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바야흐로 저번주였습니다.
2/22일..
저에겐 뜻깊은 날이었죠, 학교를 졸업하는 날이라..
회사 휴가도 빼고 옷도 예쁘게 입고 졸업식에 가는거라 기분도 무지하게 좋았습니다.
졸업식을 무사히 마치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습니다
고기집에 갔는데.
저희 일행 맞은편에 웬 미시족(?)으로 추정되보이는 아줌마들이 한 4명 정도 있었습니다.
(왜 있지 않습니까, 아줌마인데, 좀 젊은 아줌마들)
4명이서 밥을 거의 다 먹었을때쯤, 2명인가??? 더 오더니
쌈밥을 시켜서 먹더군요
계속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길래, 그냥 인상도 강하고 파마머리때문에 그런가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밥잘먹고 나와서 신발장으로 간순간
저는 어디에서도 제 구두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남는신발도 없었죠
네, 이 아줌마들이 도벽증상이 있었는지 들고 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엄마가 졸업선물로 사주신 구두인데, 그걸 가지고 날라버리다니..
신발을 잘못 신고갔으면 남는 신발이라도 있는데
마침, 그때 점심시간이라서 고기집에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뻔한거 아닙니까? 그냥 새거니깐, 이쁘니깐
아무생각없이 들고 간 개념 상실한 아줌마들..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일단 그 식당에서 일어난 일이라 식당측에 보상을 받긴 했지만
아직도 그 구두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너무 예뻤는데..
엄마가 직접 골라주신거라 더 애착이 가는데, 엄마가 속상해 하시는거 보니
저도 마음이 아프더군요.. 차라리 제가 산 구두 잃어버리면 좀 속상하고 말텐데..
그 구두 가지고 간 아줌마들!!!
한발자국씩 걸을때마다 발에 무좀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대상포진 퍼질거에요
멀쩡한 남의 신발 그냥 들고 가면 기분이 좋던가요?
ㅠㅠ 여러분들은 이런일 없으신가요?
전 무지 속상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