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ㅠㅠ
S사 휴대폰 개발팀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냥 선량한 27살 청년입니다..
제가 회사 기숙사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거진 2개월간 휴일 없이 일하다 7일간 휴가를 내고 어제 고향집에 올라왔습니다...
저희 고향집은 워낙 시골이라 몇대 없는 버스 놓치면 꼼짝없이 걸어가야 하는 곳 이죠
어제점심때 쯤 고향집 근방까지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군요.
왠 꼬마녀석이 우산도 없이 비맞으면서 걸어가길래 ' 녀석 버스 놓쳤구나 ' 라는 생각이 들어
이 녀석 걸음속도에 맞춰 운전하면서 창문내리고 " 꼬마야 형이 태워다줄께 타라 " 라고 했더니 절 한번 보더니 냅다 줄행랑을 치네요..
제가 그렇게 막생기진 않았는데... 형이라고 해서 미친걸로 봤나...아저씨라고 했으면탔을까요..ㅠㅠ
집에와서 부모님께 이 일을 말씀드렸더니 요즘 남의 아이한테는 함부로 말 걸어도 안되는 세상이라 하시네요...
조카 같고 순수100% 좋은마음으로 태워주려고 한건데 요즘 세상이 정말 요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