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먹은 남자입니다..
제여자친구가 엊그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말 믿기지도.. 꿈같습니다.. 다 거짓말 같습니다. 내가 꿈을꾸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여자친구는 22살입니다..
일주일전 여자친구와 크게 싸웠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가 밤일을 했거든요..
흔히말하는 유흥보도라고 하죠..
남자들 접대하는..2차까지 나가는일 말이죠..
저는 여자친구가 그런일을 하는지 절대 몰랐었고..
또 끔찍히 믿었던 여자친구가 그런일을 한다고 말하니
너무 화가나고 흥분이되서.. 여자친구의 뺨의 때리고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드럽다고...
나이도 아직22살이고.. 우리가 만난지 1년이 다되가는데
우리가 만나기전부터 지금까지 해왔었고..
나만나기전에 한일이라면 어차피 과거니까 신경안쓸라고 했지만..
절 만나면서도 계속 해왔다구 하더라구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렇게 돈이 급한것도 아닌데
그런일 한 제 여자친구가 너무 천박해보였고.. 드러워보였고..
실망이 너무커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그녀를.. 나를 속일때마다 너무 맘이아팠다며
그래서 솔직하게 다털어놓는거라고 말하는 제여자친구에게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다신 만날일 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내여자친구의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내여자친구 죽었다고..
전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장난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친구가 울면서 말하는소리에.. 저도 모르게 응급실에 달려가게 됬는데요..
정말 제여자친구가 죽었다는겁니다..
제여자친구가 어느모텔에서 어떤남자의 넥타이로 목을졸라서...
알고보니.. 손님과 2차나가서..
손님이 자는사이에 그남자 넥타이로 목을졸라 죽은겁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가방에서 편지가 나왔습니다..
편지제목은 "사랑하는 내남자친구 xx오빠에게.."
바로 저한테 쓴편지였죠..
편지내용은.. 제여자친구는 빚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제여자친구의 새엄마가 여자친구 18살되던해에 다방에 내여자친구를 빌미로
천만원을 선불로 땡기셨고.. 그빚이 늘고 늘어나..
결국엔 유흥까지 나가게 된거였습니다...
지금 빚은 다갚았다고 합니다..
죽은날이 빚다갚은 날이라고 합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가 힘들었을텐데..
전그것도 모르고... 싸운날도 그런일을 하는 이유조차 물어보지도 않고
뺨을 때리고 나온게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목숨까지 끊었을까요....
정말 힘드네요.. 정말 몇년만에 흘려보는 눈물인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와 싸운날.. 막말하고 욕하고 때린거... 정말..
전 천벌을 받을꺼에요..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볼껄..
왜그런일을 하게 됬는지 물어라도 볼껄..
정말 맘이너무 아픕니다....
헤어지기전에.. 자기는 누구에게든 짐이되고싶지 않다고..
이런말을 밥먹듯이 한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래서 빚도 다 갚고 갔나봅니다...
얼마나 싫었을까요... 처음보는 남자들과 모텔까지 가기가...
무시하고 얕보는 남자들과 모텔까지가기가...
그런여자친구에게 제가 더 힘이되주고.. 버팀목이 되줬어야 하는데..
저까지 그렇게 매몰차게 떠나버렸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여자친구는 가족도 없습니다...
새엄마랑은 인연 끊은지 오래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하나밖에 없는 오빠는 지금 교도소에 있고.....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친구들도 별로 없구요..
항상 절 보면서 가족같아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던 여자친구의 웃는모습이
아직도 내눈에 생생하네요....
정말 너무 보고싶네요.. 저 어떻게 살아가야 하죠..
저는 여자친구에게 아주 몹쓸죄를 지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를 절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절이해못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바보같은놈입니다...........
제여자친구 좋은곳에가서 행복하라고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