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는 줄지않고 식욕은 땡기고..의욕이 안생겨 운동도 멀어질라 하고..아자아자!! 힘내서 다시 파이팅!!
"남푠아 낼모레 울엄마 오신데요~~안그래도 추석때 내려갈까 생각했는데^^"
짱이는 엄마가 둘이다..흐미..복도 많쥐..아부지의 능력이 좀과하셔서^^; 광주에 친엄마가 계시는데 짱이랑 남푠이랑 어케 사는지 한번도 못보셨다가 휴가나오는 동생이랑 같이 오신단다^^
"클나따...남푠아..우리 청소해야쥐~~~"
티디디딕...역쉬 리니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푠이..우쒸...
"남푠아~~~ 같이 청소하자구...요"
"알써 잠만 기다려..요놈만 잡고 해줄께"
?!?!어쭈...해줄께?...어이없다..내가 청소하면 당연한거고 남푠이가 하면 해주는 거얌?
아...슬푸다...우리 남푠이에게도 가부장적인 사고가 있단말인가...참자..참자..참아..는무슨..
"남푠아..말이 이상하네.청소는 같이하는거쥐 어떻게 해주는거야?"
"어?..청소는 니가하는거 잖아..어쭈..요놈이..아자아자..." 리니지는 남푠이를 가끔 혼잣말하는 "광자"로 만든다..(미친 여자=광년, 미친 남자=광자 or 광놈?!?!)
"청소가 어찌 내일이야..같이하는 거지..남푠이 못스겠네!!"
"야~~오빠는 밖에서 열심히 일하잖아. 아우 정신없어 그니깐 요거 잡구 도와준다잖아"
"치..나도 밖에서 일하니깐 남푠이도 집안일 같이 해야지!!"
"크크..누가 너더러 돈벌어 오라구 했어? 집에서 살림 잘~~하면 되는거지..여자가.."
오호..돈은 나혼자 먹고 죽을라고 버냐? 남푠이 너 오늘 두고보자^^캬캬..
남푠이 길들이기
제1장
열받게 해라!!
"알써!! 나 그럼 일안한다~~ 집에서 논다"
"어"
청소를 시작함과 동시에 나의 궁시렁거림 역시 시작된다^^
"아..벌써 우리의 권태기가 시작됐나바.. 첨엔 행복하게 해주겠다느니..내가 원하는거 다 해주겠다느니 하더만..그래..쯔..인생이 그런거지머.."
"내가 언제 그랬냐..니가 좋아서 쫒아다녔으면서.."
하하..그랬지..참..그래도 여기서 물러서면 절대 안된다!!
"머야..혼잣말이니깐 신경꺼요..아.. 엄마말 들을껄..어려서 결혼하면 후회한다더니..으흑..내가 이렇게 될줄이야..엄마..그때 쫌만더 날 설득해주지..아흑.."
"우리가 동거지 결혼이냐..아 짱나.."
마따..우린 동거중이다..아직은 프리...기죽지말자..아자아자..하하..그래도 남푠이가 '짱나'했자나 시시시~
"그래..동거 6개월이상이면 사실혼이 성립된다드라..아니다..아직결혼도 안했는데..다시 생각해 볼까?..그래..지금도 이런데 결혼한다고..그래..아직 기회는 있어!..주절주절.."
앞으로도 약5분가량을 주절주절..
조용히 리니지를 끄는 남푠이..아무말없이 이불을 개고 있다..드뎌..남푠이가 화가났다..무진장..
제2장
확실히 시켜먹자!!
묵묵하게 일하는 남푠이..수개월에 걸쳐 알아낸 사실인데 울 남푠이는 화가나면 600만불의 사나이(?)가된다^^30센티에서도 안들리던 짱이 목소리가 옆방에서도 다들리고..흐느적흐느적 1시간 걸리는 걸레질도5분이면 끝난다..캬하하..무거워서 옆으로 찍찍 밀던 접이식 쇼파도 번쩍번쩍..으하하..그러나..여기서 계속 남푠이의 화를 돋우면 남푠이는 헐크가 될지도 모른다..조심조심..사실 아직까지 헐크가 된적은 없지만..들은얘기론 아주아주 무섭다더라..
