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무실에서 총무보는 사람입니다.
정말 신기한건 작년 9월에 오픈한 사무실인데, 이제 6개월되었는데, 뭔놈의 사기전화가 이리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번달에는 법원출두명령을 어겼다고 9번누르라는 전화가
아침 10시부터 11시반사이에 9번정도 와서 짜증이 나더군요
왜 그런거 있지않습니까
짜증에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머리지끈거릴정도.
오는전화 안받을수도없고.
그런 저가 안되보였던지 저희 지점장님께서 발신자번호표시까지 신청을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번호를 봐가며 받곤합니다.
근데 어제는.
제가 다른 업무로 정신이 없는데 여자안내음성으로 우체국소포가 반송되었으니 찾아가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사람들도 16명인데, 솔직히 택배나 소포 굉장히 많이 오고, 정신없던탓에 아무의심없이 9번을 눌렀습니다.
걸쭉한 어느지방인지모르는 사투리쓰는 남자가 받습니다.
우체국인데 소포반송되었다구하더니 이름을 묻더군요.
순간 제이름을 얘기해야하나 누구이름을 얘기해야하나 하다가-
문득 이사람 자기가 소포반송되었다면서 왜 나한테 이름을 묻지?하는 생각이 들어군요?
"거기 어딘가요?"
"서울우체국입니다"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세요?"
"02-731-2006입니다"
"성함이 어떻게되세요?"
"박현빈입니다"
혹시나해서 번호를 다시불러달라했습니다.
"02-731-2006이요"
"칠삼하나에 둘공공육 맞죠?"
한손에 휴대폰들고 거듭확인에 확인을 한후 걸어보니 없는번호랍니다!!
에라이!!십숑아!!
역시 사기전화였습니다!
그순간 서울우체국도 걸리더군요
솔직히 저희 사무실 인천에 있습니다.
무슨 반송된 우편물에 서울까지 갑니까?
거기다가-
우체국이 용산우체국, 서대문우체국 이렇게있지
서울이 무슨 동네이름도 아니고 서울우체국이라는게 있습니까??(솔직히 이건헷갈립니다;;)
모든 정황을 알아차린 순간 그전에 한시간반동안 사기전화에 개고생한생각에 욱하더군요!!
"이자식아 어디서 사기질이야?? 세상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
소리를 질렀더니 그남자도
"사기라니? 무슨소리예요?"
되려 반문을 합니다-
지금 니가 알려준번호 있지도 않은 번호라고 했더니
되려 731-1006이라고 합니다
나보고 번호 잘못 걸었다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여기가 어딘지나 아냐고
그랬더니 저희 전화번호 말하더라구요
"032-XXX-XXXX 아니예요?"
"그걸 아는놈이 서울우체국이라고하냐? 너 중국살아 한국이 어찌돌아가는지 모르나본데
인천우편물이 왜 서울우체국까지가냐? 그리고 서울이 동네 개이름도아니고 용산우체국, 서대문우체국 이렇게 있지 서울우체국에서 통채로 관리하냐? 에라이!! 사기를 치려면 좀 제대로 알고나쳐라!!이래서 사기치겠냐?? 속아주고싶어도 못속아주겠다!!"
그랬더니 이눔이 반말하면서 소리지르더군요.
사기아니라고!!
그래서 그랬죠!!
여기 어딘줄 아냐고 여기 인천지방검찰청이니까 너 잡히면 죽을줄알라고-
그랬더니 상대 안될거같은지 뚝 끊어버리더군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이런전화가 너무 많이옵니다.
KT에도 경찰서에도 전활해봤더니
전화오는걸 막을수 없다구 하더군요.
그냥 저보고 그런안내전화에 속지말고 응대하지말라고만합니다.
사기전화는 갈수록 카드인출부터해서 법원출두에 이제는 교모하게 우체국택배까지 갖다붙이며 사람들 속이려고하는데, 무슨놈의 나라는 이런거하나 못막아주고있나 싶더군요.
거기다가 사기를 당하는것도 문제지만,
이런전화 일일이 받아야하는것도 스트레스 장난아니구요.
정말 이 사기전화라는건.
전화받는사람이 알아서 조심하고 끊어버리는 방법밖에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