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녀와의 메일을 정리하다가...
작년의 기억이 떠올라 이글을 남깁니다...
그날 그녀와 저는 무슨 일때문이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싸웠습니다...
다음날 그녀 몰래 광명에 갈려구 마음 먹고 있었는데...
싸워서... 아무튼 그래두 가기로 마음 먹었죠...
싸우고 나서 그날은 서로 자존심 땜시... 서로 연락을 안했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저는 영등포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여전히 그녀에게 연락이 없더군요... ㅠ.ㅠ
수원쯤에 왔을 때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 바보같은 짓 그만하자. 이게 뭐하는거냐?"
그러자 그녀 "바보같은 짓? 우리 싸운거보고 그러는거지? 그럼 우리 다시 연락해도 되지?" 라고 답문이 왔더군요...
"그래 밥탱아 아무것도 아닌걸루 싸우고 연락 서로 안하구"
"미안, 안그럴게 고마워"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다가 혹시 그녀에게 전화가 오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통화를 하면 기차라는게 들킬텐데... 하는 생각에 다시 문자를 보냈죠...
"나 지금 통화할 여건이 안되서 이따가 내가 전화할게"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영등포에 도착하자 마자... 지하도를 뛰어서 건너구...
바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녀가 놀랄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광명에 도착해서 그녀가 알바하는 책방(주말에만 책방에서 알바를 했습니다.)으로 서둘러 갔습니다...
그리고 창밖에서 안을 보니 그녀가 앉아서 인터넷을 하고 있더군요...
숨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난데.. 지금 티비에 광명 나왔다..." "왜?"
"웅 광명에 UFO 나타났데... ^^:;"
"관심 없어..." 에뛰.. 좀 나와 보면될텐데... ㅠ.ㅠ
할 수 없이 저는 설득했죠...
"그래두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하는 UFO잖아... 한번 나가봐"
그제서야 그녀 핸펀을 들고 밖으로 나오더군요...
그녀 저를 보자마자 놀래서 쓰러질려구 하더군요...
눈이 빨갛구...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더군요...
저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살며시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책방으로 들어갔죠...
여자 손님이 있더군요...
우린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다가 그녀에게 뽀뽀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ㅠ.ㅠ
그때 어떤 꼬맹이가 들어오다가 우리가 뽀뽀하는걸 본것이였습니다..
우띠... 쪽팔려... ^^:;
그 당돌한 여자 꼬마녀석이 하는 말...
"나는 봤어요... 둘이 뽀뽀하는거..." 이러면서 계속 반복을 하는것이였습니다..
여자 손님두 있는데.. 우띠.. 저녀석 어케할 수도 엄꾸... 우띠..
그때... 제 여친 한마디 하더군요...
"너 자꾸 왔다갔다 할래? 빨리 집에 안가?"
그러자 그 꼬마 쫄아서 나갔습니다... ㅡㅡㅋ
잠시후 여자 손님두 좀 그랬는지 나가더군여...
아거 민망스러버서...
그녀 밥도 안먹었다길래...
시내 나가서 먹을걸 사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두 사먹구...
그렇게 네시간 가까이 같이 놀다가...
기차 시간 때문에 나왔습니다...
그녀와 더 있고 싶은데...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뽀뽀도 더 많이 해주고 싶은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그렇게 집으로 왔죠...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납니다...
그때가 참 좋았는데...
더 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