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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받는 연예인 대접받는 모델들

이지원 |2003.09.03 14:19
조회 8,437 |추천 0

홀대받는 연예인 대접받는 모델들 [일간스포츠 특별취재팀] 호스트바에서 연예인은 그리 달가운 존재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사"를 칠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 연예인들이 호빠에 중독돼 즐겨 찾긴 하지만, 이들은 공략하기 힘든 대상이다. "작업"을 할 정도의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연예인들은 톱스타급인데, 선수들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톱스타급은 선수들에게 절대 개인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특히 몰카 공포가 확산되면서 카메라폰에 대해서는 노이로제 수준. 호빠 업주 P 씨는 "선수들이 룸에 들어올 때 휴대폰 검사를 하는 연예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B, C급은 공략하기는 쉽지만 울궈먹을 돈이 없어 역시 기피대상이다. 또 인기가 낮을수록 지저분하게 놀고, 선수 알기를 우습게 여겨 호빠 업계에서 이들은 "진상"으로 통한다.

남자 연예인들도 "선수"로서 "나이스급"에 속하기 힘들다. 호빠 단골인 S 씨는 "호빠에 전국의 멋진 남자는 다 모아놓은 듯한 생각이 든다. 연예인들은 선수들에 비해 외모와 체격 등에서 비교도 안된다”고 말한다. "연예인"이라는 타이틀 외에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높게 쳐 줄 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는 것.

홀대를 받는 연예인과 달리 패션 모델은 선수로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외모와 몸매가 선수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 실제 상당수의 모델이 호빠에서 선수로일하고 있다. 물론 돈 때문이다. 톱클래스 모델은 한번 출연할 때마다 150만원 정도를 받지만 한달에 기껏해야 두번 정도 무대에 오른다. "품위 유지"도 어려운 셈. 반면 호빠에서 나이스급 선수로 성공하면 하루 50만~70만 원은 쉽게 벌 수 있고, 스폰서까지 잡으면 호화생활이 보장된다. P 씨는 "어떻게 보면 선수가 직업이고, 모델은 선수로서 주가를 유지시키는 부업인 셈이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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