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말하자면 22살 남자구요, 현재 휴학중입니다.
cc에 관한 톡 글을 보고 옛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미대 준비생이었고.. 결국 좋은 미대에 실패 하여
전문대 디자인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원악 학교에 대한 피해의식에 학교 입학 2주전까지 기대도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의친구들이 대학입학에 들떠 입학전부터 싸이나 카페로 친분을 쌓고,
모임을 나가는게 부러워 저도 찾아서 입학전 인맥을 넓였습니다..
개강날 학교 친구들을 만났고,유독 과에 여자들이 많았고 저는 그날 바로 잘 어울릴수있었습니다.
때는 그다음날,
첫 수업이라 교수님들이 들어와서 10분설명하고 나가서 다음 수업시간까지
2시간 넘는 공백동안 어제 친해진 친구들과 놀던도중,
한친구가 유독 말이 많았습니다. 젠 모니 ~ 하며 보니
성격상 모두에게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애 같아 제가좀 귀찬을정도로 시끄럽게 해도
친해지는 단계라 생각해서 잘해줬고, 제 핸폰 구경한다고 폰도 막 가져가는걸
그냥 참았습니다...
그리구 집에돌아오는 버스에서, 문자가 오더군요..
귀염둥이oo .. 그애가 제폰 본다면서 번호 저장시켜놨더군요.
학교에서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고, 자긴 빨리 결혼할거란 이야기를
할 정도로 첫날부터 자기 남자친구 자랑이 대단했었습니다.
문자가 오길래.. 외모상 호감이 갔고, 조용한 저랑 달리 유쾌한 성격의 친구인지라
적당히 문자에 답을 하던중,
남자친구고민을 이야기 하더군요.. 저는 날마다 볼 친구인데 , 최대한으로 상담에 응했습니다.
상담중.. " 남자친구가 그거할때만 나 좋아하는거 같애" 란 말도 있었습니다.
문자로 그걸보고 안지 얼마나 됬다고 애가 나한테 이런이야기를 하나 어이 없었지만,
친구 만드는과정이다~ 생각하고 친절상담을 해준뒤 그녀의 뜽금없는 말이 시작됬습니다.
친구하자는 말이 었습니다. 그래서 전 " 그래. 우리 친구잖아^^" 라고 보냈더니..
그런친구 말고 라더군요.. 이때부터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학교 입학하자마자 찾아오는 "cc"란 게 머릿속을 맴돌았고.....요........
그치만 남자친구 상담해준지 불과 10분 .. -_-; 이애가 돌았나 해서.
제가 남자친구랑 잘 해보라고 말을 돌려보아도 , 적극적이더군요..
저또한 호감이 없던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전.. "그럼 남자친구랑 깨지거든 말해라, 난
남자친구 있는 사람과 이러기 싫타" 라고 했더니..
1시간조금지난후 문자가 오더군요.. 남자친구랑 해어젔다. 그러니 우리 사귀는거다.
나쁘진 않았죠..... 그렇타고 개운하지도않았고요..
그리곤 그여자의 요구는 한가지, 학교엔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한다고 소문냈으니
당분간 비밀로 하자, 내일부터 학교에 남자친구랑 해어진거 이야기할테니 당분간 비밀..
쫌 마음에 걸렸지만 그러기로 하였고,
주말에 놀기루 하여, S역.. 학교 근처역인데.. 제가좀 멀리 살아 구경시켜달라고
그곳에서 만나자 하였고.. 제가 무얼할지 물어보니.. 대답이 시큰둥하여, 영화볼까?
S역 구경시켜죠^^ 술마실까? 밥먹을까? 보통 커플이 한다던거 다 하자 해도 실타더군요..
