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미국 플로리다 주의 별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도시에 살고 있는 27살 처자입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 온건 아니구 그냥 어찌어찌 남편따라 오게되었네여..
이제 여기생활도 어언 7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말로만 들었지 진짜 이렇게 더울줄은 몰랐어여.ㅋㅋ
겨울이라는데 낮에는 아직도 반팔입고 돌아다니니....그래도 저녁엔 좀 서늘해서 그나마 다행.
뭐,, 암튼 날씨얘기하려고 글쓰는건 아니구여,.
제가 얼마전부터 일을 시작했어여. 스시 레스토랑인데,
별로 큰데는 아니고 그냥 저냥 장사는 잘되네여.
근데 여기레스토랑 사장이 4명입니다.ㅡㅡ;;
전 첨에 boss가 네명이라길래, '아,여기서는 메니져를 보스라고 하는가보다' 했는데
4명이 동업을 하는거더군여,,, 그중 2명은 주방에서 스시를 만들고
나머지 두명은 새로 어디 오픈한다는데 그일로 바쁜지 일을 잘 안합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에서 보기가 힘들어요,.
어쨌든 상황은 대충 그렇고.. 암튼 그 사장이란사람들 4명이 모두 방글라데시 사람이고여
같이 일하는 웨이트리스 들은 백인애들 5명, 일본사람 1명, 중국사람 2명, 러시아 2명, 필리핀 한명 그리고 저, 한국사람 1명 등등 완젼 다국적입니다.ㅋㅋ 영어배우기엔 완젼 딱이예여..ㅋ
서론이 넘 길었네여..암튼
전 이제 일을 시작한지 한달이 쫌 넘었습니다. 아직도 초짜라면 초짜져..
열심히 일배우면서 그래도 잘한다고 칭찬받고 하는 중입니다. 수입이 짭짤해서 열심히 안할수가 없네여....ㅎㅎㅎ
암튼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날 이었어여..
정말 바쁜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근데 저희 레스토랑이 주방이 좀 좁거든여..
그리고 큰 냉장고에 뭐좀 가지러 가려면 요리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해여..
근데 그날 제가 뭐좀 가질러 그 냉장고를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excuse me, sorry'를 연발하며 막 통과하고 있었어여..
그 사람들 사이에는 그 보스라는 사람 2명중 한명도 있었고여...
근데 그사람이 갑자기 지나가고 있는저한테 지나갈때는 지나간다고 알려줘야 자기들도 피하고 주방에 위험한 기구들도 많은데 다치면 어떡할거냐는 거예여..
그래서 저는 했다고.. 했다고 얘길 했져..
그랬더니 그럼 좀 크게 말하라고 그러대여..
그래서 저는 그날 바쁜데 짜증도 나고 저는 분명히 지나간다고 말했는데 지가 못들은거면서 참나 넘 억울해서
O! K! 라고 알아들으시라고 큰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크게말하라고 하길래 저도 쫌 억울해서 제 감정표현좀 했져.
그랬더니 다짜고짜
'I'm your boss! don't you talk to me like that!'
이러는 겁니다. 말인즉슨.. 자기가 상사니깐 자기한테 말 그렇게 하지말라고..
참나 한마디로 그딴식으로 말하지말라고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군여.
저 진짜 어이가 없어서 'what did I do?' 이랬더니
'you are not in korea!' 이럽디다 . 참나 어이가....
아니 그게 한국하고 뭔상관이 있는건지.. 저진짜 황당해서 너 나한텐 그딴식으로 말해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그딴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선 옆사람들이 말려서 말싸움 그만하게 되었져...
진짜 누구 말대로 외국나가면 다들 애국자 된다더니. 저도 그때 그랬나봐여.ㅎㅎ
한국얘기하니 갑자기 울컥 하더라고여.....ㅋㅋㅋ
암튼 그래서 흐지부지 그렇게 그날은 지나가고. 담날도 일하러 갔는데
그놈도 일하고 있더군여.. 아짱나.....
그리고 웨이트리스 친구들이 묻더군여.. 무슨일있었던거냐고....
저 보스가 너한테 소리질렀다며? 막 묻길래 제가 있었던일 얘기하고 그놈 욕을 막했어여..ㅋ그랬더니 애들도 저랑같이 막 그놈을 씹어주더군여.
그리고 거기 오래 일했던 사람들은 다들 저놈 원래 저런다며 저보고 참으래여.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남의 나라를 갖고 망발을 하고 ㅈㄹ 이야....아오...
이게 한 일주일쯤 전의 일인데 아직도 말 안하고 있습니다.
먼저 사과하지않는이상 절대 먼저 말 안걸겁니다. 흥!
짤를거면 짤르라고! 나도 일할데 많다고!!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