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6개월째 되었습니다.
아직 아기 소식은 없네요...
임신도 안했는데..마음이 왜이리 복잡하고 심난한지...
임신하게 되면 시댁반응이 어떨지 걱정되네요...
죽어라 아들 바라시는것 같던데...
저희 신랑 4대 독자입니다...
남들이 말리던 결혼 했네요... 미쳤냐고... 그집에 시집가서 아들 못낳아주면 너 완전 나쁜 며느리 취급 당하기 쉽상이라며..... 그치만..저.. 바보같이 신랑말만 믿었네요...
결혼하자던 신랑한테... 오빠한테 시집가면 아들 낳아야 하잖아~~하는 저의 말에.. 신랑이
에이~ 아들이건 딸이건 건강한 아기만 낳으면 되는거지~ 말하더군요... 그치만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바라실꺼라고..오빠생각과는 틀리게...그랬더니.. 신랑이..아니야..울엄마가 요즘 누가 아들 바라냐고 건강하게만 낳으면 고마운거라고 하셨댔습니다..... 휴~ 그래도 시부모님들께서 생각이 트이셨구나..생각했었죠.... 마음 한편에 안심을 깔아둔채.... 그렇게 결혼을 진행했네요...
결혼진행하며 시댁에 다녔을때..그때 어머님께서 하신말씀이... 농담인줄 알았습니다...저 놀리시는줄알았네요.... 바보같이....멍청하게.... 어찌하다 애기 낳는 얘기가 나오게 됐고..어머님께서 나중에 아들하나 딸하나 요롷게 낳아라~~~ 하시면서..첫번짼 아들 낳고 둘째 딸낳고 둘만 잘키워~
그게 맘대로 되냐고 아들만 낳을찌 딸만 낳을지 어찌 아냐던 신랑말에..어머님왈...딸이면 아들 낳을때까지 낳아야지..하하하하 이러셨네요... 같이 웃고 말았드랬져...
그리고 오빠 누나가 딸을 낳았을때.... 시누 시엄니께서 그렇게 서운해 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며... 저보고도 나중에 아들 못나으면 나도 그래야지~~~ 하셨습니다...
저 눈치 더럽게 없나보네요.... 것도 장난으로 받아들였네요...
결혼당일 폐백 받으며 저희 친정 부모님계시는 곳에서 어찌나 아들 타령을 하시던지...
같이 들어가 있던 제 친구들이 울부모님 얼굴보면서 민망했더랩니다....
지금도 전화할때면..... 별일없냐 물어보시는데.... 그 소식 물어보시는것 같네요...
손주 기다리실 마음 이해하고...시부모님 바라시는 아들 안겨 드리고 싶지만...
그게 어찌 제 맘대로 되냐고요..신랑보면 어서 빨리 임신했으면 좋겠는데..... 시댁생각하니..임신하는 순간부터...맘이 편하지 않을것 같아 너무 걱정 되네요... 즐거운맘으로 아기를 기다리고 뱃속에서 아이를 키울수 있을까~ 가뜩이나 예민하고 신경많이 쓰는 저의 성격때문에... 임신하기가 너무 두려워요... 지금부터 스트레스 받아서..안생기나 싶기도 하고.....
혼자 별의별 상상을 다해요.... 딸낳아서 구박하면 시댁문 박차고 나와 버려야지....
임신했을때 자꾸 스트레스 주시면 어른들 앞에서 대성통곡해버려??
4대 독자.......요즘 누가 아들딸 따지냐고~~~~~ 4대독자............난 상관없이 딱 둘만 낳을꺼야...
4대 독자.......뭐라고 하기만해봐. 어찌되나~!!! 4대독자.......왜하필 내신랑이 4대독자.......아~ 미치겠다..머리에서 자꾸 이런 말이 섞여서 정신병 걸릴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일 겪으신분들 저 어떻게 맘을 잡고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