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남구 주안동에 거주중인 올해 고 1이 되는 학생입니다.
저는 작년이었던 중학교 3학년 3월에, 어이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집안에 있던 물건들은 모두 밖으로 내팽개쳐져 있었고
동생들은 학교에서 돌아와 밥도 굶은채 옆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 전부터 집주인과, 집세문제로 다툼이 있었는데,
저희가 월세를 들어 살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이사를 가라고 하는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아이가 많은 모자가정이라는것이, 그 이유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을 팔게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엄마께서는 어렵사리 동생들이 방과후 공부를 하고있는 공부방 선생님으로부터
도원동소재의 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사를 가겠다고
집주인으로부터 이사비용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저도 들었습니다만, 짐을 몽땅 싸서 트럭에 실어놓지 않는 한은
너희같은 사기꾼 말을 어떻게 믿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동생들이 듣고 있는 앞에서, 장독대에서 된장을 함부로 퍼가는 도둑년이라느니
사기꾼에, 나가서 어디서 무슨일을 하는지 알기나 하냐며 욕을 하는것도 모자라
저와 동생의 친구가 놀러오는것도 막고 친구들을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장 이사비용을 받을 수가 없어, 이삿짐을 싸지도 못했고,
이사를 가려 하는데 보증금마저 돌려주지 않아, 엄마께서는
보증금정도는 살고, 낼 집세를 모아서 이사비용을 만들어 그 후 이사를 갈 방법을
구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날 그렇게 집 안에 모든 물건들이 내팽개쳐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돌아가신 아빠께서 계실때부터,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던 사기냄비는
몽땅 깨져버렸고, 컴퓨터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도 없었고,
옷가지들도 마구 던져놓아 온통 흙투성이에 입을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그것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어놓고, 저희는 동사무소에서
알선해주었던 교회방하나에서, 여섯식구가 힘들게 살았습니다.
고소해서 재판하면, 억울한것을 풀어주겠지- 하고 기다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동생들과 저는 옷도 제대로 건지지 못해 저는 교복만으로 지내야 했고
동생들은 입었던 옷을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다시 입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을 교회에서 살고 나서야
저희는 교통공단에서 아빠의 사망으로 인한 교통사고 유가족지원을 받아
겨우 지금의 집에 이주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고소했던 결과가 저희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저희 다섯명을 위해, 계속해서 일하셔야했고
법원에 찾아가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시간이 생겨
개인회생이나 파산과 더불어 알아보기위해 검찰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이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정말 억울합니다.
그동안 저희 동생들이 친구들로부터 거지취급받고,
여기저기서 다들 불쌍한 아이들이라고 거지취급한것도 모자라
맡겨놓았던 짐들중 반은 쓸수도 없게 되어 모두 버려야했습니다.
냉장고며 몽땅 다 못쓰게 되어버렸습니다.
혐의가 없다니요, 저희는 명백히 피해를 입었는데
누가 그 피해를 저희에게 입혔단 말입니까.
그 집주인이 저희에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집주인 할머니께서 마음 좋은 분이신줄 알았는데.
둘째아들이 법공부를 했으니, 너희들 짐을 몽땅 던져버려도
법에 안걸리고 피할수 있다고 마구 윽박질렀습니다.
저희는 법이 정말로 저희에게 이렇게 불공평할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법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혐의입니까.
어린 동생이 짐을 꺼내고있는 집으로 오자 돈 천원을 쥐어주며
피씨방으로 가라고 하며 아무 죄책감없이 살고있는 사람들의
짐을 밖으로 던지는 사람들이 어떻게 무혐의입니까.
저희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쫓겨난 저희들에게
혐의없음이라는 통지서를 그 집으로 보내다니요.
법원에서는, 그렇게처리하는게 원칙입니까
저희는 정말 억울합니다, 저희의 억울함을 알아주세요.
지금 항고신청을 하려고 하지만, 역시나 엄마의 시간으로는 빠듯하고,
저는 정말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여기에 올려도 되는 성격의 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저희를 도와주세요.
그때 이후로 한번도 제대로 따뜻하게 있어보지 못하는
저희의 마음은 누가 보상해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