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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네 아줌마...

허거덩스!~~ |2008.02.29 17:45
조회 1,200 |추천 0


날씨가 꾸리~ 합니다.

잔뜩 찌푸렸다가. 해도 잠시 났다가...

 

아주 황당한 경험을 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오후 2시경 가양동에 있는 모 할인점 부근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할인점에서 일산으로 가려면 가양대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양대교 방향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요

 

이곳은 2개의 차로가 우회전만 가능한 곳입니다.(아래 그림 참조)

우회전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이상한 현상을 목격 했습니다.

 

백색 그랜저 XG차량이 1차로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서있는 겁니다.

2차로로 진행하고 있는 저는 "아줌마가 길을 잘 모르시나보다"하고는

우회전을 하려고 접어드는 순간

이 아줌마가 느닷없이 제쪽으로 급하게 접어드는 겁니다.

그냥 받칠 수 없어서 빵빵이를 "빵!"하고 살짝 눌러줬습니다.


차가 움찔하면서 서더라고용

 

옆을 지나면서 "아주머니가 운전도 좀 미숙하신가보네"하고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뭐 사고난 것도 아니고

얼굴 붉힐 일도 아니기에...

 

그렇게 무사히 우회전을 마치고 가양대교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도로의 여건상 우회전을 마치면 좌측으로 차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차로가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아래 그림 참조)

 

 


이곳은 버스정류장이 함께 있어 버스와 승용차가 많이 얽히는 곳입니다.

상습 정체 구간이지요

 

차선을 좌측으로 바꾸려고 깜빡이를 켜 놓고 기회를 보고 있는데

택시 뒤로 아까 그 백색 그랜져 XG가 살짝 거리를 벌리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아~ 아까 미안해서 자리를 비껴주나보다" 하고는

"고맙다고 손흔들어줘야지 " 생각하고는

차 앞을 스~윽 넣는데

 

부르~~응!~~ 빵빵!!~~~~ 번쩍 번쩍!~

 

어라? 이건 무슨 경우지?

하고는 창을 열었더니

 

야이!~~ 미X새X야!~~ 왜 껴들고 지X이야!~~

 

앵? 하고는 약간 당황했는데

차를 부릉 부릉 하면서 움찔 움찔 하면서

제차 운전석 앞코를 받을 듯이 들이 미는겁니다~

 

오호라~~ 이 아줌마가 성질이 장난이 아니네~ 하고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보니

 

그 아줌마 나이도 아주 젊은 것 같은데 옆에는 여자 뒤에는 아이 까지 태워놓고

이X끼 저X끼 미친X끼 어쩌구 저쩌구~ 왜 껴들어!~ 이X끼야~ 하면서 광분을 하더군요

 

승질이 확 나서

깜빡이 켰잔아!~~ 아줌마!~~ (욕부터 들은 터라 존대가 안되더군요)

안보여? 어차피 내가 많이 들어와 있어서 아줌마 못가~

하고는 앞으로 가려니까

 

또한번 부릉 부릉 움찔 움찔 하면서 바싹 바싹 붙이는 겁니다.

어차피 내가 많이 들어와서 그차는 진행 할 수 조차 없는데....

그래서 다시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아줌마~ 뭐가 그리 억울해!~

안그럼 차를 한쪽으로 빼던가!~~

하니까

갑자기 조용 합니다.

(차를 한쪽으로 빼면 차근 차근 따저줄라 했습니다.

아줌마가 아까 나를 받을 뻔 했지만 나는 그냥 넘어갔고,

차량 간격을 벌려주기에 들어오는 중이였는데 아줌마가 난리 부르스가 난거라고...)

 

그래서 다시 진행을 시작 했는데

 

동내가 쩌렁 쩌렁 울리게

야이 미친X끼야 이게 끝까지 들어오네!~

하더니

1분이 넘도록 빵빵이를 누르고 있더군요~~

튜닝이 되어 있는지 정말 소리가 컸습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택시 아저씨들도 처다 봅니다.

상황 모르는 사람은 무조건 제 잘못이라고들 하겠지만

절대 그건 아니라고요~~

 

아무튼

빵빵 거리거나 말거나 그냥 무시하고는

앞으로 진행 하면서 창문을 열어 놓은체 담배 한대를 피웠습니다.

 

뭐라 하던지 말던지 꿈쩍 안하고 그냥 가니까

이사람 아주 독이 올라 소리소리 지르고 빵빵 거리고

아주 가관도 아닙니다.

 

너 빨리 미안하다고 사과 안해?

사과 하란말야!~~ 하면서 소리 지르면서 뒤로 넘어갑니다.

 

신호등에 걸려서 서 있는데 뒤에서 그럽니다.

미친놈아 사과하라고~

버럭 버럭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머리 긁적 긁적 하면서

아줌마!~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러고는 신호가 바뀌어 앞으로 가니까

아주 거품을 물더라고요

 

ㅡ.ㅡ

저는 그냥 무시하고 가양대교를 올라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주절 주절 이야기가 많았지만

운전자가 아줌마이던 아저씨건

젊은이건 늙은이건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사고가 날뻔 하긴 했지만,

실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는 운전자는 저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저새끼가 내가 여자니까 끼어들고서 난리다...

이런식의 반응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1분이 넘도록 빵빵이를 누르고 있는것은

본인의 성질을 못이겨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차창을 열고 고래 고래 욕설을 하는 것은 결국 본인의 인품을 깎는 행위 입니다.

 

물론 많은 수의 남자가 여자 운전자를 기피 하는 현상은 있지만.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화가 나도 정중하게 이야기 하면

설사 잘못이 없더라도 쌍방 피해가 없으면

서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차피 동내 사람이니 언젠가는 마주칠 수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막무가내 아줌마...

 

가양동 부근 할인점에서는 백색 그랜져 XG 젊은 여성 운전자 분을 조심하세요

아주 무서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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