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이 전화 하셔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순간 입이 딱 벌어졌죠
그동안 큰집 형님이랑 우리 형님 저 셋이서 작당해서 대충대충한게
맘에 안 들어 그러나 싶어 걱정스럽게 물었죠
"어떻게 안 지내요
그러면 안 되지요"
"아냐 지낼 필요 없다."
사실 큰집 형님이 작년에 이혼하셔서 안 계셔서 걱정이 태산이었답니다.
조금씩 한다해도 그래도 할라치면 가지 가지 많은 음식이니깐..
"작은집 날 받았다. 11월에 결혼한댄다"
작은 시댁에 결혼 안한 시누가 우리 남편보다 손위라고 그랬는데...
그리고 삼촌들도 다 나이가 30이 넘엇는데 이제 날을 받았으니 경사 난거죠
할아버지 산소도 내년에 화장해서 납골당에모시기로 했고,,그래서 이번에는 성묘만 간다
그러니 그렇게 준비해라.
죽으라는 법은없다더니만, 일하기 싫어 뺀질거리는 내를 도우려고 우리
작은집 시누가 다 결혼을 해 주다니 꿈만 같습니다.
내년에는 작은집 큰 삼촌이
그리고 후년에는 작은집 작은 삼촌이 날 받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면 삼년동안은 추석차례는 안 지내도 되겟는데...흐흐
그리고 그 후년에는 우리 큰집 아주버님이 재혼은 하던가...ㅋㅋ
그런데도 일복은 있어서 쉬지는 못한답니다.
시댁이 형님이 분가하셔서 일할게 태산입니다.
18년 묵은 먼지 털어내고 그래도 시댁에서 먹을 음식은 여기서 또 해가야 합니다.
그래도 큰 시댁에 가지 않아도 되고, 기름냄새에 절지 않아도 되고
잠자리 걱정하지 안ㄴㄶ아도 되고, 오붓하게 식구들만 모여서
성묘만 하면 되니 그게 행복이지요
성묘 끝나고 나면 우리 식구들끼리 또 여행이나 하자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