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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공경 가려서 합시다./

nineinchnails |2008.02.18 03:46
조회 193 |추천 0

전 24세 남자구요.

예절 선비처럼깎듯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유교적 법도는 준수하는편이구요.

밑밥은 이정도로 깔아두고 본론얘기하겠습니다.

실은 오늘 오전 숭례문관련 각종 사기케이스에 관한 뉴스를 아침에 보았습니다.

게중에는 기왓장을 옥션에 100만원에 팔아처먹은 국보팔이들 사건도 있었고

노숙자 시민폭행사건, 제사상 차려놓고 정부에서 차린마냥 부조금 만원씩 걷었다는

할망구노친네를 비롯 애시당초 숭례문불낸 영감재이들을 보면서

 

동방예의지국이랍시고 무작정 나이많은양반들에게 예의범절을 깍듯이 지켜야하나~라는

문제에 달했습니다. 실은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정말 저렇게 나이를 거꾸로드시는 양반들은 톡커들에게 여러번 타겟된것이 아닌걸로 압니다 다소 진부한 스토리이나마 한마디 하자면

예전에 2호선타고 집에가는길이였습니다. 저야 뭐 노인분들보면 그렇게 자리탐욕안내고 다리아파도 제법 서있는편이긴 합니다만, 그날저녁은 자리가 많이남아 아주편하게 갈수있었어요.

 

문제는, 목적지에 거의 당도했을때 어떤 취하신 영감님이 타신겁니다.

제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손을 걸칠수있는 출구 구석탱이자리에 앉아있었는데

글쎄 영감님이 그 출구로 들어오셔선 대뜸 저를 타겟삼아 젊은이새끼들 자리 안비키고 뭐하냐는겁니다..

 

옆자리도 비었는데 왜저러나 싶었지만 대꾸했다간 주위딴분들한테 딴지걸릴것같아

걍 제가 옆으로 옮기고 영감님 앉혔지요. 정말 군소리없이 예 할아버님^^ 이라고 추임새도 넣어서 근데 이젠제법 만족스러워하시나보다 했는데 역시

영감님 술빨이 돌으셨는지 막말은 멈출수 없었던모양인가봐요.

계속 저한테 요새 젊은놈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네마네 단 1초의 버퍼링도 없이

열변을 토하시는거에요.

 

이새끼야 넌 니 애비가 너 그렇게 가르치냐

애미애비도 없나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막 장난아닌거에요.

사실 수위도 좀 심했어요 이마 건드리면서 '신발새끼야 강아지야 어쩌구저쩌구;

초면치곤 너무 한거 아닌가요; 쩝...

그때 딴사람들도 좀 있었는데 시선여론이; 저만 나쁜놈되는거에요

 

저도 좀 배알이꼴려서 한마디만 더해봐라 하고있다가 거의 폭발수준에 이르러

영감님이랑 본의아니게 아 사실 본의맞습니다. 대놓고 싸우기시작했습니다...

 

제가 봤을땐 할아버지 젊었을때 웃대 어르신분들이 할아버님보고

요즘 젊은이들은 버르장머리없다고 하신적있으시죠?

저는요, 할아버지말씀처럼 버르장머리없는거 맞아요. 근데

할아버지같이 나이먹어도 애랑 똑같은 분들보면 그다지 공경할 필요성을 못느껴요

다리가 그렇게 아프고 허리아프시면 비켜드릴테니깐 아예 눕지그래요.

애들 기저귀도 갈아주는게 엄만데 제가 오늘 하루 엄마라도 해드릴게요 애만도 못한양반아.

 

라고 약간 꼮지돌아서 심하게 말했습니다.

물론 주위분들은 절 미친놈인양 보았구요. 한마디로 제가 그냥 , 제생각에는요...

늙어도 연륜있고 삶을 거치면서 진짜 '어르신'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노인분들은

그야말로 지혜가 녹아들어있잖아요.. 그런분들 말고

저렇게 정반대로 애새끼보다 더 개념없는 노친네., 자기호적 나이믿고 깝치는

정신연령 제로에 가까운 놈들은 공경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s. 여러분들의 공감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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