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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이주일씨 별세 1주년 ☆☆

자기야 |2003.08.31 16:16
조회 1,018 |추천 0

 

<외손녀 임채은양 애끓는 편지에 눈물바다>


 `금방 일어나셔서 저랑 놀아 주실 거예요.'


 28일 별세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외손녀가 할아버지의 회복을 기원하며 쓴 애끓는 편지가 공개돼 또한번 주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임채은양이 지난 22일 A4 용지에 연필로 쓴 이 편지는 외할아버지가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
 `들리실지 모르지만, 오늘 기도했어요. 중환자실이 너무 싫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쓴 글에선 어린소녀의 애절함이 묻어나온다.


 1남2녀를 뒀던 이씨는 외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두 딸과 손녀들에 대한 사랑이 유별났다.
 특히 임양은 큰 딸이 낳은 첫째 외손녀로 자신이 진행했던 SBS TV '이주일의 투나잇쇼'에 출연시켰을 정도로 애정이 각별했다.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아픈 외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임양의 시선이 담긴 이 편지는 오랜 병원 생활의 고단함과 다감하고 자상했던 '할아버지 이주일'에 대한 그리움이 넘쳐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주일씨가 남긴 말>

 ▲"못생겨서 죄송합니다"=이주일씨가 지방 공연 무대에서 한 인삿말. 이 말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으나 고인에게는 한과 설움이 켜켜이 쌓인 의미심장한 말이기도 했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80년 2월 TBC `토요일이다, 전원출발1'의 녹화 도중 단역을 맡은 이씨가 사회자 곽규석에게 다가가 불쑥 내뱉은 말. 훗날 그는 `당시의 답답한 기분을 그대로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4년 동안 코미디 잘 배우고 갑니다"=92년 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의 공천을 받아 경기도 구리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이씨가 정계를 은퇴하면서 남긴 말.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깐요?"=밤무대 업소 CF에 출연하면서.

 ▲"담배를 끊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지난해 10월 말 폐암 말기선고를 받은 뒤 금연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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