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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역 남자화장실에 구멍 뚫어놓고 쳐다보던 아저씨

히로유키 |2008.02.27 16:30
조회 99,329 |추천 0

톡이 되다니 -_-;;;

놀랄 노자군요.

감사합니다. 제목이 톡톡히 역할을 하는군요...

참고로 저 남자고요.

남자화장실에서 남자꺼 쳐다보는 아저씨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ㅋㅋㅋ

모두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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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쓰네요.

몇일전 좀 짜증나는 일을 겪어서 두서없이 글을 써보네요

요번 대통령 취임식 신청해서 당첨~초청도 받아서겸 3년만에 친구들도 만날겸 겸사겸사 서울에

갓다가 이틀전에 내려왓습니다.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간만에 만나 맥주 한잔씩 하고 일요일에 친구들 배웅을 해주려 슬슬

이동하던 차엿습니다

영등포역에서 친구 4명을 보내고 1명과 화장실에 소변;;을 보러 갓어요.

역시나~ 영등포라 그런지 사람이 꽤나 많더군요.

혼자 사람많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좌변기실(딱히 용어가;;) 안으로 들어가서 일을 처리하고

잇엇습니다.

여자를 사정없이 흥분의 나락으로... 으로 시작되는 콘돔판매 종이쪼가리를 보면서

돈벌기 힘들군.. 이런걸로 장사하다니..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웬지 모를 육감이.

 

누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확 들더군요. ㅅㅂ

 

제 자신도 놀랏지만 어떻게 고 짧은 순간에

1. 쉽게 볼 수 없는 콘돔불법판매종이쪽지를 봐서 심장이 두근거려서 그랬을 것이다

2. 설마 누가 날 쳐다보겠느냐?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3. 만약 누가 날 쳐다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머릿속을 사삭 흘러가더라고요

 

순간 재간둥이석화와 같은 스피드로 천장과 벽을 둘러보는데,

들어가서 오른쪽 벽. 그러니까 문을 바라보고 *응가*를 보는 자세에서 왼쪽 얼추 눈

위치쯤 되는 곳에 지름 1cm정도? 되는 구멍이 나잇더라고요

거기서 누가 지켜보는 듯한 까만 뭐가 반뜩거리는데

-ㅇ-

사람 눈인거에요!!!!!

 

순간 또 어떻게 그 짧은 순간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1. 저 아저씨(웬지 아저씨라는 생각이 들었음)가 뚫어놓고 보는 것이 아닐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뚫어뒀을 것이다. 아저씨는 호기심에 봤을 것이다.

2. 내 꺼;;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바지를 올리면서 같이 쳐다봣어요.

그러니까 그쪽에서 삭 피하더라고요?

오호라.. 이게 말로만 듣던 변태성욕애자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혹시나 싶어

다시 가만히 서서 짐짓 모른 척 구멍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또 그쪽에서 사삭 눈을 대고 쳐다보는 거에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야 이 "샒" 야 !"

하고 소리 치며 문벽을 발로 빵~뽕삥땕 차버렷죠.

 

참고 자시고 할 것없이 순간 빡 돌아버린 저는 -_-

 

"너 씨ㅄㄲ 나와 뒈졌어"

하고 바지를 올리고 나가서 "왜왜 무슨일이여?" 하고 묻는 친구에게 있어보라고

내가 졸라 충격적인 거 발견했다고 말하고 잠시 기다리라고 햇어요.

안에서 물내리는 소리나고 누가 고개 숙이고 제 눈치를 살피면서 나오는데

완전 곰보에 키는 160정도? 눈이 벌겋게 충혈된 아저씨가 나와서 요리갓다 조리갓다

하더니만 밖으로 황급히 나가더라구요 -_-

진짜 죽통이라도 한대 쳐버리고 싶었는데 괜히 건드렷다가 법의 ㅂ자도 모르는 제가

더 불리할 거 같애서 어우 ㅅㅂ 뒤에서 욕만 하다가 끝냇어요.

친구한테 자초지종을 말하고 안에 들어가서 벽을 보니 살살 긁어가지고 구멍을 내서

"쉽고 간편하게 쳐다볼 수 잇도록" 조치가 되어잇더군요.

아 졸라... 너무 흥분해서 글 쓰는 내내 이틀전 기분이 확 머릿속을 치고 나오네요;;

두서없이 써서 지금 좀 머리가-_-쌩지랄이라도 할 기분이네요..

후  여튼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ㅋ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쉽다...|2008.02.28 08:23
눈알있는쪽을향해 오줌줄기를 발사했어야하는데...
베플저기..|2008.02.28 16:58
내가혼내줄께 울지마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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