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년 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그는 군대를 제대하고 현재 회사에 다니구요....
회사가 서울이라 그는 서울에서 혼자 생활하고 저는 지방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맘먹고 보겠다고 하면 볼 수 있는 거리지만, 서로 회사생활, 학교생활 때문에 평일은 힘들고 주말이 되야만 볼 수 있는 장거리연애이지요.
사실 여기는 가끔씩 구경만 하지, 이렇게 글 쓰는 것은 처음입니다...(__;) ㅋ
결혼도 생각하고 있고, 서로의 부모님도 뵙고 연락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제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회사일을 시작한 후로 그가 변한 것 같아요.
벌이도 쏠쏠해지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일하느라 힘들고, 바쁘고 그렇다고 연락도 자주 안합니다.
남자친구라 편드는 것은 아니지만, 외모도 잘생긴편이예요.
일의 특성상, 여자들도 많이 만나는 편이구요..
만나서 핸드폰보면 내가 모르는 여자들의 안부문자 및 떼쓰는(?)듯한 문자도 가끔 있어서 그것때문에 몇 번 싸우기도 했구요..
그럴 때마다 그냥 고객이라고, 신경안써도 된다고, 신경쓰였으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넘어갔었죠..
그런데 요즘들어 저한테 거짓말을 자꾸 해요.
친구들과 간단히 술한잔 하겠노라고 얘기하고는 새벽 늦게까지 나이트에서 놀고, 회식있는 날에는 핸드폰도 꺼놓고...
예전엔 남자친구가 논다고 하면 거의 한두시간 간격으로 전화하고 그랬었는데.. 너무 심한가 싶어서 요새는 스트레스풀고 노는데 신경쓰일까봐 전화도 일부러 참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전에 전화하면 전화를 계속 안받다가...
그거 아시죠? 전화올 때 배터리를 빼버리면 전화 건 사람한테는 컬러링 음악이 나오다가 갑자기 뚜-뚜- 되는거... 그러고는 전원이 꺼져있다는... 그래서 다음 날 연락하면 배터리가 없어서 꺼졌다는 말뿐...
배터리가 없으면, 충전을 하던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전화할텐데 핸드폰이 꺼졌으면 다른 사람 핸드폰을 빌려서라도 배터리가 없으니 이따가 연락하겠다.. 걱정마라... 뭐 이런 전화나 문자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연락되서 막 뭐라고 잔소리하면 오히려 남자친구가 기세등등... 가끔은 제가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초라하고 미친여자 같습니다.. 제 행동이 이상한 건가요??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물어보면 그 사람은 바람피고 어쩌고 할 사람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믿어라 라고 말하지만...저도 믿고 싶은데, 남자친구의 이런 일탈(?)행동 때문에 그 사람을 믿고 결혼해도 괜찮을 지 너무 걱정되요...
결혼하고 나서도 이렇게 늦게까지 술마시고, 나한테 거짓말하면서까지 나이트가서 놀고 (부킹같은 거 절대 안했다고 하지만, 정말 나이트가서 부킹안합니까? 아니잖아요.. )핸드폰 꺼놓거나 전화안받고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 건데도) 아침되서야 들어온다면.. 너무 힘들것 같아요...
같이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하고, 아이키우는 얘기도 하고, 같이 살 집도 고민하고 그럴 때는 정말 이남자가 나랑 함께 할 생각이구나...싶은데, 이렇게 거짓말하고 속상하게 할 때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다른 분들도 제 남자친구같은 행동... 하시나요?? 이사람.. 마음이 변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자꾸 같은 잘못으로 실망하게 되니까.. 이제는 이별..도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게 되면 서로 잃을 게 너무 많지만...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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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내용이 있어서 더해요.. 얼마 전에 자꾸 거짓말하고 속이고 해서 잠깐 생각할 시간좀 갖자.. 하고 3일정도 연락을 안했는데, 술먹고 찾아와서 화해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커플링을 안 끼고 다녀요.. 반지 어쨌냐 물어보면 집(서울)에 있다고.. 다음엔 꼭 끼겠다고 하더니 요새는 금은방에 맡겼다고 하네요.. 빨리 찾아오라고 하면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 이것도 거짓말 같은 데 닥달하자니 내가 이상한 여자 되는 것 같고....
지금도 전화를 안 받네요... 고객만난다고 하긴 했는 데 종일 연락도 없고 계속 제가 전화하게 되네요...
이 남자... 마음이 변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남자친구랑 대화라도 하고 싶은 데 기회조차 안 주네요...
에휴- 자꾸 예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직전이 생각나서 불안하고 초조해요.... 다른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나고 신경쓰여서 할 수가 없어요. 아-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