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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모 최소한이라도 몸치장좀 했으면

메탈슬러그 |2003.09.17 16:02
조회 1,698 |추천 0

요번 추석 시친결 식구들 태풍피해 없이 잘보냈지???

서로 생김새는 모르지만 별다른 피해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메탈한테 꽁짜돈 거금 십일만원이 생겼어요,

이걸로 뭘 할까 한참 고민하다

이번 추석에 시장본다고 울시모 용돈을 드리지 못한게 맘에 걸려서

시모용돈을 드릴려고 해요.

실상은 추석시장경비 = 시모 용돈    이지만

현금으로 주질 못해서

속마음은 울시모 얄미워서 주고싶지 않지만 효자울신랑이 하도

자기엄마 용돈주자고 졸라서 메탈이 기특한 생각을 하는거죠.

헌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울시모 현금으로 돈줘도 쓰지도 않고 메탈이 젤싫어하는 아주버님

먹을거 사 줄것 같아서 돈으로 주기 싫어요.

 여우같은 메탈이 이번엔 이 꽁짜돈 제대로 쓸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어머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거죠

거창하게 말해서 헤어스타일이고 실상은 울시모 머리 며느리지만 남보기

창피합니다.

내년이 환갑이라서 머리카락의 70%는 흰머리인데 염색도 하지 않고

거기다 파마도 하지 않아서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죠. 더 창피한것은

갈색민무늬 핀으로 머리를 하나로 찌르고 거기다 오년전쯤 유행한

머리띠를 하고 계시죠. 거디다 옷을 곰같은 아들들이 입다 다 늘어진 흰 면티을 입고 계시거든요

상상이 되시죠????

전에는 몰랐는데 추석때 손님들 오고 하면서 옆에서 제가 괜히 민망하고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당신은 돈 아낀다고 그러실지 모르지만

당신이나 자식들 욕보이는 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시는지

천성이 몸치장에는 관심없다고 하지만

이건 정도를 지나쳐서 어디 산동네 혼자사는 노인네들 보다도

못한 차림새를 하고 계시죠

이런차림이 집안에서만 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덜한데

왠만한 외출에도 적용이 되는 것이 문제죠

외식을 하거나 친척집 방문, 심지어 막내아들 피자가게에도 이런 차림으로 나타나십니다.

아들며느리가 홀어머니 옷한벌 안사준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메탈이 그동안 어머니 옷이라고 백화점에서 산옷만 6개월동안 백만원어치는 넘을거예요.

메탈은 싸구려 오~육만원짜리 티를 사도 울시모옷은 백화점에서 삼십~사십하는 옷 사는데

사주면 뭐합니까? 옷장에 넣고서 한번도 입은 걸 보지 못하니..

비싸게 사주고서도 아깝다는 생각만 들죠..

당신은 비싸옷 아낀다고 그러실지 모르지만 최소한

하얀색 면티 앞에 김치국물 덕지덕지 묻은 옷입고 외출하지 좀 않았으면..

그런 모습 보면 너무 싫거든요. 꼭 그렇게 궁색을 떠시면서 사셔야 하는지

자식들이 용돈으로 매달 70만원넘게 주고 당신 앞으로 있는 집 월세로 한달에 백만원이상 나오는 걸

아는데 그돈 다 어디다 쓰시고 맨날 구질구질 하시는지..

요번주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울시모 파마랑 염색이랑 꼭 해야지!!!!

그냥 말하면 같이 안갈려고 할거고 좋은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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