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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넘 싫어.. 미칠것 같아여...

강똘복 |2003.09.01 11:48
조회 1,291 |추천 0

전 시댁식구에 시짜만 들어도 넘 열받아여..

울랑이네 형제는 2남 3녀에 막내에여.. 근데 어제 벌초하러가서 고생 박가지로 한것 같더라구여..

저한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그것도 혼자가서..TT

아주버님여.. 몸이 아파서 안간데여..

어제는 비도 오고 해서 울 시댁 산소가 산꼭대기에 있거든여.. 그러다보니 요즘 산에 누가 올라 가나여.. 그래서 숲도 우거지고 하다 보니 많이 고생한것 같더라구여..

비가오다가 게니가 뱀에 지네예.. 암튼 고생한것이...

울시어머니 형은 힘드니깐, 작은에 네가 해라.. 하고 전화하세여..

울 신랑도 조출에 야근에 쉬는 날이라고 일요일 뿐인데.. 야근 하면 뭐라고 하는줄 아세여.. 야근수당도 주지 않으면서 뭐하러 야근하냐구 하세여..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도 모르고..

그러면서 올 봄에는 저한테 모내기 얘기 꺼내길래.. 제가 그랬거든여.. 오빠가 요즘 넘 바빠서 모내기가 어려울거 같다구.. 아주버님 한테 얘기해보세여.. 하니깐 뭐가 그리 바쁘냐구.. 그럼 농사는 어떻게 하구하십니다.. 아주버님 사업인가 뭐 한다고 매일 밥 먹듯이 망해서... 그러면서 절때구 남에 밑에 들어가서 일하지 않아여.. 조그만한 구멍가게라도 자기 이름으로 할여고 하지.. 인간이 덜되서..

그러면서 어제 아주버님댁에 갔다준다고 쌀에 간장에 뭐 이런거 가지고 오건있져.. 내가 왜 가져와 쌀이 떨어지면 알아서 갔다가 먹을 것을.. 이런 심부름도 해야해.. 하고하니깐.. 아무말 하지 마라.. 하더라구여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화가난거줘.. 어머님땜에..

동서(형님) 저한테 그럽니다.. 어머님 돌아가시면 우리 음식사다가 제사 지내자.. 이러면서 저를 가르쳐여..

울 친정집 이런거 알면 날리 납니다.. 왜냐하면 울 친정 종가집이거든여..

얼마전에는 시어머니하고 새벽까지 싸웠습니다.. 날리났져.. 식딱거리고 잠도 못자고..

저 맞벌이하는데여.. 제가 회사에서 회계를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예여.. 12,1,2,3월에는 결산때문에 엄청 바쁜것을... 그런데 제가 4월 초에 출산예정이였답니다.. 결산때문에 바쁜데 겹친데 겹친다고 3월 초에 감사까지 나와서 날리가 났져.. 3월 중순경에는 출산휴가를 나갈여고 하는데.. 저는 친정이 서울이라서.. 서울로 갈여구 했져..

그때 저희 어머님 저희집에서 계셨습니다.. 계신거 뭐라 하지 않지만, 그래도 미워도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니이니깐 하면서 힘들어도 참고 지냈는데.. 몸이 넘 무겁고 힘들고 해서 일찍 조퇴도 하고 했는데.. 그때 마다 저희 어머니 뭐라하시는 줄 아십니까?.. 야야 니 일찍왔네.. 오늘 뭐 해먹지.. 된장찌개 먹을까?하고 방에 들어가십니다.. 그럼 일찍와도 집안 살림때문에 제가 사무실 쇼파에 누워서 쉬고 했죠.. 그러면서도 어머님 형님댁에 잠깐 가셔도 되는데 절때로 안가십니다.. 둘째시누가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는데오 안가세여.. 그래도 저 불평불만 없었져.. 아니 말 못했져.. 하루는 넘 힘들어서 방에서 쉬는데 어머니가 그것이 자기한테 눈치 줬다고 오빠한테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울 오빠 저한테 너 엄마한테 왜 눈치 주니? 하면서 얘기합니다. 기가막혀서.. 직장생활하면서 만삭에 그러고 다니는데.. 며눌 힘들겠다 하는 생각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져.. 그러다가 출산때가 다가 와서 서울로 출산 갔는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아무소식이 없어서 유도분만을 할려고 입원했는데..

