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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가출소동~

보고싶어 |2008.03.06 16:04
조회 96 |추천 0

 

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읽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지금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중학교시절 아버지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아버지는 몸도 마음도 편찮으셔서 회사를 퇴직한후 집에서 생활하셨을때였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신문을 보고 계시다가 광고를 보신겁니다.

 

그광고는 파충류박물관 광고..입장만해도 무료로 파충류를 준다 하드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광고만 보고 넘어가셨습니다

 

그러고 난뒤 그다음날 저녁식사를 마친뒤 8시쯤되었을겁니다

 

저희아버지가 조금 담배를 많이 피셨는데..그것때문에 그런지 입에 침이 마르신다며

 

껌을 자주 씹으셨습니다..그리곤 한참 씹다 버리셨죠..

 

그때도 껌을 씹고 계셨습니다. 음료수를 드시겟다며 껌을 담배각위에 언져 놓으시고

 

음료수를 드리고 난뒤 다시 껌을 드실줄 알앗지만 드시지 않드라구요..

 

그리고 난뒤 30분정도 흘렀습니다.  따르릉 하고 집전화가 울리니 아버지가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으신뒤 전화를 끊으실무렵 엄마가 막소리를 지르면서 화를내고 있는겁니다.

 

아버지 엉덩이에 껌과같이 붙어버린 담배각..ㅋ그것도 양복바지를 입고 계셨었는데....ㅋ

 

엄마입장에서는 아깝기도 하고 조심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척 화가 나셨나봅니다..

 

아버지한테 막 잔소리를 퍼붓고 신경질을 내시는데..그냥 저는 너무 웃겨 그상황에서

 

웃고만 있었죠..ㅋㅋ

 

근데 아버지께서 무척 화가 나셨나봅니다..갑자기 옷을 바꿔입으시고 나가버리는겁니다.

 

그냥 담배하나 피우러 나가는 복장이 아니여서 엄마한테 빨리 아빠 잡아오라고 그랬죠..

 

엄마는 냅두라며 분명히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피고 있을거라며 나가는 아빠를 붙잡진

 

않았습니다..근데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이 지나도 아버지는 들어오시지 않았고 엄마는 걱정이

 

되셨는지 아파트 입구주위를 다찾아다니셨는데도 아버지 모습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땐 핸드폰도 없을때였거든요..

 

근데 마침 집에울리는 전화벨소리..다급하게 받으니 풀죽은 아빠의 목소리 였습니다

 

"아빠야....아빠오늘 집에 안들어갈꺼니까 찾지마라........"

 

"아빠 어디야? 어디있는건데??"

 

"아빠가 다시 연락하께..걱정하까봐 전화했어..찾지마........"

그리곤 딸각...

 

그래도 새벽에 넘는 시간이였고 너무너무 무서운 세상이였기에 걱정을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뜨니 아버지가 오셨드라고요..어머니 출근시간지나 들어오셨는데..

 

멀보면서 흐뭇해 하시드라구요..눈을 비비고 일어나 일어나서 보니 이구아니 2마리 -_-

 

"아빠 머야 어디갔다온거야?? 걱정했자나 !!"

 

"아빠 박물관 다녀왔어..갈때도 없고 들어가긴 싫고.."

 

듣고 보니 박물관 앞 의자에서 오픈할때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ㅋㅋㅋ

 

그밤부터 새벽동안 ㅋㅋ

 

그때도 봄이 였는데 얼마나 추우셨을까요ㅋㅋ

 

졸리눈을 비비고 비벼가며 커피를 한몇십잔정도 드셧다고 하시드라고요..ㅋㅋㅋ

 

커피먹고 졸린데 자면 죽을까봐 자지도 못했답니다 ㅋㅋㅋ

 

그리곤 입장할시간에 입장표를 사는데 1만원이였다고 하시며 한사람당 이구아나를 한마리씩

 

가져올수 있었는데..한마리만 키우면 심심해할까봐..한마리를 더 가져왔다합니다

 

그것도 모르는 학생을 시켜서 ㅋㅋ입장권을 사러 가니 성인밑에

 

학생 5000원 이라는 안내를 보고

 

주위에 있던 학생을 시켜 이구아나 한마리를 가져오셨다고..즐거워하시는 아버지 ㅋㅋ

 

그래도 5천원 굳었다며..피곤하신대도 열심히 어항을 청소하시고 계시드라구요

 

그리고 난뒤 저녁에 어머니 오시고 한바탕 욕들어 먹으시고..

 

그래도 이구아나가 좋긴하셨는지..집에 안들어온게 미안하셨는지..그날은 대수롭지않게

 

넘어갔습니다..ㅋㅋㅋ

 

 

 

가끔생각하면 너무 아버지가보고 싶네요..

 

아빠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거지? 못난딸 아빠 살아계실때는 정말 정말 못된짓만

 

했는데..이제 철도 많이 들었어..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면 알고 있겠지?

 

어제는 아빠 제사였는데..맛있는거 많이 먹고 갔는지 모르겠네~

 

언제나 아빠가 우리가족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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