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젠 제가 왜 그렇게 극도로 흥분했는지...
왜 그렇게 집착을 보이는지...
그렇게 신랑을 못믿는지.. 후회가 되는 밤이었습니다...
극도로 흥분한 저는 그만..
신랑에게 "내가 니 옷 찢으면 너갈래? 내가 니 옷까지 찢는 모습 보여야겠어?"
이러면서.. 가위를 들고 나가 신랑옷을 찢었습니다..
그때 신랑의 목소리가... "넌 미친X이야... 미친X!"
어제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내용이 많이 길어집니다...)
그사람은 1년반 정도 직장을 다니다가 직장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4월1일로 다른 직장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되지요.
회사를 옮기게 된 목적은 지금 다니는 회사가 주간 2주일 야간1주일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업무를 보기때문에 신혼 5개월째인 우리에겐 좀 슬픈 현실이었어요..
그래서 회사에 말을 하고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데
회사 사장님이 그사람을 잘봤는지 아는업체를 소개해줘서
지금 회사와 가까운 거리에있는 조금 더 나은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회사 사람들과는 계속 만나고 잘 지낼수 있는 관계가 되어 더없이 좋아했습니다.
회사를 옮기게 되니 회사에 친했던 형들이 그사람 송별회를 해준다고 어제 보자고 하더군요..
신난 그사람은 몇일전부터 "나 일요일날 형들이랑 술한잔 하기로했어~"
이렇게 연신 말하며 즐거워했구요.
그런데 회사 형들은 다 좋은데 좀 안좋은 버릇들이 있습니다..
한분은 결혼하신 분이며, 현재 띠동갑의 아내와 결혼하신지 1년정도 되신 분입니다.
그런데 참.. 성격도 좋으시고 유쾌하신 분인데...
노는걸 좀 많이 좋아하십니다.. 노래방 도우미들.. 단란주점 아가씨들..
옆에 여자와 함께 노는걸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다른 아내의 신랑을 비아하는 것 같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또 한분은 이혼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중에 한분입니다.
한번 같이 술자리를 하게 되었는데... 엄청 술을 급하게 많이 먹고
저와 그사람 그리고 그분 셋이서 술마시던 자리에서
나이트를 가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나이트에 가서 제가 바로 앞에 있는데
웨이터에게 왜그렇게 부킹을 안시켜주냐는둥...
부킹온 여자에게 엄청 들이대고....
제가 너무 그 모습이 보기싫어 자리를 피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 실수는 그분이 술이 너무 취해 춤추러 가자고 제 등뒤를 밀며
제 가슴을 만졌습니다...
여자들은 그런경우 느낌상 바로 알죠... 이게 고의로 만진건지.. 실수로 건드려진건지...
그런일이 두번 그자리에서 있었고 저는 바로 그사람에게 가자고 졸랐습니다.
차마 그 앞에선 큰 싸움이라도 날까봐 말을 못 꺼내겠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그사람에게 위의 사건을 말했더니 엄청 화를 내더니 다시 이무렇지 않게
일상생활로 돌아가 그분과 잘 어울리더군요.... (내심 많이 그분에게 화내길 기대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분은.. 그냥 평범하신 분인데.. 좀 여자를 많이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이렇게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3명의 형들과 논다고 신이나있는 그사람...
제가 싫어하는걸 알았는지 계속 "우리 같이 나갈까?" "형도 형수님이랑 같이 나오라고 할까?"
"얼마전에 산 예쁜 옷 입고 나랑 같이 나가자~"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도 남자끼리 논다는데.. 그자리에 나갈 수 없는 저는 "그냥 재밌게 놀다 일찍 들어와~"
하고 했고 나가면서도 그사람은 "그럼 일찍 올께~ 오면서 뭐사올까? 쟈기가 좋아하는거 사올께~"
라고 저를 안심시키려는듯 나갔습니다..
그리고...
6시 약속에 나간 그사람에게 9시30분쯤 전화를 했습니다.
"저녁은 먹었어? 뭐해~?"
