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햇빛이 짱~~
한날임당..
토요일날 시골우리집에 댕겨와씀당..
전에도 말했던거 같은데 우린 자그만치 5형제임당..
아들한번 낳아보자는 일념이 연년생으로 다섯이라는 무지막지한 생산을 하게 해씀당..
클클.`~그래두 막내는 아들이니 남는장사(?)한거지여?!![]()
그 귀하디 귀한 막내아들이 2주후면 군대를 감당..
큰형부,작은형부,울남친,막내..넷이서 밤낚시간다고 다들 모여씀당..
큰형부 래봤자,올해 스물여덟..큰형부만 아니면 만만하지여..ㅋㅋ
작은언니는 남편의 부재를 틈나,친구들을 만난다며 조카만 떠넘기고 쪼르륵 나가버리고..
남은 할일없는 여자들끼리 모여서 고스톱 질편하게 쳤슴당..![]()
새벽에나 들어오겠지..생각하고 있었는데 밤 열한시쯤 들어온 울작은언니왈
"고기 한마리도 못잡았데..그래서 짐 술먹으로 간다는데?!"
큰언니: 술먹으러간데?금 차는?
작은언니:몰라,.오빠가 그러던데..술먹으러간다구?!"
막내한테 전화해 물어보니 아니라함당..낚시중이라함당..조용히 해야하니깐
얼렁 끊으라함당..
그리고 우린 다들 잠이들어씀당..
그담날 일요일아침..
언제들어왔는지 막내방에서 자고있던 내옆에 울남친 잠이 들어있슴당..
술냄새가 온방에 진동을 함당..
나: 엄마..도혁이(울남친) 언제들어와써?
엄마: 다들 술이떡이되서 새벽네시에 들어오더라..울마나 먹었는지 내가 거실에
서있는데도 다들 못알아보고 뻗어버리데..
뭔가 수상쩍슴당....낚시한다고 마지막으로 잠들기전 통화한게 새벽2시..
들어온게 새벽네시...그사이에 저렇게 뻗을정도로??![]()
술약한 울남친은 그렇다치고..작은형부까지??말술 지고는 못가도 먹고는 가는사람이??!!!
늦은 아침상...
울남친도 작은형부도 다들 국만 열씨미 떠먹슴당..![]()
그나마 멀짱해보이는 울막내..
나: 큰형부는?
막내: 세벽에 집에가서 잔다고 가써..
나: 술언제부터 마신거야?
막내: 낚시터에서 쫌마신거야
나: 작은형부!진짜에여?근데 그렇게 떡이되서 들어와여?
큰언니: 그럼 그래가지고 운전하고 들어왔단말야?
작은형부: 참!(놀라며)운전....운전누가했냐?
울남친: 난 안했는데..
막내: 제가 끌고 와써여..
다들놀라며..니가!!~~~~%%%%운전을...이제 면허딴지 보름도 안된게..새벽음주운전을...
더더욱 수상쩍씀당..![]()
아침먹자마자..작은형부 작은언니 회사가고(일요일도일함당)울 여동생..비쩍비쩍 일어남당..
여동생: 아침에 미치는줄알아써..
나: 왜?
여동생: 아침에 눈을 떳는데 작은형부가 침대밑에서 옷을 홀라당 벗고 팬티만 입고 자고있잖아.
민망해서 일어날수가 있어야지..형부 민망할까봐 아까아까 잠깼는데 짐까지
자는척 했다니깐..술냄새도 진동하고..
나: 캬캬캬...진짜야?ㅋㅋㅋㅋ
쫌있다 작은언니 전화옴당..
작은형부가 지난밤,침대에서 자고 있는게 작은언니줄 알고 옷을 훌러덩벗고 술땜에 넘더워서
바닥에서 잤담니당.아침에 일어나보니..침대에서 자고있는건 처재였담니당..
아침에 차안에서..쪽팔려서 다신 처가집못간다..우쨔냐..하더람당..
그러니,작은형부봐도 그얘긴 하지말라 신신당부함당..
웃껴죽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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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자마자,다시 막내방 꽤차고 누워있는 울남친..
나도 슬그머니 그옆에 누워서 유도신문을 시작함당..
나: 어제 뭐해써?
남친: 뭐하긴 낚시했지..
