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 재송동에 사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해운대가 부산의 중심으로 지역 발전에 들어가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그 주위의 지역들이 재개발 되면서 재송동이라는 곳도..
고가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 주위에 많은 상가들이 생겨나고 잇는데요...
재송2동 동부지청앞 정말 큰 찜질방 겸 사우나 시설을 갖춘 곳이 생겨서..
기존의 동네 목욕탕을 벗어나 얼마나 잘 되잇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목욕바구니를 챙겨 목간을 갓습니다.
목욕비를 지불하고 목욕탕으로 옮기는동안은 아... 역시 새로 생긴곳이라
깨끗하고 좋긴 좋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온몬 깨끗이 몸을 밀어보자는
마음으로 탕문을 열엇죠... 그러고 한 십분 정도 전 우왕 좌왕 햇습니다.
저혼자 그랫을까요? 아뇨.. 벌써 여러명이 입구쪽에서 어찌할바를 몰라
헤매고 다니시더군요.. 세상에 탕은 큼지막하게 중심을 차지하고 그럴싸하게
잘되어 잇엇는데.. 앉을 자리가 50개도 채 안되더군요...
마지못해 탕주위에 앉을만한 곳까지 쳐서 50여 군데 되더군요...
그 남탕은 잘 모르겟지만 여탕은 보면 작은 우물처럼 여러명이 물을 퍼서 쓸수잇는
곳이 잇자나요... 그게 딱하나 잇는데... 것두.. 반쪽은 나라시하시는 아주머니가
침대를 것다 바로 옆에 놔두시고 쓰시니깐.. 반대쪾은 세명 앉으니깐 많이 앉더군요...
전 삐집고 들어갈 자리를 찾는데... 십여분이상 지체하다 샤워대에 가서 거품질을 햇습니다.
웃긴사실은 샤워대앞에 놓인 바구니들... 모두 자리를 못 잡아서..
거품질만하고 탕에 들어가셧드라구요.... 그것까진 그냥 한숨을 내쉬엇습니다.
근데!! 왜 의자도 세숫대아도... 바가지도 엄는거냐구요... 탕안에 들어가서 보니
과간이 아니더군요.. 잠시 자리를 비운 자리에서 서로들 의자나 대야를 훔쳐오듯 가져오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 이 목욕탕 주인은 어떻게 그냥 앉아서 돈벌려나 싶기도 하고..
차라리.. 동네목욕탕에 갈껄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만드는 목욕탕 이엿습니다.
그까지도.. 이왕들어온거 씻고는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때밀던 중간쯤 자리가 하나
생기길래.. 쏜살같이 저는 달려가서 앉앗습니다. 탕이나 사우나 수영장 시설을
훑어봣을때 그런걸 즐기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조건인거 같애.. 나는 이제 안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때를 다밀고 등밀이를 찾아 넓은 탕을 또 배외를 햇습니다.
옛날에 스폰지에도 나왓듯이... 등밀이는 부산에 밖에 없다네요.. 그치만...
진짜 무져질듯한 목욕탕에도 등밀이는 다 잇거든요.. 부산은 말이죠!
주인이 부산사람이든 아니든.. 부산분들이라면 동조하실꺼예요..
등밀이가 엄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저 목욕가서 그렇게 서럽던적 첨이엿어요. 자리 없어서 헤매고.. 의자,바가지,세숫대야
없어서 난감해해고.. 부산에 다잇는 등밀이 없어서.. 등 못밀고.. 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제가 한글 올릴께요. 포인트는 요고!!
찜질하러 오시는분들... 얌체처럼.. 목욕탕에 자리 맡아놓고 찜질 가지마세요.
님들이 찜질 한시간이든 열시간이든 하는사이 그 빈자리는 목욕하러 온사람들한테
권리를 박탈하는것과 같으니간요.. 세상에 나 목욕하고 나가는동안 5자리가
처음부터 나오는 마지막까지 비어서 따른사람들은 앉지도 못하게 해놓고...
다른 분들도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나 나갈때쯤 찜질복 입고 겨 들어와서..
목욕할꺼라 떠들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는 주지 말라고요!!!!!
개중 그러시는분들.. 나한테 걸리면.. 이제 그런자리 바구니 쓰레기통에 넣어버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