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의 반은 기냥 비오는걸로 떼울 모양임당..
작열하는 태양의 정열도 없이..ㅋㅋㅋ(뭐래는겨..!!)![]()
며칠전 갑자기 큰돈이 생겨버렸슴당.![]()
전에 댕기던 남친회사 퇴직금..월급소급분..내 수당..뭐 해서...
통장잔액을 보고 있자니..히쭉히쭉...휘파람이 절로..나옴당..(휘리릭~~~ㅋㅋ)![]()
그날밤, 늦게 들어온 남친..갑자기 시내가서 닭갈비를 먹자함당.
남친은 시내가는걸 정말 시러함당...
주차하기도 넘 어렵고,정신이 쏙 빠진다나..촌스럽게..거기가 거기같구..
뭐 그렇다네염..
암튼,함께 시내나가려면 며칠을 졸라야했는데, 조아라..조아라..따라감당..
식당에서..
울남친: 그돈 다 뭐할꼬야?
나: 쓸데가 없을까봐...담달 니 카드값 있잖아..자동차보험료,가죽시트며..다 카드긇었잖아..
아마..니카드값만 백오십정도될껄..
울남친: 글쿤...그래도 많이 남잖아...뭐 할꼬야?
나: 뭐하긴..통장에 넣놔야지...
먹느라 정신없는나..건성건성 대답함당..
남친: 그래도..그돈 다 넣을필요없잖아?
그제야..뭔가 꿍꿍이가 느껴지는 나...
나: 너 뭔 꿍꿍이야?
남친: 꿍꿍이는 무시기..그저...차에 "우드"를 깔면 차가 얼마나
고급스러워질지..생각해보라는거지..
나: 그넘의 우드 아직도야?
남친: 니가 못봐서 그래..차에 우드깔면 차가 멋져진다구.
나: 그게 얼만데?
남친: 글쎄..한 이십쯤될껄.
나 그래서..우드 깔라구..나 요번주에 깐다...알았지..승질내지마.
나: 안돼.절대안돼.![]()
남친: 이젠 나도 몰라..나는 말했구..현찰계산하면 좋겠지만 니가 돈안주면
카드긁구 올껴..이건 허락이 아니라 통보야..![]()
나: 그니까 닭갈비는 뇌물이구나?!!우쨰..이상타 했다..
이녀석도 알고 있슴당..짐까지 이녀석이 가지고 싶어하는것중..(대게 자동차랑 컴터관련것들)
결국 손안에 못넣은건 없슴당..언제나 결국엔...내가 지더라구염.
당분간..이녀석의 우드 타령에 시달려야할꺼같슴당..
저러다..덜컥 카드긁구 오면 우짜지..
저번 주말부터..옷사줘..신발사줘..내 기분을 방방 띄워놓더니...
속으론 저런 역적모의(?)한 그 잔머리가 쫌 꽤씸함당..
에구..저 뻔한 잔머리..
넬 은행가서..확 적금통장에 넣버릴까부다..빼두박두 못하게..ㅋㅋㅋ
글구..또하나..남친에게 운전을 배워볼생각임당..
저에 결정적인 취약점이 있다면 그건..지지리도 없는 운동신경이랑..
심하다싶은 방향감각임당.
저에 방향감각의 수준을 말해보자면..엄마가 대학병원에 입원했을때..첫날
앰뷸런스타고 응급실로 들어가서 접수하고 입원실로 옮겼거덩여.
그담날..병원엘 갔는데..대체 입원실을 못찾겠다는거 아닙니까..
결국,정문으로 들어갔다가 응급실로 다시내려가서..거기서 기억을 더듬어..
것두 한참 헤맨뒤에 병실을 찾아냄당..보통 이정도임당..
열번도 더 가본집을 혼자서 갈라면 그골목이 그골목같슴당..
운동신경은..학교때부터 유명했슴당..언제나 체육실기는 낙제였슴당.
암튼,남친은 내가 면허를 따면 은근히 편하겠다는 계산은 하는데..걱정이 많슴당.
남친: 나 그러다가 니 사고처리전담반 그런거 되는거아냐?
나: 내가 그정도로 우둔한줄 알어?
남친: 적어도 운동신경에 관한한..그정도로 우둔하지..니가..
나: 아냐..오토니까 잘할수 있을꺼야..요번주에 학교운동장가서 알켜줘..응?
나도 운전하고 시퍼..술먹으면 데릴러도 가고 좋잖아..
남친: 그런 편한게 있는반면..우째..불안한데..
우선,요번주에 가르쳐보고 영 득도의기미가 안보이면 포기해라..
나: 아써 아써..내가 얼마나 잘할수 있는지 보여주마..ㅋㅋㅋ
요번주에 꼭 잘해서..나도 대한민국 젊은이 절반이 가지고 있는 면허..장농면허
라도 가져봐야 할텐데...결의를 다지는 오후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