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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쿨하게 헤어진거 같아!! ㅋㅋ

글쓴이. |2008.03.10 22:04
조회 1,622 |추천 0

그 사람,, 지난 설에 고향 내려가더니 우연히 고등학교때 여자 후배를 술 먹다 만나다더군요.

 

이놈의 집착병 도졌죠...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려놓고 기다렸어요.

 

개강하기 2주전에 남친이랑 심하게 싸우고 어정쩡하게 풀었어요.

 

어정쩡하게 풀고 이틀뒤에 함께 여행을 갔죠. 원래부터 계획에 있던거라,

 

가서 완전 다 풀었따고 생각했어요. (저만...ㅡㅡ;;)

 

한 6개월 만났는데 씨씨라서 거의 맨날 봤었죠. 그래서 개강을 일주일 남겨놓고

 

일주일만 우리 보지 말고 애틋함을 느껴보자 그랬죠.

 

둘다 오케하고 연락은 하루에 서로 한두통 정도..

 

난 보고싶어 죽을뻔 햇는데, 시간이 너무 안가서 그냥 확 보자 할라다가

 

너도 쫌 애틋해봐라,,,는 심정으로 꾹꾹참고 드디어 개강날이었습니다.

 

남친은 옛날같지 않은 태도로 날 맞아줬고, (남친 자취방으로 갔어요)

 

수업이 오후라 남친이 자는 사이에 심심해서 네이트 통합메세지랑 문자를

 

봤는데 역시나 저 위에 저 여자한테 꼬리란 꼬리는 싸대기를 다 후려쳤더군요.

 

우와,,,,,,,,,,,,,,,,,,심장이 떨리고 손 발이 떨리고 어떻하나..어떻하나....

 

근데 그날 하루종일. 느꼈어요. 이새끼 옛날같지 않구나..

 

더군다나 그날 내가 쫌 삐진 상태에서 집에 왔는데 그 후론 전화 한통도

 

안하고 안받더군요..ㅡㅡ;;;;; 진짜 많이 울었고 생각 많이 했어요.

 

제가 4년 짝사랑 했었거든요. 어떻게 맺은 결실인데......우와,,,,

 

그치만 아닌건 아닌거예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이사람은 더 사겨도

 

나 계속 여자때매 속썩일 인간이다!! 생각했쬬.

 

왜냐! 1월말에 저런적이 한번 있었는데 제가 봐줬었거든요ㅡㅠ

 

새벽 2시쯤 그만하자고 구구절절하게 문자 보냈는데, 쌩까였쬬.ㅡㅡㅋㅋ

 

그리고 그 담날 학교에서 얼굴 보고 얘기했죠.

 

나 : 너 마음 옛날같이 않지??

걔 : 끄덕끄덕.

 

헤어지자고 합의 보고 앞으로 마주쳐도 아는척 하지 말자고 모든것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엔 한번도 안마주쳤는데 오늘 처음으로 학교에서 마주쳤어요.

 

서로 찬바람이 쌩쌩 불더군요. 오늘 날씨가 월~~~~~~~마나 좋았는데.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

 

헤어진 당일날 저녁에 엄마한테 헤어졌다고 말하고 엄마랑 얘기하다가 쫌 울었습니다.

 

그다음날 군바리 동생이랑 전화하다가 헤어졌다고 말하다 쫌 울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빠한테 전화와서는 위로의 말을 듣고 쫌 울었습니다.

 

그리고 술 딱한번 먹었습니다. 눈물 날뻔했지만 전화 기다렸지만 혀깨물고 절대 안울었습니다.

 

서로 연락 한번 안했어요. 그 사람 흔적은 저만의 판도라의 상자에 다 쳐박아 놨어요.

 

노래도 절대 안듣고 귀때기에 해커스 파일 꼽아서 그 사람 생각나면

 

괜히 영어로 말하는거 따라했습니다.

 

일주일만에 취업스터디도 구하고 회화스터디도 구했습니다.

 

담주엔 헬스장도 다닐꺼고 돈주고 메이컵도 배울껍니다.

 

저 4학년 2학기라 무조건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더 중요하지, 그깟 첫사랑이 중요하나. 첫사랑이 밥먹여 주나,

 

일주일 만에 살이 4키로 빠졌는데 아싸 살빠지고 좋네,

 

방에서 혼자 댄스 틀어놓고 막 춤춥니다. 미친년처럼..ㅡㅡ;;

 

그리고 헤어졌다는 톡톡도 매일매일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잊어볼렵니다.

 

다들 헤어지고 몇달있으면 연락이 다시 오니,,

 

절대 안오니 ,, 말이 많은데 제 첫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ㅠㅠ

 

그냥 꿈 꾼거 같습니다. 아주 생생한 꿈....어휴.

 

나도 그냥 혼자 잡소리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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