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넘게 남자친구 있는 저를 따라다녔어요
저는 이제 21살이고 오빠는 28살이에요.
작년 늦은 가을에 저는 호프집에서 일하고있었고 오빠는 회사원이에요.
제가 좀 어리버리한게 있어서 민증검사를 할때도 잘 몰라서 어려보이면 다 검사했어요.
한번은 78년생언니를 검사한적도 있구요..
오빠도 그렇게해서만났어요. 끝날때까지 제가일하는곳에서 술을마시고 저한테 적극적으로
대쉬했어요. 남자친구랑도 권태기여서 일주일동안 한번연락할까말까였고 저는
오빠랑 상관없이 그당시 남친하고 헤어졌어요.
오빠한텐 제가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했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둘다 그게 힘들다는걸알았고 다시한번 고백을 받았어요.
그리고 꼭.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믿었어요.
처음엔 많이 팅겼어요. 오빠가 절 많이 귀여워해주고 예뻐해줬어요.
저두 점점 편해져서 애교도 부리고 어리광도피우고 가끔은 오빨 안아주는
그런 여자가 됬어요. 오빠친구들이 저보고
xx만 너 좋아하는줄알았는데 너도 많이 좋아하는구나 다행이다 이뻐보여..
행복했어요
너무너무
매일매일 꿈같았어요. 우와..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겁도 많이났어요
근데 지금당장의 순간순간만 생각했어요
내가 지금 행복하니까 계속행복할꺼야.
오빤 권태기랄것도없이 한결같이 처음처럼 저에게 애정표현과 스킨쉽 그리고 예쁜말들만해줬어요. 남자다운사람이었고 노랠 아주 잘했고 여자친구를 깜짝깜짝놀래키는 아주설레게하는
짓을 자주했어요. 행복했는데
어제 헤어졌어요.
전에 헤어졌던 전남자친구한테서 너 거기서일한다매?라고문자와서
응.왜?
보냈는데 오빠가 봤어요 벌써 두번째였는데
갑자기 문자가왔어요
너 못만나겠다. 자존심완전무너졌어 연락하지마라.
아...너무슬퍼요 등이뜨거웠어요
한번도 남자한테 매달린적없는데
매달렸어요
진심이냐구 어떻게그럴수가있냐고 문자했어요
전화도했어요
마음이 확실하냐구
응.확실해
네 ..아..그래요?나..내일아침부터 당장 어떻게해야할지..아직실감이 안나서요..미안해요..잘지내.
그렇게 끝냈어요
아니다
오늘 백화점에 첫출근했는데
교육받는 내내 오빠생각만했어요 그러다가 문자했어요
이건아니라고.문자하나로 헤어지는건 진짜 아니라고.토요일에 일끝나고 만나서얘기하자구요.
답장이없어요
또보냈어요
제가 참을성이 없거든요
아무말이라도해봐요.만나서 날 실감나게 해주던가요..
답장이없어요
구차하게 매달리는 사람이 됬나봐요
제가 그렇게 다짐했던
그 짓을
제가 하고있어요
정말 이해할수없던건
오빠가 절 정말 사랑했어요. 그건알아요. 사랑이아니라면 좋아했을거에요
그건확실해요 근데 갑자기 이러는건..
너무힘들어요
전화하고싶어요 목소리들으면서 천천히 얘기하고싶어요
만나고싶어요
백화점끝나고 집으로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울었어요
정신병자처럼.
이거 처음써보는데..
어떤분이 읽어주실지는 몰라두..
여기에 이렇게 다쓰니까 마음은 조금이나마 후련해요.
잊어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