울 친정 큰집, 작은집, 외갓집, 고모집 낳았냐 어쩌구 저쩌구 하루에 정말 수십통씩 전화옵니다.

친정집 이웃 아줌마도 전화해서 낳았냐구.. 나중에 울 랑이 우리 식구들 민망해서 얼굴도 못봅니다

저희 시모 전화와서 아프냐? "아직 괜찮아여.." 하니깐, 그럼 뭐하려 병원에 있냐구.. 집에가라구..하면서 전화왔습니다..

결국에 입원한지 4일 고생끝에 수술했져..

순산할여고 했는데.. 근데 저희 시모 수술해서 누워서 꼼짝못하고 있는데 수술한지 하루만에.. 전화와서 너 언제 올래..하면서 전화하십니다.. ..

애기가 태어나면서 아파서 수술도 했져.. 그때 저희 친정식구들 오빠, 아빠 엄마, 올케언니 모두가 날리났었어여.. 정말 고생했지여.. 저희 랑이 저출산때문에 몇칠 회사 빠졌는데.. 저 수술하고 누워있고 하니 다른 식구들이 고생했져..저 산후조리도 못하고 저 퇴원해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울 애기 간호하고 그러다보니 몸이 안아픈곳이 없어여.. 그러면서 울 시모 계속 전화와서 안온다고 뭐라 하신 분입니다.. 나중에 넘 열받아서 전화받지 않았져.. 출산 한달반만에 내려오니깐 저희 시모 내가 애 키워줄테니 넌 던 벌어와라.. 넘 황당!

힘들게 다닐때는 아무도 따뜻한 말한마디 안고 있다가 애기낳고 오니깐 넌 던 벌어와라.. 그한마디에 울 랑이한테 더이상은 못살겠다.. 이혼하자..

울 랑이 절때루 그렇순 없다.. 지금도 남한테 애기맡기고 출근하지만 제가 여러가지 안된다고 설득했는데도 당신이 키우신다고 합니다.. 울 시누도 고생한다 그런말 한마디하지 않고 저보고 그럽니다.. 어머니가 농사짓는 것보다 낳으니깐 애기 시모한테 키우라고 자기가 얘기한다고 합니다.. 넘 기가막혀서..

제 얘기 들어보지도 않고 무식하게 자기네 끼리 맡아서 키워라 어쩌라 하면서 얘기 다끝나고 저한테 얘기하는 거 있져.. 저 애기날때 아무도 수고했다고 전화한통없고, 백일이라고 떡도 갔다가 줬는데도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없고, 저 애낳고 한달반만에 내려와서 시모 생신이라고 동서가 안한다고 해서 몸조리도 못해서 힘든데도 제가 생신상 차려서 시골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시누들 아파트 밑에까지 왔는데도 저한테 수고했다고도 없고 애기 보러도 안올라왔습니다.. 넘 기가 막히고 저희 친정부모님 넘 하는거 아니냐구.. 며칠전에는 큰시누가 막내시누이사 가니깐, 자기내 집에있는 서랍장 막내시누네 갔다가 주랍니다.. 그것이 밤 11시가 넘어서 평일날에여.. 당신네들이 필요하면 울며 불며 전화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고 정말 내가 필요할때는 쳐다도 안보져.. 제사는 아주버님댁에서 지내면서 음식도 있고 한테.. 시모 꼭 우리집에 오십니다.. 그럼 시누도 울집으로 와여.. 그럼 음식도 없고 해서 제사음식도 내주고, 제집에 음식 장만 또합니다.. 제사음식 안주냐구여.. 전혀 없습니다.. 제가 던내서 했는데도 차린거 없다고 하십니다. 넘 미칠것 같아여.. 시댁만 생각하면.. 

근데 저 이번에 추석당일날 제사 지내고여.. 서울에 가여.. 나머지는 저도 몰라여.. 그래도 제사 다 지내고 치우고하는 것까지는 제가 해여.. 시누들 오는것만, 저도 나몰라라 할꺼예여.. 너무 얄밉져.. 욕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여..

그렇게하면 정말 못된 사람인가여? 여러리플좀 달아주세여.

요즘 명절이 얼마남지 않아서 그런지 며눌님들이 무지들 정신적으로 힘든것 같아여.. 아무튼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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