나: 진짜 낚시만해써?
남친: 저기....있지....내가...음....미리 약속해..장모님한테는 말안한다고..비밀이당..
그니까 있지...
한참 뜸들인뒤에 부시럭부시럭 지갑에서 꺼낸것은 현금서비스이십사만원받은 영수증..
헉.~~~~이십사만원!!!???![]()
나: 이게...이게뭐야..??
남친: 어제 술좀먹느라고..그니까 그게..술을 좀 먹느라고..긍께..술값이지..
나: 너네 단란주점 가써써?
남친: 아냐..아냐..무슨 ...그냥 그렇게되써..아무한테도 말하지마..큰언니한테도
장모님한테도..알았지..
그치만..가만있을수없씀당..
나 쪼르륵~~달려서 엄마랑 큰언니테 말해버림당..
큰언니: 뭐야?이십사만원??![]()
나: 수상해..아니 세벽2시에도 낚시한다던 사람들이..2시간동안 어떻게 이십사만원넣치
술믈 먹을수있지?!
남친은 다시 잠 들어버리고..작은형부는 회사가고 없고..큰형부도 자고있다하고..
족칠 사람은 막내밖에엄씀당..
막내: 나는 몰라..왜 나테그래..
나: 도혁씨는 기억이 안난데..어케 집에왔는지도 모르겠데..
막내: 나도 기억안나..아무것도 기억안나..
나: 기억안나는 놈이 운전하고오냐..정신 멀쩡한 사람은 너밖에 없써..빨리말해봐..
막내: 몰라몰라..미치겠네..매형들이 오늘 누나나 엄마가 물어보면 이렇게 이렇게
대답하라고 가르쳐줬는데 기억이 안나..매형들이 방패가 되줘야지..
저렇게 뻗어버림 나보고 우짜라고..몰라 몰라..나테 물어보지마..![]()
긍께 어제 새벽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건 알겠는데 막내는 끝까지 입을 안염니당..
점심때즘 일어난 울남친..
남친: 막내 군대도 가고..간만에 그냥 기분좋게 술마신거야 그니까 돈애기는 그만해라..
막내 군대가면 이러고 싶어도 못하잖아..
나: 그래도 그렇치..어떻게 이십사만원이나..미치...
남친: 그만해..미안해..그렇게돼써..그래도 간만에 기분좋게 놀아따..
나:그니까 내가 새벽에 전화햇을때 낚시터 아니였지?그치?
남친: 몰라..몰라..나테는 물어보지도마..난 암것도 기억안나..
우씨~~~
대체 저 남자네명이서 뭘한걸까..
나는 울남친을..큰언니는 큰형부를 ..작은언니는 작은형부를..열씨미
꼬시지만..성과가 업써씀당..
다들 대답이 틀림니당..
큰형부: 당구장갔다가 회먹었다..
작은형부: 낚시터에서 매운탕에 술먹었다..
울남친: 4차까지 간거같다..
울막내: 나는 암것도 모른다..(것두 의리라고..)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이 남자넷은 일찌감치 낚시를 종치고.,
당구치고..회먹고..양주먹고..암튼 밤 열시부터 새벽세시까지 술을 먹은거 같슴당..
글구,담날에 있을 여자들의 집요한 질문에는 이렇게이렇게 대답하자고 합의를 한거 같씀당..
근데 불행히도...아무도 그걸 기억못하는거지여...
그리고 거금..240,000
흑~~~~아까버라....
그래도..막내군대가서 한턱 냈다는 울남친의 씀씀이가 싫치않슴당...
뭐~~울 막내는 말함당..
"다신 매형들이랑 술안마셔.어느순간보니까 다들 뻗어있잖아..
내참..내가 띰어가지고..차끌고 오는데..무서버 죽는줄알았네.."
ㅋㅋㅋ
울큰형부는 말함당..
"나도 그나이에는 그랬다...."
큰형부도 돈좀 쓴거 같은데..대체 얼만큼 어딜가서..술을 마신건지...흠~~~
네남자의 토요일밤부터 일요일세벽까지의 행적은 묘연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암튼 그렇게 주말이 감당...
짐도 아깝다..이십사만원.....
PS 추석잘보내셔염....추석후에 올리겠씀당..
항상 리플달아주는 분들모조리 몽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