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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2키로 감량 후, 저도, 주변도 달라지네요.

빼고나니 ... |2008.03.06 14:31
조회 30,896 |추천 0

 

안녕하세요 !

톡에 글은 처음 써 봅니다.

 

저는 키 169에 최대 많이 나갔던 몸무게가 79키로 였습니다.

많이 뚱뚱했죠... 어디가도 성격이 소심한 성격은 아니라서

누가 살 빼라고 하면 웃으면서 장난투로 " 난 이뻐서 안빼도 된다 ! " ㅋㅋ

이러면서 살 빼라는걸 거부(?) 했습니다.

술도 잘 마시고, 먹는것도 좋아하고..

 

특별히 뚱뚱한게 신경이 많이 쓰이는것도 아니였어요,

백화점에서 옷 사입을 때 사이즈가 없을 때는 조금 우울했지만

그 외에는 별로 신경 쓰이는게 없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남자친구도 계속 있었으니까 나는 살 안빼도 이쁜가보다 -_-.. 착각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어떤 친구가 술을 같이 마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 넌 돼지니깐 좀 그만 먹어 ~ "

... 순간 그게 왜 그렇게 충격이 되는건지...-_-

평소에 돼지, 몸이 근육이다, 덩치가 크다.. 이런말 많이 들어도

그렇게 신경 쓰지 않던 제가.. 그날 따라 술을 마셔 그런건지,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았습니다.

 

살을 빼기로 마음먹었죠.

 

정석다이어트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제대로 살 빼신 분들한테는 욕 먹을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굶었습니다.

정말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적게 먹고, 술 끊고 고기 끊었습니다.

너무 먹고 싶은게 있어도, 살 빼고 나면 먹자 !! 생각하고 이를 악 물었습니다.

버스 타고 다닐 거리를 걸었습니다.

걷고 또 걷고...

약도 샀습니다. 체지방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그런 약이요.

먹으니 머리도 띵해지고 기운도 없고 밥 맛도 없고 뭐 그렇더군요.

몸에 좋지 않다는거 저도 알고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독하게 해야지 .. 그런 마음이 들어서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도

그냥 또 굶고, 약 먹고, 걷고...

 

그 생활을 약 2주 정도 하고 나니 몸무게가 5키로 정도 줄었더군요.

그래도 남들이 보면 뚱뚱한거죠.. 어쨌든 70키로는 좀 넘으니깐요.

저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은 , 요새 좀 헬쓱해졌다.. 살 좀 빠진거 같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다이어트 한다는 사실은 모른채로..

 

한명에게 5키로가 빠졌다고 했더니 놀라면서,

그냥 좀 헬쓱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많이 빠졌느냐고 묻더라구요.

저도 사실 5키로가 빠졌지만 허리사이즈라던가 줄어있다는 느낌을 못받아서

계속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조금 지났을까요.. 한달 반 정도 지나고 나서 몸무게를 쟤보니

67kg정도가 되었더라구요.

허리도 바지 30인치 입으면 꽉 잘 맞았었는데.. 32는 크고..

67키로가 되고나니 30인치가 헐렁하더라구요.

마음먹고 옷가게에 가서 29인치 바지를 샀습니다.

집에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입었는데 이게 왠걸 ! 29인치 바지가 오히려

조금 큰 정도가 된거예요..

28도 맞긴 맞지만 전에 꽉끼는 30입는 느낌이라 지금 29인치를 입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 더 열심히 해서 65kg도 까지 감량을 했는데요..

이건 그날 밥을 많이 먹으면 1kg정도는 늘고, 줄고 하니까 패스 하고..

어쨌든 제가 이렇게 10키로 이상을 빼고나니 주변 시선들이 달라졌습니다.

 

....자랑이라고 하면, 쌍꺼풀도 있고 피부도 좋은 편이라서

살을 빼고 나니, 눈도 훨씬 커보이고 , 얼굴이 조금 갸름해지니까 뽀얗게 보이고

이쁘더라구요.. 코도 훨씬 오똑해보이고,

설에는 이모가 " 우리 ㅇㅇ이 코가 이렇게 날렵했나? " 이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하늘까지 올라가더군요..

