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현재 인턴입니다
올해 졸업해서 바로 인턴 들어갔구요,,
우린 사귄지 이제 만3년? 정도 돼요.
서로 결혼도 생각하고 있고,,바빠서 언제 할진 몰겠다만;;
우린 정말 한달에 1~2번 정도 만났을까요?
주말에 가끔 만나도 피곤해 하는 남친 때문에 특별히 데이트라고 하기에 한 것도 없구요,,
그냥 밥먹고 영화보고?? 길게 하면 이정도..
정말 남들 보면 연애 하는것 맞아? 할 정도로 서로 만나기 힘들고,
만나서도 피곤해 하면서 힘들어 하는 남친때문에 만나면 '뭐하고 어디가야지' 생각하던거 해 보지도 못하고..
그래도 내가 남친 상황을 뻔히 아니깐 별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런 나를 보면서 남친은 더 미안해 하고,,
제 맘대로 못하는 자신에 대해 자기가 더 화나는것 같았어요
남친은 항상 나에게 고마워 하더라고요
이해해 주고, 투정부리지 않고, 기다려 주고, 지켜봐줘서..
솔직히 사람마다 편차는 크겠지만 의대생들의 80~90%는 정말 바쁩니다
시험도 많고, 해야할 공부도 많고,,
그런데 이런 남친을 둔 여자들이 이해 못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남자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제 남친 본3, 4학년 PK돌때 같은 조였던 조원들 만나면 서로 여친들 이야기 많이 했다던데(용케도 바쁜 와중에 다들 여친이 있었음..신기..ㅋ)
제 남친만 빼곤 다들 여친들 때매 힘들어 하더랍니다.
결국은 다 헤어졌지만..;;
저도 다른 커플들처럼 여행도 다녀보고, 여러가지 것들을 해보고 싶죠
그렇지만 뻔한게 눈에 보이는데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때문에 신경쓰여서 정작 자기가 지금 해야 할 것들을 놓치게 만들고 싶진 않거든요
정말 훌륭한 의사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 ^^;
전 아주 독립적인 INTP라 혼자 놀기도 무척 잘해서 잘 견디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친이 안달나서 찾아오기도 하고,,
이제 인턴 1달도 채 안되었네요
학생때보다 더 시간이 안나고, 더 스트레스 받아 합니다
1주일에 한번 정도 될까말까 저녁에 잠깐 만나 밥먹고 헤어집니다
전 학교에 근무해서 4시 30분에 마치면 남친 있는 병원까지(거의 1시간 30분정도?) 갑니다
이나마 다음달엔 힘들겠네요
더 빡세고 일 많은 과로 가서..
사랑하니깐 참고, 기다리는 거겠죠..
들은 의대 남친, 의사 남친 좋겠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어려움 들이 있다는것 잘 모를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