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등학교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어제 담임선생님께서 종례시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혹 무단외출,무단결석,무단조퇴를 할경우엔
학교를 다니기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강제로 자퇴를 시키겠다" 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오늘 무단외출을 했다가 들켰습니다.
물론 안들켰다면 그냥 없던일이겠죠.
근데 제가 오늘 들켰습니다
제가 무단외출한 이유는 저희집안사정이 어려워
급식비를 꼬박꼬박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 월세에 수도세 뭐내고 뭐내고나면 한달에 남는게 거의없죠..
다행히 수업료같은건 학교가 여러가지지원이 되는터라 지원을 해줍니다..
저는 지금 급식 신청은 된상태이나 급식비를 내지못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엄마께서 내시는거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맞을겁니다.
그래서저는 무단외출을해서 학교에서 집이 가까워
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교문을 통과해 들어가는중 학생주임선생님께 들켰죠
담임선생님과 말씀을 해보신다더군요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종례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종례를 마치시면서 저를 부르시더군요
선생님께 다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도 어느정도 알고계시구요
그리고 전 지금 중식지원을 받으려고 서류를 제출해놓은상태입니다.
그래서 중식지원이 되기전까지만 집에서 먹자는 생각으로 학교를 나선것입니다.
그리고..들켰죠
아무튼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선생님께서 자퇴서를 주시더군요 정확히는 자퇴원이라고 적혀있지만..
이걸 주시면서 학교에서 니뜻대로 할거면 그냥 그만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계속 죄송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했지만
선생님은 그냥 자퇴서 주시고 부모님한테 전화좀 드려달라고 말씀하시고는
가라고 하시더군요 몇마디 더하셨지만 제가 머릿속이 하얘져서 못들었습니다.
일단은 엄마가 오시면 자퇴서를 쓰고 내일 가져가 볼것입니다.
내일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제발 고등학교 무사히 졸업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년도 안남았는데..엄마랑 고등학교 무사히 졸업하기로 약속도 했는데..
그동안 엄마가 저때문에 여러모로 고생도 많이하셨고..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내일 제발 학교 짤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몇가지 조언을 부탁드리려고 이렇게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학교는 무단외출 적발시
학생과에서 3일간의 훈계조취로 알고있구요
적발시에 담배,라이터,성냥등을 갖고있으면
흡연으로 간주하여 징계조치를 취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