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 : 어제 그 남자 누구야?
송연 : 아 ..친구야
송연은 세영과 전화를 끊고 어제 일을 곰곰히 생각 해보았다.
택시에서 내린 형주를 경비아저씨와 함께 오피스텔에 올라온 일이 떠올랐다.
세영 : 아..이 녀석 왜 이렇게 취한거야..
형주 : 으음~~진경아...
세영은 취한 형주의 겉옷을 벗기고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지친 세영은 형주옆에 잠시 앉아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뭐야...아무일 없었잖아..'
서운함이 드는 건 송연 뿐이던가..?(님들도..?흐흐)
형주 : 으음.. 엄마 물 좀요..
송연 : 바보..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엄마야..
송연은 형주가 깨어나자 꿀물을 타서 형주에게 내민다.
!?
형주는 컵을 받아 들자 머리가 깨질 거 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아.. 머리야..
!? 여긴 어디지? '
송연 : 정신이 좀 들어?
형주 : 켁~~~~
놀란 형주는 마시던 꿀물이 목구멍에 걸렸다.
목을 타고 끈적한 액체가 흐르자 형주는 손으로 목을 닦으며 송연을 보았다.
형주 : 제기랄..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 형주였다.
송연 : 해장하고 가~ 콩나물 있으니까 라면에 넣어서 끓여 줄게.
송연이 냉장고를 열며 무표정한 얼굴로 형주를 바라보았다.
여자들이 아침에 잘해주면 밤에 뭔가 역사가 이루어진 거 라던데...
송연이 아무말이 없자 형주는 어제의 잃어 버린 시간을 잊기로 했다.
'그나저나 몸이 너무 끈적해..'
형주 : 나 샤워 좀 할께..몸이 끈적해..제기랄..
형주가 욕실로 들어가자 송연은 그러라는 듯 형주를 한 번 쓰윽 쳐다보았다.
흐트러진 형주의 머리카락과..단추가 반쯤 풀린 와이셔츠 사이로 형주의 속살이 보였다.
송연은 형주와의 사이가 친구가 아니라면 지금쯤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이 자리에 있을까?
그렇다면 어제 그들은 역사를 이뤘으리라..송연은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야한생각ㅡ_ㅡ)
"띵동~ 띵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