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딸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5백만원어치의 옷과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보석세트를 산 후
근처 고급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
나도 예전에는 그저 평범한 회사원에 불구했다.
하지만 회장님을 만난 후
내 생활은 가끔 이렇게 사치스러워졌다.
매일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과연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돈 쓰는 재미?
아니면 우월감?
물론 없이 사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글쎄...
.. 과연 행복할까?
없다가 있으면 그 소중함이 무엇보다 크고 행복하겠지만,
원래 있던 사람이 더 있어진다고.. 그 소중함과 거기에서 오는 행복을 과연 알 수 있을까...
어제의 화려했던 나는
오늘 다시 평범 그 자체인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가끔씩 누리는 화려한 삶도 좋지만
역시 나는 일에 치이고, 사람과 부대끼며 사는 지금 내 모습이 더 좋다.
하지만 예전엔 몰랐다.
지금 내 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인지를...
회장님을 만나고 가끔씩 일탈 아닌 일탈을 할때마다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었다.
고급 외제차와
타고 내릴 때 손수 문을 열어주는 기사와
화려한 옷과
호화로운 보석,
분위기 좋은 고급 음식점,
그리고 다달이 늘어가는 통장잔액...
나는 과연 이 모든걸 전부 포기하고 다시 예전의 내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가식적인 웃음,
거짓된 마음,
그리고 점점 지쳐가는 나....
통장의 잔액은 늘어가지만...
내 마음의 여유와 미소는 점점 줄어들고있다..
전부 없어져서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더... 늦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