그래서 하고 싶은거 생각해서 생각나면 말하라고 하였더니,
30분뒤 그녀의 문자 " 그럼 방잡고 술마시자^^" (참고로 만나기로한시간 오후1시)
대낮부터 술도 그랬고.. 방잡고 라면 모텔인데...... 저는 좀 당황했지만
다 싫타던애가 그래도 하자고 하니 저거 안한다고 하면 답이 안나올거 같아
일단 알았다곤 하고 만났죠, 그치만 제가 먼저 말꺼내기도 그랬고,
저는 그냥 걸었습니다.. 모른척 구경하면서.. 그애가 절대꼬 편의점을 들어가던구요,
술을 사러 - -; 결국 소주2병과 안주를 대충 사고 나와서 몇발작 안걸어서 코너를 도니
MT촌?! 골목은 온통~ 대낮부터 민망해 대충 들어갔죠, 술먹었죠...... 결국 저만.-_-
MT에 있는 컵 아시죠..? 그컵에 마셧습니다.. 소주를, 1병 반 저혼자 먹는데, 30분 걸린거 같네여.
제가 뭐 혼자 넙죽 먹은것도 아니고, 처음에 서로 잔에 딸아줬죠.. 전 여자니깐 쬘끔..-_-
갠 3분의2를 따라주더군요.. 원샷 이래요.-_- 대충 나누어 마셧고,
또 똑같이 따라주더군요, 근데 개껀 그대로 이길래 제가 좀더 따랐죠 -_-
그랬더니 매실을 타더니 결국 매실로 잔을 꽉 채우더군요. 그담 요구는 러브샷.-_-
꺽으니 남자가 꺽는다고 뭐라 하대요? 마셧죠 -_- ; 그리고 한잔더 들이킨후
너무 마니 빨리 먹는거 같아서 제가 좀 쉬자고. 티비보자며 티비를 틀었죠.
그랬더니 반잔을 따라주면서 이거 먹고 고만먹자더군요;
저는 살살 올라오는 취기에 거부를 했지만. 막잔을 외치길래.
저반잔 개도 반잔 따라서 재가 꿀꺽 마셧죠. 또 안먹데요.-_- 이번엔 뒷목을잡고 저에게
자기잔까지 먹이더라구요.. 그것까지 억지로 마시고 누어서 좀 쉬려고, 티비 체널을 돌리고있으니
불을 끄더군요....
뭔가 불안하였고.. 그래도처음으로 만나서 노는데.. @#!!@# 머릿속엔 오만생각과...
흔들리는 티비와 천장..제옷을 버끼던 그애.. 그후 ....... 제가 술김에 뭔가 잘못했단 생각도있엇고
더 잘해줘야겟단 생각에 그날 이후 그애를 마니 조아하게되었고,
학교에선 몰래 사기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릴땐 옆에서 뒤로 손을 몰래 잡아주거나
문자로 잠깐불러내 뽀뽀를 해주는등 그애의 몰래 행동에 늘 안심하고 잘해야지 란 생각에
똘똘!! 뭉쳤는데.. 학교 끝나고 네이트온에 들어가니 우리과 다른남자와 사기기로 했다,
미안하다 , 그남자도대화에 들어오더니 이야기 다들었다, 미안한데. 소문내지말아라,
순간 머리가 핑~~~~~~~~~,,
그다음날 늦게 학교 를 가니 벌써 학교엔 그둘이 CC 탄생했단 소문은 퍼져있었고,
그남자 중심으로 남자애들사이에선 저를 멀리 하더군요,
그후엔 학교엔 무슨 안좋은 소문이 나면 자꾸 제가 연관되더군요.........
그래서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보던때쯤.. 학교를 안나갔습니다..
그렇게 도망나오듯 학교를 나와 제나이 벌써 22이네요..
그동안 생각하면서 딴학교 면접도 봐 봤고, 자퇴생각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정리하고 빨리 졸업하고 제 길을 찾아서 가려구 합니다.^^;
20살에 힘들일이 많아서..마니 방황하고.. 사람만나는걸 피하며 산지 ,
2년이 다됬네여.. 이제 다시 열심히 살려구요..
그때 알았습니다ㅎ 연애하면서 내모습을 다보여주면 안되는거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