 '다른 방식'으로 '다른 인류'를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햇살 돛에 의해 움직이는 거대한 우주범선(파피용)을 만들어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지구인 14만 4천명을 태우고 지구를 떠난다.


직경500m, 높이1000m, 길이32km인 원기둥에 1백만㎢의 날개가 달린
파피용호에는 인공태양,중력조절장치 등이 있고 자체적으로 생태계 순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하나의 행성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게 대를 이어가며 항해를 하지만 처음과는 달리 떠나온 지구에서
있어왔던 것과 똑같은 일들이 우주범선 원기둥 내어서도 되풀이 된다.
결국 인간이 문제였던 것이다.


1251년간 20조km의 항해끝에 남자 5명 여자 1명이 생존하여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지만 새 행성에 내릴 수 있는 인원은 고작 2명 뿐이다.
생명잉태의 힘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우선권을 갖게 되었고
그 여자가 선택한 1명의 남자와 함께 새 행성에 내리게 된다.
둘은 지구에서 냉동보관하여 가져간 수정란을 부화시켜
동물들을 만들어 내지만 정작으로 자신들은 후손을 잇지 못한다.
함께 도착한 남녀는 지구를 탈출한 목적을 잊어버리기라도 한듯
서로 갈등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헤어져 살게 되었고
또, 여자가 불행하게도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 때문이었다.
남자는 인류도 번식 시켜야 했기 때문에 냉동 보관되어 있던
인간의 수정란을 찾아내고, 그기에 자신의 갈비뼈를 잘라
추출한 골수를 첨가하여 새로운 여자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창조된 여자는 잘 자랐고,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지구의 이야기를 전해주며 스스로도 확신을 위해 다짐을 한다.
<영원히 탈출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는 재미있게 꾸려 놓았지만 공상과학 만화를 본 것같다.
가슴에 와 닿지않는 어마어마한 거리, 넓이, 길이의 단위들...
무수한 사람들이 필요한 일을 단 몇 사람이 해내는 설정...
새 행성에 같이 도착한 여자는 죽어버리고, 그래서
새롭게 여자를 만들면서 남자의 갈비뼈를 사용한다는 설정...
또, 그렇게 탄생한 여자가 남자와 자신을 부르는 호칭들...
소설의 마지막은 너무 뻔하고 억지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확연히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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