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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긴 사는 건 가요?

꿀꿀이 |2003.09.08 16:26
조회 605 |추천 0

어려서 부터 친한 친구로 지내다 어느 순간 아차 하는 순간에 실수로 커플이 된지 2년째니다..

첨엔 정말 난감했었는데 남친의 갖은 애정행각 으로 넘어갔죠..

사실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넘~~멀었거든요..

친구로선 하자가 없었지만 왠지 제 남친으론 좀 그랬거든요..

근데 막상 남친이 되고보니 친구로서 보지 못했던 자상한 면과 절 너무 많이 챙겨주더라구요..

어느 순간 제가 더 남친을 사랑하게 된것 같아요..

전 영화랑 바다 보는것 너무 좋아하거든요..

첨엔 제가 몇번 영화보고싶다 그럼 표 예매 해 놓고 절 많이 놀라게 했었는데 이것도 그다지 오래가진 못 했습니다.. 어느순간 부터 영화만 보러갔다오면 싸우는거에요...문젠 마지못해 영화를 보러 가는것처럼 보였거든요..그렇다고 자주 보러가는것도 아니고 2년동안 본 영화가 10편도 않 되거든요..

 전 3,4번 보면 남친보고 한편 같이보자 그러는건데 나중엔 영화보자는 말이 넘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첨엔 드라이브도 자주 다니고 영행도 자주다녔는데 이젠 모든게 귀찮은 사람처럼 굽니다..

사실 남친이 하던 일이 잘 않되어서 좀 힘들었어요..근데 워낙에 돈 욕심도 많고 성실해서 자기일에 있어선 열심히죠.. 물론 지금은 왠 만큼 사정도 좋아졌습니다..

전 사실 장사를 하다 빚이 있었거든요..

제 남친이 틈틈히 갚아줬습니다..그것도 정말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 놓구 해주죠..남이 아닌 제 남친에게 상처를 받았어요..그래도 전 고마웠구 정말 사랑했습니다..

근데 문젠 싸움만 하면 문자로 돈 갚아라 금액이 만원까지 다 적어 놓았더군요..

능력될때 조금씩 갚아라 그러지만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누구보다 내 사정 잘 알면서 그럴땐 사실 좀 미웠지요...

 그리고 문젠 이제 정말 부부 같단 겁니다..남친 밖에선 할 일이 없나봅니다..항상 집에서 만나 집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시간을 보네요..

어쩔땐 제 남친이 자기 욕구를 채우기 위해 날 만나느 것 밖에 생각이 않들때가 있어요..

몇번 말도했죠..넘 섭섭하다고.. 그럼 자기 피곤해서 그렇다 니가 이해해라 널 사랑한다고 일관해버리죠.. 이젠 같이 놀러가고싶다 라는 말도 목구멍까지 나와도 눈치만 봅니다..그리고 뭐 먹고싶다 그럼 먹고싶은것이 많아 탈이랍니다..그리곤 면박을 주죠..

생일때도 남 보다 더 못 하더라구요.전 남친 생일때 돈이 없었는데 가불까지 해서 옷 사줬거든요..

제 맘이였구요..근데 남친 제 생일땐 니가 얘냐? 집에와라 잠이나자자 그러더라구요..

요번이 추석이라 전 아무데도 않가거든요..그냥 집에 있기로 했는데 5일놀거든요..그래서 영화나 한편봤음 좋겠다구 했더니 그래 그러더라구요. 근데 예매가 문제였죠 인터텟 예매는 카드없음 않되더라구요..전 카드없거든요..그래서 남친한테 문자를 보냈죠..("나 11일날 오!브라더스 보고싶은데 카드가 없어서 예매를 못하겠네 나 꼭 보고싶은데...) 남친 답장이 왔는데("연구하세요.예매하세요.능력껏여..)

이렇게 온겁니다...순간 눈물이 핑 도는데 ..

사실 얼마전에 직장동료가 자꾸 추석때 영화한편 보자구 하는데 전 남친이랑 보고싶어서 됐다구 그랬거든요..

정말 속상합니다..속상한 맘에 두서없이 적었네요..

여러분 제 남친이 절 사랑하긴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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