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작은 키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에 파워풀한 댄스 실력, 마치 13세 나이로 데뷔한 보아를 다시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킨 17세 소녀가수.
온라인 상에선 이미 유명인으로 통하는 메이다니가 지난 주 데뷔 전을 치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자세븐'으로 불릴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아온 메이다니인만큼 대중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처럼 신인가수가 며칠만에 화제는 물론 실력까지 인정받은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왜 대중들은 이처럼 17살 소녀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걸까.
♪ JYP '센스' + YG '느낌' + 조PD '독특' 뭉쳤다!
메이다니만큼 복 받은 신인가수도 없다. 연예인 지망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유명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또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가수 지망생들에겐 문턱이라도 구경하기 힘들다는 JYP와 YG에서 완벽 훈련을 받은 메이다니는 군대로 치자면 수색대와 해병대에서 특수훈련을 모두 받은 정예병인 셈이다.
메이다니는 2001년 방송된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99%도전'(이하 영재육성프로젝트)을 통해 박진영의 눈에 띄어 가수 연습생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메이다니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서 선택받은 이는 원더걸스의 선예다. 선예가 원더걸스를 통해 가수로 나선 이래 두번째 영재육성프로젝트 출신 가수가 배출된 것.
박진영의 '신인 점찍기 신공'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인정받았다. 박진영의 손을 거치면 스타가 된다는 통설이 그저 흘러나온 연예계 속설이 아니다. 이런 박진영의 센스는 메이다니에게도 통했다. 박진영의 신인 골라잡기 센스로 발탁된 메이다니는 2001년 7월부터 약 4년간 JYP에서 훈련을 받았다.
메이다니는 "JYP에서 많은 걸 얻었다"며 "어린 나이에 과학적인 훈련을 받았다는 건 나에겐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말할 정도로 JYP에서의 훈련은 메이다니를 키우는 데 큰 몫을 했다.
JYP 이후 메이다니는 YG로 적을 옮겼다.
메이다니가 종종 '여자세븐'으로 불리는 것은 YG 연습생 시절 배운 YG 특유의 느낌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메이다니의 보컬이나 춤 실력은 YG 분위기가 물씬 품긴다. 폭발적인 흑인 창법에 파워풀한 댄스는 YG만의 자랑이다.
YG 양현석 대표도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다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 YG에서 일본 데뷔를 준비하기도 한 메이다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를 타국에 홀로 보내야하는 메이다니 부모의 반대에 일본 데뷔는 힘들어졌다. 메이다니 본인도 국내에서 먼저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결국 메이다니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약이 끝난 2007년 7월 정들었던 YG 연습실을 나섰다.
♪ 7년간 훈련, 가요계 통할까
메이다니에게 마지막 훈련을 가르친 사람은 조PD.
독특한 멜로디와 비트, 의미심장하면서도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조PD는 메이다니에게 첫번째 기회를 줬다. 물론 메이다니는 現 소속사 내가네트웍스에서 동료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왕과 나' OST 곡을 부르긴 했으나 사실상의 가수 데뷔는 조PD와 작곡가 윤일상이 만든 프로젝트 앨범 'PDIS'다.
메이다니는 이 앨범 중 '끌려'와 'Pride'에 피처링으로 참가했다. '끌려'는 앨범 타이틀곡으로까지 선정됐다.
조PD의 흐느적한 랩과 맞물린 메이다니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이내 가요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댄스는 대중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었다.
메이다니는 이에 대해 "갑작스런 큰 반응에 나도 놀랐다"며 "7년동안 노력하고 꿈꿔왔던 무대에 올랐다는 점만으로도 고마울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찌됐든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메이다니는 현재 가요계가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신예임은 틀림없다. 과연 이 17세 슈퍼 영재의 비상이 어디까지 될지 자못 기대가 모아진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 유용석 photo@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