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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까요?

봄처녀 |2008.03.29 11:33
조회 276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남깁니다.

 

23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6살이고 저도 26, 동갑이죠

작년 여름에 4:4 미팅을 했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저를 마음에 들어해서

솔직히 전 그때 관심도 없었는데, 내스타일이 아니라,ㅎ

아무튼 어찌어찌 계속 연락하다가 사귀게 됐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좋았습니다.

성격도 잘맞고 말도 잘통하고,

그리고 남자친구가 대학생이어서 여름방학동안 저한테 헌신적으로 잘했죠.

집이 한시간 거린데, 거의 매일을 일하는 저를 델러오고 델다주고

또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지라

자주 연락해주고 자주 얼굴보고 하는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두달이고

솔직히 남친 집안형편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고 학생이라서 항상 돈이 없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다 보니까 넉넉하진 않더라도 남친에 비해선 돈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우린 자주 만났기 때문에 무작정 돈을 많이 쓴것도 아니었습니다.

밥도 간소하게 분식에서 먹게되고 여름엔 바닷가 한 두어시간 산책하는걸로 데이트하구요.

제가 별로 욕심이 없는 편입니다.

물론 돈많고 잘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단 생각은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남친이 돈이 없다고 헤어지고 뭐 그런건 상상조차 안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가 백일쯤 됐을때 한번 대판 싸웠었는데

그때부터 남자친구 행동이 좀 변한것 같았습니다.

속으로 나하곤 안맞다고 단정짓고 나랑 깊게 안만나야겠다고 생각한건지

남자친구 생각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이후로 싸우기만 하면 헤어지자고 합니다.

포기하고 싶다고, 지쳐간다고,

 

첨엔 정말 제가 아무관심 없었고 남친이 저를 좋아죽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상황역전되서 남친은 무덤덤하고 제가 좋아죽습니다.

사실 주변사람들이 저보고 백배천배 아깝다고 절대 만나지 마랍니다.

남친 키도 작고 못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잘난외모도 아니구요,

욱하는 성격 장난아닙니다. 싸우면 저 길바닥에 버리고 간적 한두번 아닙니다.

학벌도 저보다 좋은편도 아니고, 아까도 말했지만 집안형편도 안좋은 장남입니다.

그런데 결정타는 무척 게으르다는겁니다.

지금 4학년인데, 공부는 커녕 밤새 오락하고 12시 1시되면 일어나서 학교간다 그러고

수업없으면 맨날 집에서 빈둥빈둥 자고 티비보고 시간 보냅니다.

솔직히 저 만나서 돈없으면 미안한 마음에 알바라도 할수 있을텐데 곧죽어도 일하긴 싫답니다.

아둥바둥 살기가 싫다나,,ㅎ

저는 공부하라고 알바하란말도 안하고 주말에 만나면 내돈 7,8만원씩 써가면서 놉니다

자기는 딸랑 만원짜리 한장 들고오구요,

 

물론 지금도 잘해줍니다. 만나면 맨날 집에 델다주고요.

근데 또 달라진게 있다면 연락이 뜸하다는거,

예전엔 줄기차게 전화질에 문자질

이제는 자기가 내연락만 기다리는 사람이냐고, 냅두란식이고,

내가 한번 너무 심하게 돈을 안들고 나오길래, 기분이 나빠서

한마디 한게 자기는 상처가 됐는지 그이후로는 만날생각도 잘안합니다.

지가 돈없으면 안만난다나,,

휴,,난 좋아서 매일마다 봐도 좋은데 이제는 정말 변한것 같아요.

 

다 필요없고 돈때문이라고 생각하실까봐 얘기하는건데

돈아까워서 안만날꺼였으면 벌써 헤어졌습니다.

같이 놀면서 쓴돈이고 내가 좋아서 한일이니까 후회는 없는데,

남친의 변한 행동들은 이해가 안됩니다.

나랑 정말 헤어지고 싶어서 이러는건지,

요즘에도 싸우면 하루에도 열두번씩 헤어졌다 다시 만납니다.

무슨 힘들어 죽을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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