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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직....

쏘오주 |2008.03.21 21:09
조회 92 |추천 0

안녕하세요  ^^

그냥 하는일이 한가해서 톡을 즐겨보는

24살 머슴??입니다 ㅋㅋㅋ

그냥 몇주전에 있던일 생각나서 써보려고요 ㅋㅋ

그냥 제 자랑이 아니라 아직 각박한 세상에 아직 살만하다는걸

알리고 싶어서요.. ㅋㅋ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30일중에 27일정도는 술과 살죠 ㅋㅋ

물론 술을 좋아하면서 애연가 입니다... 몸에 안좋다는거는

다하죠..  ㅜㅜ

일이 있기 전날 술에 만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지는겁니다... 그 느낌...으으으윽...

아무리 술을 마셔도 머리아픈건 어쩔수 없네요 ㅋㅋ

저는 술마시면 꼭 머리가 아프거든요 속은 괜찬은데....

참을수 없는 두통으로 인하여... 약국을 찾았죠... 술이 덜깼거든요...

아니죠.. 술에 취해있었죠 술이 안깨서... 암튼... ㅋ

나 : 아저씨 어제 과음했거든요 머리가 깨져요 약좀 주세요...ㅜㅜ

약사 : 어제 저도 과음했는데 ^^ 잠시만 기다리세요

이때 약국문을 열고 아저씨 한분이 들어오셨다... 저희 아버님 나이쯤...

허름한 옷에... 머리는 부시시.... 엄지손을 감싸고 들어오셨습니다...

손에 피가 흐르더군요....

내가 생각하길 '공사일 하다가 다쳤나?'라는 생각을 했죠...

그때 약사님이 저에게 약을 주시더군요... 술시x랑 가루약을....

이거 드시면 1시간 안으로 머리 아픈거 떨어진다고...

약을 먹을려고 준비하는데...

그 다친 아저씨가... 손이 다쳐서 그런데 연고를 달라고 하더군요....

연고를 주시고는 3천5백원입니다 하는거에요 그런데 아저씨가

돈을 못내고 있는거아니겠어요... 더 싼거 없어요 ? 라고 물어보더군요...

3천원짜리 있는데 그건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500원이 없어서 그러는줄 알았습니다... 약사 참 야박하다고 생각했죠

그 500원땜에... 쯧...

그래서 약사고 남은돈 500원을 드리면서 약을 드리라고 했죠...

그런데 약사님이 당황스런 눈으로 보더군요... 그래서 왜그런가 했는데...

다친 아저씨가.. 피를 흘리면서 천원짜리 한장을 들고 계시더군요...

이런.... 많이 다쳤네... 저건 약바른다고 낳는게 아닌데... 라고 생각 했죠...

아저씨가 2천 500원이 없어서..... 하지만 어제 과음으로 술값을 내고...

내게 남은돈 2천 5백원에 500원짜리 하나 남은거 해서 3천원....

고민을 했습니다... 담배 없으면... 내 하루가.... 일하는곳도 혼자 일해서

담배피는 사람도 없고.... 고민하다가.. 그래 착한일 하자 !!!(술이 덜깨서...)

꽁초 주워피면되지...(아직 제정신이 아니여서... )

라고 생각하고.... 약사님께.. 여기 2천5백원 드릴께요... 아저씨 연고 드리세요..

라고 했더니... 아니요 됐어요 라고 하시는거 아니에요 뭐야 돈 대신 내준다는데...

웃긴 약사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제가 손해보죠 ^^ 라고 하시는거 아니겠어요

잠시 약사님을 나쁘게 생각한거 죄송...^^;;;;;

그 손가락 다치신분은... 연고를 받으시곤...

연신 고맙다고 하고 나가시고.. 저는 약을 마져먹고

나가려다가 약사님과 눈이 마주쳤고... 서로 무언의 눈웃음의 인사를...........ㅋㅋ

약사님 덕분에 저는 하루 담배 한갑으로 맘편하게 일을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저 실은.. 담배 없음.. 일못하거든요... ^^ 그리고

저 착한척 한게 아니라.... 술이 덜깼었고... 아직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알리고 싶어서 썼습니다...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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