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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집...

외로운땡이 |2008.02.20 12:57
조회 1,519 |추천 0

점심식사들은 맛있게 하셨는지요??
저능 갈비탕 먹고와서 바로 앉아버렸슨니다.^-^;; ㅋㅋㅋ
요것만 쓰고 후딱 가서 치카치카 하고 오려구욘.. 헤헷~!
잠은 오지만 울 엽호님들♡
활기차게 오후를 달려보쟈구요... 흣^-^


여우공쥬님의 상여집 얘기를 보고 급 생각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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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건 전남에 위치한 순천이라는 곳이에요..

 

순천에는 서울의 한강처럼 동천이라는 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그 다리옆 광양으로 가는 흔히들 광양삼거리라고 불리우는 곳에

 

상여집이 있었어요..

 

어느 날, 칭구들과 놀다가 밤 12시 쯤이 되어서 칭구의 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어요..

 

그 상여집 앞으로 신호등이 있는데 신호대기를 받고는 서 있었죠..

 

파란불이 깜박깜박 거릴 때 쯤, 그 늦은 시간에 어떤 남자아이가 막 뛰어가는거에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 아이를 쫓아 시선을 옮기는데...

 

우리가 쳐다보는 걸 알았는지 우리쪽을 쳐다보는데 그 눈이 어찌나

 

슬퍼보이던지..... 근데 그 순간 상여집 안으로 들어가는거;;;

 

문을 열고 들어간게 아니라 벽을 통과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쑤욱 빨려들어간거에요.... 둘 다 멍하니 상여집 벽만 쳐다보고 한참을 있었는데

 

뒤에서 빵빵거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차려서 집으로 왔었어요.....

 

어찌나 ㅎㄷㄷ 거리는지;;; 근데 그 아이눈하고 마주쳤을 땐

 

뭔지모르지만 너무 불쌍했었어요..

 

그 일이 있고난 얼마 뒤에 칭구 아부지가 교통사고가 정말 크게 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칭구 아부지가 겔로퍼를 끌고 계셨구.. 사고장소가 바로 그 광양삼거리였어요

 

새벽 두시에 사고를 당하셨다는데... 음주운전이 문제인 것도 있지만...

 

상여집 부근에 전신주가 있는데 거기를 그대로 들이받아서 앞범퍼 완전 찌그러져

 

있었데요;; 폐차시켜야 할 지경.. 친구가 놀라서 그 자리로 아부지 전화를 받고

 

택시타고 갔었다는데요.. 차 안을 아무리 찾아도 아부지가 보이질 않더래요..

 

전화를 했는데 한쪽 골목 귀퉁이에서 소리가 나길래 갔더니

 

아부지가 완전 고주망태가 되가지고 널부러져(?) 있더래요....;;;;;;

 

우선 교통사고니까 병원으로 옮겨서 여기저기 진찰을 했는데... 팔뚝에 난

 

조그만 찰과상뿐;;; 차는 폐차를 해야할 정도로 크게 망가졌는데 찰과상 뿐이라니;;;

 

그리고 또 한 번은 학교를 땡땡이 쳤었나;; 아무튼;;;; 왜 그 때 버스를 타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한 2시쯤엔가? 광양삼거리 쪽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순천에는 레지들이 정말 많아요(다방뇨자) 오토바이나 티코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하얀색 티코하나가 앞좌석 다리쪽까지(앞 유리창부분) 찌부되어 있는거에요...

 

걔네들 원래 운전 심하게 하잖아요 그 때도 막 밟고 가는데 급 브레이크 때문에

 

앞차 밑으로 쑤욱~~~~~~`` 그 자리에 피가 완전 흥건하고..

 

남자애랑 여자애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다 터져서 즉사하고........ 후어~~`

 

그 장면이 어찌나 끔찍한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여.. ㄷㄷ

 

유난히 그 쪽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데;; 그 상여집 때문일까요;; 아님 걍 우연의 일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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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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