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글입니다.
2주째 가면부부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3살된 아이는 눈치도 빠릅니다.
눈길 한번 안주는 아빠를 그저 애처롭게 쳐다만 봅니다.
ㅡㅡ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망설이고 있습니다.
내 나이 34살.
재산분할할 것도 없고.
모은재산도 없습니다.
처녀때 모았던 돈 천만원
그리고 시집와서 모은 천만원
겨우 그것 뿐.
이혼하라고 주위에서 많이들 얘기합니다.
참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요.
제가 능력된다면 제가 키우고 싶지만
사실 아무 힘이 없습니다
2주 내내 아이에게 여태껏 보여주지 못했던 자연과 동물들을 많이 보여줬어요.
아빠라는 사람은 한번도 외출시켜주지 않았어요./
그저 재워놓고 술먹고 싶어서 안달난 작자였죠./
역시나 늘 1시넘어서 집에 옵니다.
술 먹을때도 있고. 겜방에서 지쳐서 올때도 있고
심지어 누구랑 놀다가 온듯...바로 뻗기도 하네요./
차라리 아빠가 바람펴서 이혼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양육권 달라하고 제가 아이를 키웠으면 좋겠어요
근데 시댁에서 절대로 돈 줄 분들이 아니세요.
얼마나 짠돌인지 그 동네에서 소문난 부부에요.
심지어 택시아저씨들도 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저 한숨만 내고 있어요.
결혼전 신랑명의로 6억짜리...건물...그리고 그 사람명의로 1억...
아마도 그게 다 인듯합니다.
아이명의로 천만원...제명의로 2천만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사람 오늘도 외박일듯 합니다.
1시네요.
그 뒤는 항상 새벽아침에 들어오더군요.
술이떡이돼서.
어쩔땐 시비걸다시피하고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이혼하더라도 재산분할할것도 없고.
양육비도 안줄것 뻔하고.(법적으로 50만원정도라고 하던데요 맞나요?)
그리고 위자료는? 많아봤자 2천만원........
휴..........
아이가 철이들어 중학생쯤되면 다 알겠죠./
그때 묻고 싶어요.
따로 살고 싶다고.
그때까지 버텨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