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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마가 휩쓸고간 자리....

바라미 |2003.09.16 14:33
조회 13,55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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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머물렀던 시간은 잠깐이었지만 우리들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 컸습니다.
밝은 햇살이 비출 때 펼쳐진 풍경.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 모습에 우리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잠시 자리에 앉아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당장 생계가 걸린 사람들이 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언제 그랬냐는 듯 가재도구들을 챙기는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쓰러져도 일어설 수밖에 없는, 일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그들의 모습에 숙연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이하 사진 현재 태종대 모습입니다
감지해변 입구(일명 자갈마당)




너무나도 힘겨운 삶이었지만, 그 삶마저 깨끗이 부서지뜨려버렸습니다.






땅에 떨어진 과일처럼, 희망도 떨어져 버렸습니다.


주저앉은 벼처럼, 주저 앉아 버리고 싶었습니다.
 


망신창이가 되어 버린 세간들을 보며 나의 삶도 망신창이가 된 것 같았습니다.
 


 


황토바다
태풍‘매미’가 몰고온 강풍과 집중호우로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낙동강
남지교 인근 도로와 비닐하우스가 황톳물에 잠겨있다./연합


물빠진 지하주차장
14일 오후 경남 마산시 해안도로변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량들이 서로 뒤엉킨채 방치돼 있다./연합


출근 못 한 침수차량 가득
15일 태풍 '매미'가 강타한 경남 마산시 월영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출근 못 한 침수차량들이
보닛과 차문 등을 열어둔채 햇빛에 말리고 있다./연합 2003년09월15일(월) 10:10편집


"벼 한포기라도..." 구슬땀 농심
경남 함안군 산이면 침수된 논에서 한 농민이 떠내려온 오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쓰레기장으로 변한 해수욕장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청정 해수욕장이었던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이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다./연합 2003년09월15일(월) 15:03편집


수해로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영동선 철로가 놀이공원 궤도열차처럼 .
휘어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철도청 긴급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점심식사
수해로 삼척시 신기면 전기시설 복구작업에 투입된 복구반원들이 .
도로가 패인 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유실된 도로




컨테이너


부서진 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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