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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누이입니다..

케이 |2008.03.11 16:17
조회 2,984 |추천 0

저는 3남 1녀중 막내딸입니다

20살때부터 홀로 자취를 하고 있는 터라 제 생각일진 모르지만

새언니들과의 마찰은 별로 없습니다.

 

둘째오빠내외가 혼전임신으로 혼인신고만하고 산지 벌써 7년째....

그새 귀여운 사내조카도 5살이 되었습니다.

다음달에 드디어 식을 올린다고 하네요.

2~3년전부터 저희집에선 결혼식을 하길 원했지만 새언니네집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선 자식의 결혼식을 올려주지 못한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지

빨리 진행하길 원했지만 사돈댁에서 상견례조차 답이 없으시니 답답하셨을겁니다.

저희 남매는 애태우는 부모님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부모님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그렇게 새언니는 친정집과 인연을 끊고

상견례조차 하지 못한채로 날짜를 잡으셨다고 엊그제 엄마께 전화가 왔네요

 

아들 낳고 사느라 힘들었을텐데 언제 결혼식비용까지 마련했나 내심 흐뭇한 마음이 생겨 어머니께 얘기했습니다.

그래도 오빠 혼자 벌어서 아들키우고 결혼식까지 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대견하냐고..

아니랍니다.. 결혼식비용 일체를 저희 부모님께서 준비하셨나봅니다.

뭐 그래서 지금은 힘드니까 부모님께 도움받고 나중에 다 잘할꺼라고 위로아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한가지 물었죠

"그래도 엄마 아빠 옷은 한벌씩 해드린다지??"

엄마 말씀이 기대도 안 하신답니다

뭐 우리 남매들이야 아이낳고 살다 결혼하는건데 안 받아도 그만이고 서운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아니지 않나요??

결혼식비용도 부모님께서 일체 다 부담하시는데.....

괜시리 제가 서운한 마음이 다 들더라구요

친정과 인연까지 끊고 결혼준비하는 새언니 마음도 안 좋을텐데

이런 생각이 먼저 드는 제가 시누이는 시누이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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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ㅡㅡ;;|2008.03.11 18:07
음 님 리플을 보니, 새차를 착 뽑으실정도면.. 미치도록 쪼들리거 같지 않은데. 결혼식 비용도 모아놓지 않고 결혼식을 치루겠다.. 이건 뭐.. 부모님께선 불쌍한 맘에 비용 대주신다 하는거 같은데 왠지.. 찝찝한 구석도 있네요.. 옷은 쫙 못빼드리더라도 시엄마 한복 저렴한거 하면 30만원 이하. 시아빠 양복 저렴모드 30만원정도해서.. 이정도도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겠죠? 님 오빠에게 살짝 물어보세요.. 모르는척 결혼식 비용은 모아뒀냐 (옷얘기는 하지마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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