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리는데요
사실 지금 절 아는 사람이 이걸 볼까봐 조마조마하지만 그래도
바보같이 눈물만 흘리고 있는것보단 나을것 같아서
여러분께 조언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장난식 말고 진지하게 리플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전 대학교 08학번 새내기고 제 남자친구는 07학번 선배입니다
오티때 처음 얼굴 봤구요 안지 일주일도 안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입학도 안한 새내기랑 07학번이랑 사귀니까 처음엔 질타도, 말도 많았죠
저도 너무 빠르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래도 좋으니까, 너무 멋지고 성격좋은 사람이라
사귀고 싶으니까, 다른거 생각안하고 그렇게 교제를 시작했는데요
사귄지 일주일 지나고, 뭔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새내기로 안봐주고 00(남자친구 이름)의 여자친구로 보니까..........
남자친구가 워낙 유명인사라 대선배님들도 저 보러 과방에 오시고, 그런게
전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일단은 새내기인데 새내기로 안봐주시니까요.....
그래서 고심한 끝에, 서로 일주일동안 더 생각해보고, 그래도 좋은지 어떨지 모르니까
그때 다시 얘기하자 하고 잠깐 떨어져있게됐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오빠가 좋고, 오빠도 마찬가지였나봐요.
그래서 우린 다시 정식교제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3월 7일 금요일이네요.....
그전에 사귄 날짜를 버리고 3월 7일부터 1일로 세기로 시작한거죠
그래서 금요일날 저녁에 잠깐 보고 오빠 배웅받으면서 집에 왔죠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금요일 지나고, 주말에도 바쁜 오빠 얼굴도 못보고. 월요일엔 볼수있겠지 하면서 학교에갔는데
오빠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겁니다
그전에도 폐렴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그냥 감기려니 했는데
알고보니까 기흉인겁니다......그것도 상태가 아주 안좋은........
워낙 건강한 사람이였거든요, 체격도 있고 단대간부일도 힘든거 도맡아서 했고...
그래서 당장 입원하라는데, 처음 진료받은 외과에선 일주일 입원하면 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전 걱정안하고 오빠를 혼자 병원에 보냈어요
(따라가고 싶었는데 부모님도 병원으로 오신다고 하고, 제가 감히 낄수있는 자리가 아니라...)
근데 큰 병원 응급실가서 다시 진단 받아보니 간단한 질병이 아니였나봐요
저도 모르는새에 수술날짜까지 잡히고, 이틀동안 내리 아팠다네요
저랑은 연락이 안되서 전 다른 선배님들한테 겨우 전해들었구요
저랑은 연락이 거의 안된상태였어요. 워낙 자존심있는 사람이라 아프다는 내색도 잘안하고요
오빠가 내색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니까 전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있었구요
그러는 새에 큰 수술은 끝났고 전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밤마다 연락 기다리고 있었구요
(당시 오빠 핸드폰은 배터리가 나가있는 상태였고 오빠는 절대안정을 취해야되서 핸드폰을
만질 수 없는 상황이였나봅니다. 집안 어른들도 다 병원에 계셨구요)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겨우 연락이 왔어요, 목요일 저녁에요.
폐 양쪽에 구멍 세개씩 뚫었다고 아파죽겠다고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그때도 그렇게 심각한건줄
몰랐는데..........보고싶다고 졸랐더니 미안하다네요, 당분간 못보겠다고
자기 본가로 내려가있을것 같다고(오빠 본가가 서울에서 굉장히 멀어요 차타면 5시간 정도 걸리는)
그래서 어쩔도리가 있나요, 아픈사람인데...... 몸조리 잘 하구 와라 하고 보내줬죠
그리고 다시 연락 뚝......금요일 그렇게 세고
토요일인 어제 전화가 겨우 와서 1분정도 통화를 했는데
몸이 많이 안좋다네요, 현기증도 계속나고 수술휴우증도 있고,
잘하면 휴학할것 같다네요....................................
그 소릴 듣는순간 눈앞이 캄캄해지고 목이 메여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요
알았다 잘 쉬어라 하고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죠
휴......어떻게 해야되나요?
오빠랑 사귄지 3일만에 아픈 오빠를 병원으로 보내야했고
그리고 이젠 반년동안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전 오빠를 너무 좋아하니까 기다릴수 있는데, 근데 자꾸 무의미한것만 같아요
오빠는 제가 안중에도 없는건지.........
수술을 한다, 아프다 이런말, 하다못해 연락따위 일절 없었고 전 그런 것들 다
오빠 친구들한테 전해들었네요, 정말 말할수 없을만큼 억장이 무너졌어요
오빠가 절 많이 좋아한다는 확신이 안서요, 만난지 얼마 안되서 믿음도 깊지 않고........
제가 기다려야할까요? 오히려 오빠한테 마음의 짐만 되는거 아닐까요?
오빠가 다음 학기든 내년이든 복학한다고 해도 저에대한 마음이 그대로일꺼란 보장도 없고....
복학하자마자 오빤 군대(지금 너무 아파서 공익으로 갈 것같지만)도 가야하고........
안 지 한달도 안된 사람이지만 전 그사람 너무 좋아하는데
사귀고 한번밖에 못봤지만 그래도 연인인데.......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는것이 둘에게 좋은 방법이 될지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