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도 아닌것만..이렇게 유별나게 후기(?)를 적게되네요~ ^^풉..
어제..약속시간이 다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업무미팅이 늦게끝나서..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달려갔지요...
어떤누구는~소개팅한다고 택시까지타고 가느냐~란말씀을 하셨는데...
소개팅때문이 아니라,친하신 업체부장님(울팀장 친구임)의 얼굴을 생각해서지요..
(정말일꺼예요~~~..풉~
)
택시아저씨가 완전 날라가주셔...약속시간 정각에 도착했더랬는데..
들어가서 한바퀴 다둘러봐도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먼저 자리잡고 앉아있을려다가 여자고 남자고 다들 담배를 피워대길래~
갑자기 또 토할것 같이 속이 메스껍고..머리가 아파오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며..다시 밖으로 나와 부장님ㄲ ㅔ전화를 드리는데..
마침 계단으로 올라오고계시데요..~?
소개팅남 안에 와있을텐데~?라며..같이 들어서는데...
좀전... 담배냄새때문에 인상찌푸리며..나올때..잠시 스쳐지나왔던
그남자이더이다.... ㅡㅡ;![]()
저를 보자말자 하는말이...
제가 약속녀인것 같아서 말걸어볼려고 했는데..너무 인상을 무섭게 쓰고 있어서,
차마..말을 걸지 못했다고..무슨 안좋은일 있으셨냐길래~~,,
너무 당황해서~~![]()
"아뇨~좀피곤하고 몸이 안좋은상태에서...실내에서 다들 담배를 피고 있길래..
토나올것 같아서요..나도 모르게 인상을 썼나봐요..' 라고 ㅡㅡ;;;
첨보는 사람앞에서..토나올것 같다는 말을..ㅠㅠ
,,,,,,,,,,,
업체 부장님..막웃으시더이다..
부장님이 그냥 소개만 시켜주고 바로 일어나서 가려하시길래...
너무 뻘쭘한 나머지..큰소리로..~
' 부장님! 가시면...저..긴장해서.진짜 토할지도몰라요....' ㅡㅡ;; 라고..
또...'토'얘기를..에효~~
사실..약속장소에 도착해서...얼굴도 하얗게 질렸고, 눈은 탱탱부었고,
부은눈을 감추려..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렸더니..
하품살짝해서 눈물 삐직 흐르니~..시커멓게 번저선~~
애 몰골이~장난아닌터라..부장님은 진짜 제 상태를 아셨을꺼예요..풉~ ^^
그렇게 셋이서 저녁을 먹고난후,부장님은 집에 일찍 가봐야한다는 핑계로
그자리를 일어나 유유히 사라지셨죠~![]()
그사람과 저..둘이서의 대화가 시작되었는데...
완전...~~~~
제가 아는 남자를 통틀어..그렇게 말잘하고 말많은 사람은 처음봤네요~ ^^
스스로도 말을 잘한다고 하더니,, 제가 얘기를 하다가도..
그분이 끼어드셔서 , 다른얘기의 전환으로~~항상...끝맺음이 이상하게 되어버리는
그런현상이 생기더군요..
그래서..전 아예...듣는쪽으로만...했던듯해요.
잡귀에 능하다는 그분.
건축과나와서 장교출신으로 군공무원을 하다가..
제대하고 작년부터 건축회사에 다닌다더군요.
운동은 안하는게 없고..사진및 악기(이름모름),장난아니더군요..
저와는 참으로 딴판인 그분을보면서...참 바지런하게 산다 싶은 생각도 들면서,
너무 피곤하게 사는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말을 던졌더니, 자기는 취미생활로 하는것이지 중독성은 절대로 가지고
있지않다더군요. 제가보기엔 아닌것 같은데.~^^;;
이런대화를 2시간정도 했던듯하네요.
피곤함이 제얼굴에 묻어났나봐요..
11시가 되어서야, 일어나자는 말이 나와 집에 데려다 주시더군요.
연락처를 묻길래..일단가르쳐 드리는게 예의인듯해 알려드렸더니,
안부 문자를 하시데요..~?
머..그게 끝이예요~
어떤분이...맘에 들더냐며..물으시는데..
한번본사람을 어떻게 맘에 들고 안들고..판가름 하겠어요..
그냥...수더분한 인상이였고, 나쁜사람같지 않았다라는것밖에 모르겠네요.
그리고, 말이 너무많았다는거..^^풉..~~
아참~~~ 그분 이름을 듣는순간..낯설지 않음을 느꼈더랬는데...
우리 삼공방의 '아띠'님과 이름이 똑같았어요. .^^
신기신기~~~~ ^^
혹시...아띠님과 동문아닌가 몰라~~~~~~~~풉~ ㅋ
다들 궁금해 하시는게 먼지 모르겠어요..^^;
이것저것 정리해서 적을랬더니..
일을 하면서 적다 말다 했떠니...
먼얘기를 적었는지도..~ㅋㅋ
한..두시간 걸린것 같아요..~~~~~~~~
암튼 저의 생애처음 얼떨결소개팅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군요.
근데...두번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소개팅이예요..
뻘쭘함의 극치....~~!! 전...소개팅 미팅 체질 아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