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입니다
저번주 한 사건으로 남친과 말다툼이 좀 있었는데..
제가 이상해서 못받아들이는 건지...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번주 시어머니께서 예물을 맞춰주신다며 저희 동네로 오셨지요
(저희 동네에 금방하는 지인이 계셔서,,)
4월말 예식인지라 신혼집 신혼방은 새집으로 다 꾸며놓은 상태구요
도배며 가구며 다 들어왔습니다
처음 분양받은 완전 새집도 아니고 손바닥만한 집이지만 그래도 저와 신랑의 첫 보금자리이기에
어찌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 (이 기분 다 아시지요? ㅋ)
문제는 자고 가신다는 시어머니께서.. 남편과 한침대에서 주무셨다는것!!!
집에 방이 한칸 더 있긴하지만 가구로 사람 한사람 누울 공간이 겨우 나오기는 합니다만,
좀 비좁은건 사실입니다
허나 침대아래에 공간이 허다한데.. 어찌 다 큰 아들과 같은 침대에서
그것도 신혼집 차려놓고 자랑은 아니지만 침대 만큼은 욕심내서 산지라 ㅜㅜ
아직 저도 한번 누워보지도 못했습니다 ㅜ
아직 첫날밤도 안치룬 침대에서 아무리 시어머니지만 다른 사람이 잔다는거 전 무지 불쾌한데 신랑은 아무렇지도 않게~뭐어때~ 하는데 한대 쥐어박고 싶었네요
제가 이상한가요?ㅜㅜ
저희 엄마는 오빠집에가셔도 절대 오빠 부부침대에 한번 누워보지도 않으십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지만, 아직도 그생각하면 짜증이 솓구쳐 오르네요
방금 예단비를 시어머니 계좌로 계좌 이체 했네요..
기분이 씁쓸~ 신랑 하나 보고 하는 결혼이긴 하지만
아직 신랑집에 한번도 못가봤어요
시어머니께서 집이 누추해서 보여주고 싶지 않으시다는..
인사갔을때도 그냥 밖에서 저녁먹고 이번 설 명절때도 큰집에서 제사지낸다고
큰집가서 친척들 인사하고 예단비는 계좌이체로.,
편하긴 했습니다만 어찌 돈 몇백이 우습게 나가는것 같네요
어차피 못사는거 뻔히 아는데 어디 판자촌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사는거 아님 집에 좀
데려가시지 --;
친정 엄마에겐 집에도 가보고 맛있는것도 해주시고 예단비도 이번 투표때 직접 가서 드린다고
거짓말 했는데.. 맘이 안좋네요
뜨아... 전 가난하게 살진 않았지만 제 신랑과 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에게는 절대 물려주지 않으려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저의 넋두리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