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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관계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잃다 |2008.03.22 00:01
조회 567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0대 갓 후반이 된 남자입니다...

 

즐겨보기만 했던 톡에 이렇게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제가 요즘 겪고 있는 이런상황 또 겪어본 분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요..

 

 

작년 초 새로 취직을 했습니다. 직장내에 또래 동료들이 많아 자주 어울리다가

 

저보다 어린 친구에게 대쉬를 받아 사귀게 되었구요. 교제를 시작한 직후 그애가 다른 곳으로 발령

 

을 받아서 근무지를 옮기게 됐었습니다. 그래봤자 같은빌딩 다른층이긴 했지만요...

 

 그때 저는 혼자 살고 있었고 그 친구 또한 그런 상황이었는데 회사에서 그친구 집이 가까워 자주

 

거기서 같이 출근을 하기도 했고 마침 제가 집 계약이 끝나 동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뭐 생각없이 시작한 동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집 쪽에선 알고 계시는 상황

 

이었어요. 결혼식등 집안 경조사때 같이 다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인사도 시키게 됐고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몇몇 여자를 만났었지만 부모님한테 보여드린건 처음이라 부모님께서도

 

자연스럽게 장래까지 생각하실 정도였구요...

 

 그러다가 처음 문제가 생긴게 작년 가을이네요.. 저를 속이고 같이 근무하는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한겁니다. 그애는 별사이 아니고 그냥 내가 알면 기분나빠 할까봐 속인거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한참전부터 호감있어 한다는걸 알고 있었고 전에 한번 그런 문제로 여자한

 

테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많이 실망했죠. 그래서 헤어질까 고민도 했었지만 처음이었고 또 여자친

 

구도 다신 안그런다고 말을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올 1월까지 그 남자와 만나고

 

몰래 연락하다가 저한테 들킨게 어림잡아 한 12-3번 되는거 같네요. 집앞에서 둘이 웃으면서 얘기

 

하다가 저와 마주친적도 있었구요. 처음 두번째인가 제가 눈치챘을때 그 남자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저도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화는 많이 났지만 처음 통화하는거였고 저보다 나이

 

도 많은 사람이라 지금 우리는 동거중이다 그쪽때문에 싸우는 일이 잦아져서 좀 그렇다 앞으로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꼬박꼬박 존대 써가며 매너있게 얘기했습니다.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후에도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니까 저도 성격이 있어서 욕을 하기도 했고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같은일이 반복되고 저도 지쳐가면서 이 여자는 아니란 생각에 빨리 헤어져야지

 

생각은 했지만 같이 살고있는 상황에서 바로 헤어지고 나올수 있는 상황이 안됐었죠. 그러다가 여

 

자친구는 아무사이도 아니다 같이 일하다 보니까 어쩔수없이 부딪치고 또 일방적으로 연락을 한다

 

며 울면서 빌었었구요. 뭐 그문제만 아니면 저한테 잘한것도 많았어요. 저도 긴시간 혼자 지내왔었

 

다 보니까 이것저것 챙겨주고 아파서 집에 일찍 들어가 있으면 약이며 죽같은걸 사가지고 뛰어와서

 

간호해주는 그런사람 쉽게 버리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참고 지내던중 올해 1월 중순쯤 여자친

 

구가 시간약속을 어겨서 크게 싸운적이 있었어요. 전에도 자주 똑같은 걸로 싸우곤 했어서 화도 많

 

이 났었죠. 근데 싸운 그 다음날 집에서 나가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더라구요. 잡아도 보고 오

 

히려 제가 사과도 해봤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었던지 소용이 없었구요. 그래서 집도 못구한채로 쫓

 

겨나다시피 나와 혼자 찜질방이나 친구집등을 전전하며 한 열흘 고생하다가 일때문에 바쁜와중에

 

겨우 집을 구해 지내게 됐습니다. 참 걸리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우연히 알게된게 저를 그렇게 쫓아

 

내기 한 열흘 전쯤부터 그사람과 사귀기 시작했더라구요. 제가 헤어지기로 하고 집에서 나올때도

 

혹시나 그사람 만날거냐고 물어봤을때도 펄쩍펄쩍 뛰던 그애가요.

 

  처음에는 그 배신감이나 분노때문에 일은 커녕 제대로 밥도 못먹고 거의 폐인상태가 되었었죠. 술

 

만 먹고 술취하면 전화해서 화내고 욕하고 협박조로 얘기하기도 했었죠. 저보고 추잡하다고 하더군

 

요. 그렇게 한달쯤 정신못차리고 지냈었어요. 스트레스성 위염에 장염에 한달만에 10kg쯤 살이 빠

 

졌었구요. 같은 회사에 같은 건물에 같은 층은 아니지만 근무하면서 하루에 한번은 그친구나 그남

 

자를 한번씩은 마주치면서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 감정통제가 잘 안되다가 요며칠새 겨우 정신을

 

차린것 같네요. 요새도 마주치면 가슴이 덜컥 합니다. 지금도 꿈에 간간히 나와 잠도 잘못자기도 하

 

구요.

 

 참 이런경험 흔치 않겠죠? 새로운 여자를 만날까 해도 겁부터 날거 같습니다...

 

 

 

좋았다면 추억이다

 

나빴다면 경험이다

 

이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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