"응~ 곱창먹었어. 지금 형들하고 당구한게임 치러 당구장왔어~ 금방 들어갈께"
"응 꼭 이겨~ 좀있다봐~"
그리고.. 10시 30분쯤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이겼어?"
"응~ 이겼어 형들하고 3차 가려고~"
이제 그만 집으로 오길 저는 너무 바랬습니다..
왠지 3차는 안갔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후로 왠지 모를 불안감에 일분 일초가 저에겐 긴시간 같았고
도대체 왜 그렇게 그사람을 못믿는건지... 초조해지며 왠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으며
놀고 있는 것 같고.. 자꾸 이상한 상상이 되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 30분쯤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내심 제가 전화를 끊고 바로 들어올줄 알았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는 모습에... 좀 화도 났구요..
전화 안받았습니다...
연속으로 다시 걸었습니다.. 중간에 전화를 끊더군요...
정말 그때부터 너무 흥분상태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다시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순간 들리는 노랫소리.... 그리고 다시 전화를 끊더군요...
전화를 끊고 몇분간 혼자 막 이생각 저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어! 왜~" 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어디야?"
"형들하고 노래방왔어~"
그냥 그 상황이 너무 싫고 화가난 저는
"저 정말 쓰레기구나! 당장 안들어와!" 라고 하고 (남자 넷이서 노래방간다는게.. 왠지 도우미를 불렀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전화를 끊었고, 평소 같으면 바로 다시 전화가 와야 하는데 왠일인지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너무 화가나고.. 아주버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후 15분정도 지나서 그사람에게 문자 오더군요..
"지금 집에 가는길이야. 나 너한테 정말 부끄러운 짖 안하고 놀았어."
그 문자를 보는순간.. 장농을 열어 그사람 옷을 모두 꺼냈습니다.
그리고 문밖으로 다 던졌습니다.. 그리고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얼마 시간이 흐른후.. 문을 두드리더군요... 저희집에 강아지를 기르는데 그소리에
강아지가 엄청 짖었습니다.. 12시30분정도에.. 윗집에 아기가 있는데
강아지 짖는소리에 놀랐는지 우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문 그만 두드려. 윗집애 깬것같으니까. 그냥 그옷 들고 니가 좋아하는 형들한테 가"
그렇게 그사람 문을 두드리고 난리난리를 피다 정말 저도 이상한게 문을 열었습니다.
저희집 전자키인데.. 제가 강제잠금을 눌러놨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문을 열고 들어왔더군요..
그때부터 엄청 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
그렇게 더럽게 놀더니 내집에 왜들어오냐고 나가라고 전 그랬고
그사람은 내가 왜 나가냐고 저보고 나가라고 하고
서로 옥신각신 하다 저를 두번 밀쳐 넘어트리고
저도 너무 화가나 그사람옷을 끌어 당기며 나가라고 문쪽으로 향했습니다.
그사람 형들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정말 떳떳하게 놀았다고.
사실은 형들하고 나이트 갔었는데 부킹을 했긴 했어도 자긴 안했다고...
나이트 한두번 가봅니까? 여자들 부킹할때 줄줄이 옵니까?
한두명 와서 놀다가 마음 맞으면 다같이 나가서 일행들이랑 노는거지....
정말 핑계아닌 핑계를 대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러더니 형들중 한사람에게 전화를 하며 저에게 통화해보라고 하더군요..
안받더군요.. 다른 형들도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장 드러운몸 나가라고..." 전화기를 던졌고 깨쪘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려..
내가 밖에 있는 니옷을 다 찢어야 나가겠냐고... 하며 물었습니다.
"찢어라~"하더군요...
가위를 들고 나가 그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옷을 집어 들고 잘랐습니다.
정말.. 제가 왜그랬는지.. 정말 그때 저는 이성을 잃었나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그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옷들은 그사람이 다시 주어 들여다놔 거실에 널려있구요...
옷을 들여놓으며 별의 별 소리를 다 하더군요...
정말.. 제가 어제 그런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고..
믿었던 그사람에게 화가나고...
정말.. 아무에게도 얘기도 못하겠습니다..
너무 창피하고.. 화가나서...
그냥 여기에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