아.. 남들이 보기에도 달라지긴 달라졌나보구나..

 

전에 나이트 클럽 주변을 지나가면 아무도 명함같은걸 안줬는데

요즘은 지나가기만 해도 너도나도 명함을 주고,

옷가게에 가서 " 혹시 이옷 .. 싸이즈 있어요 ?"

라고 물어보면 점원분께서 " 어머 ! 언니가 그런걸 왜 물어봐 ! 일단 구경하고 입어봐요 ~"

라고 말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전에는 사이즈 있냐고 물어보면 , 잘 모르겠으니 일단 입어보자고..그랬었는데..

뭐 대부분 맞지 않아서 입어보다 말고 팔 끼워보다가 되돌아 온 적이 많았지요..

 

전에는 남녀공용 옷을 입는다거나.. X마켓 같은곳의 빅사이즈 전문샵에서 산다거나..

치마는 꿈도 못꿨었는데..

지금은 남녀공용옷은 요즘 말로 뽀대가 안나고 안이뻐서 안입습니다.

게다가 같은 옷이라도 빅사이즈는 더 비쌌는데.. 빅사이즈 안사입고 그냥 인터넷에서

사도 맞고요..(뭐 FREE사이즈 라고 되어있는 55사이즈는 절대 안맞지만요;;)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으니 제가 왜 그렇게 여성스러워 보이는건지,

약간 팔자 걸음을 걸었었는데 지금은 또각또각 부츠 소리에 맞추어 일자로 걷게 되더라구요..

 

네이트 톡을 많이 읽으면서,

와 저사람들은 살을 저렇게 많이 뺐지? 20키로? 10키로? 대단하다..난 그냥 안빼고

이렇게 살래...

라고 생각했습니다. 먹는것도 좋아하고 노는것도 좋으니까요..

물론 지금도 저기 지나가는 날씬하고 쭉쭉빵빵 언니에 비해서는 날씬하지 않지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덩치가 크다, 뚱뚱하다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키가 크고 늘씬해보인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어요.

어디가서 크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겐 몸무게 공개를 못해서 자랑을 못하니 여기서라도 자랑하는거..

괜찮겠죠??^^;;

 

저 기분 너무 좋습니다.

이제 예쁘다는 말도 훨씬 많이 듣고, 치마입어도 욕 안먹고,

옷 사러 가서도 사이즈 없다는 얘기 안듣구요, 스키니진 입어도 예쁘다고 해주고요.

높은 굽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습니다. 전에는 키가 크니까 안신는다고 했는데

높은 굽을 신으니 다리가 더 이뻐보여서 과감하게 샀습니다. 7센치, 5센치..

 

사실 정석으로 살을 뺀것이 아니라 전보다 피부가 조금 푸석해지고 다크써클도

생겼구요.. 요요 현상이 올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전보다 화장도 더 열심히 하고, 저녁에 맛사지도 자주 해주고,

제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으니 피부도, 다크써클 현상도 점점 좋아지겠죠..??

지금 몸무게 유지한지 2달 정도 되었는데요..

여름이 오기전에 5키로를 더 감량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59키로까지 만드는게 목표예요.

 

톡커여러분 ! 정말 살을 빼고 나면.. 세상이 달라보여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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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호잇|2008.03.06 14:42
저도 키 168에 72정도였는데 한달좀넘게 다이어트하면서 8키로정도 빼고 지금 64나갑니다 위에분말처럼 67kg에 바지 29사이즈가 헐렁인다는건 과장이심한듯; 아님 허리,엉덩이를 뺀 심한비만이신가요-_-;? 그냥 말이안되는것같아서..........요
베플흠...|2008.03.10 11:06
여자 70kg가 남친 있는게 더신기한데..
베플난..|2008.03.10 08:47
다들 살빼면 이뻐질거란 말에..... 살빼면...다 김희선 처럼 되는줄 알았어.. 몸무게를 반으로 만들어 놓은 지금.. 그냥 얼굴이 조그마해진 내가 있을 뿐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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