"남푠아..나 걸레빨았는데.."
휙!! 쓱싹쓱싹
"남푠아..화났어요?..내가 할께..응?..남푠아~~내가할께..재활용쓰레기버리고 올께..끙차.."
휙!! 타다닥
"내가 간다구 했잖아요..남푠아..그냥 리니지해..응? 짱이가 한다구요..미안해..아..빨래 다돌아갔나?"
휙!!팡팡 휘리릭~~
오...평상시 빨래널라하면 빨래를 넌건지 걸레를 넌건지..세탁기에서 꺼낸채로 후딱 던지더니..아..무지열심히 턴다~~다림질 안해도 되겠어..케케
거진 끝나간다..아싸~~손안대고 코푸는게 바로 이런거렷다..
제3장
병주고 약주기!
씩씩거리는 남푠이..
눈물을 글썽거리며.."남푠아..내가 한다니깐 왜그래..리니지 하라잖아요..화많이났어?"
대꾸도 없이 누워버리는 남푠이..하지만..넌 내 밥이야~~캬캬캬
다리를 주물주물 어깨도 주물주물 팔도 주물주물..하다가 얼~~~른 팔베개를 한다. 휙 빼버리는 남푠이..그러나 당황해할것 없다..열받았는데..당연한거 아닌가? 다시한번 여기저기 주물거리다 얼~~른 팔베개!! 한 다섯번 하다 빼버리면..무안해하라..최대한 불쌍하게..그리고 울먹거린다..혹 눈물이 안나오거든 양파즙을 살짝 발라도 좋지만 냄새때문에 탄로나면 다시는 이방법을 써먹을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조금은 풀어졌을 남푠이..
"남푠아 리니지해..얼릉.."
잡아일으켜보라..안일나는게 당연..
"남푠아..얼릉해..컴퓨터 켰어요..어..리니지 들어왔네..남푠아..남푠이 캐릭이 위험해~~"
슬며시..눈을 돌리는 남푠이..그러나 다시 눈을 감고 딴청을 부린다..케케 눈을 돌려? 슬며시? 끝났어~~
"남푠아..남푠아...내가 잘못했어요..다신 안그럴께..남푠이 캐릭이 죽을지도 몰라..나쁜놈들이 남푠이 캐릭을 위협하고 있자나..얼른 키워서 짱이 좋은 칼도 구해주고 멋찐 옷도 구해줘야지.."
"시러..피곤해..잘꺼야..말시키지마"
음..인자 끝났다..
"알써..자자..지금 8시 20분이네..아..넘일찍 자서 잠이 안올꺼 같다.." 또 얼~~른 팔베개 시도..남푠이는 내가 잔다는 말에 한번만 더 꼬시면 못이긴척 일어날껀데 라는 표정으로 팔을 뺏긴걸 못느낀다..
제4장
승리자여 겸손하라
5분..10분..어쭈 오래 가는데..
15...분이 되었을까?
"씩씩..저리가..나 컴퓨터 할꺼야!!"
이겼따~~~푸하하하~~
"발딱!! 응 남푠아 컴퓨터해. 짱이가 켜줄까요? 음료수 갖다줄까요?"
"치..."
얼른 컴퓨터를 켜고 남푠이가 좋아하는 100%무가당 오렌쥐 쥬쓰를 대령한다.
"너 또그럴꺼야?"
"아니아니..다신 안그럴꺼야..요.."
"씩씩..또그러면 그땐 진짜 화낸다!!"
"응 알써..얼른해요..아 잘한다^^"
케케케~~
남푠이는 알수없는 미소를 띈다..자기가 이겼다는 것이쥐^^
그래~~남푠아 니가 이겼어~~앞으로도 이겨~~
낼모레 엄마가 오면..남푠이는 쪼르르 이를것이다..제작년인가..짱이가 나이트 좋아한다고..아침 안준다고 일렀던 것처럼..하지만..팔은 안으로 굽는다..미안해 남푠아..울엄만 내편이다^^ ..근데..짱이는 ..남푠이 편이야^^ 항상^^따랑해~~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