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사람들은 다들 며느리가 애교도 많고 곰살맞고 싹싹한걸 좋아하신다죠?
저는 완전 곰과는 아니지만 제가 봐도 여우는 아니예요..
그래도 30년넘게 성격 좋다는 소리도 가끔은 들어가며 무난하게 별탈없이 살아왔건만 시집사람들은 왜 굳이 내가 여우가 되길 원하는걸까요?
9살많은 손윗시누이.. 시어머니나 시누이 본인말에 따르면 잔정도 많고 싹싹하고 말도 살갑게 잘하고 며느리로는 최고라고 자화자찬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보기엔 수다스럽고 간섭 심하고 모든게 말뿐이고 오버하는데 일등이고 잘삐치는데도 일등이고 .. 그렇게 보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고 또 그성격이 백프로 좋기만한 성격, 백프로 나쁘기만한 성격은 없는거잖아요..
다 장단점이 있기마련이지요..
그런걸 좀 이해하고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춰주면 안되는건지..
친정부모님한테도 안떨던 애교를 갑자기 성격 바꿔가며 시집식구들한테 살살거려야하는건지..
전혀 그러고싶지않은데 왜 다 그렇게되길 바랄까요?
이래저래 결혼해서 산다는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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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완전 뚱하니 말도 없고 눈치도 없고 그런것도 아닌데요 시누이 눈에는 안찬다는거지요..
차라리 완전 곰이면 여기저기 신경도 안쓰고 날 잡아잡수 하고 말겠는데..
시누이는 자기성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시누이같은 성격은 되고싶지도 않고 너무 피곤한 스타일이라 싫거든요..
너는 친정엄마한테도 그러니? 여자가 성격이 무뚝뚝하면 결혼을 했으면 성격을 고쳐서라도 어른들한테 애교있게 해야지.. 막내며느리가 그게 뭐니..?
대놓고 이렇게 얘길 합니다.
아.. 차라리 나도 저 아랫분처럼 닭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