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이벌 열전 시간에는 정말 말 그대로 ‘추억의 라이벌’ 2명을 찾아볼까 한다. 괜찮으시다면 손을 머리 위로! 하하핫~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감솨~ 감솨~
바로 이 시간, 이전 세대로의 고개를 몇 번 넘어 볼까하는데, 모두 준비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pause, 5 seconds) 자~ 요이 땅!
우리나라의 트롯(즉, 성인가요)의 2대 거목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 남진 그리고 나훈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사실 우리는 이 둘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 바로 어머니, 아버지 세대 분들에게... 이 두 분(남진과 나훈아)은 동일한 장르와 유사한 음악 스타일 안에서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다.
< 남진 그리고 나훈아, 나훈아 그리고 남진 - 트롯계의 청춘 라이벌이었던 그들 >
1960-70년대 절대적인 청춘 아이콘 가수, 남진은 얼굴에서 풍기는 귀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잘생긴 외모 덕에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닉네임까지 얻었을 정도다. 이런 점이 빛을 발한 덕분에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중반, 남진은 나훈아보다 10대 가수왕을 2번 정도 더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추측이다. 어찌되었건 객관적으로 나훈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의 모습이 담긴 앨범 자켓 >
하지만, 남진이 월남지역에서 해병으로 군복무를 한 1970년도에 ‘나훈아’라는 가수가 나타나 남진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가기 시작했다. 남진의 군 공백 기간 동안 나훈아는 남진만큼의 인기를 구가했다.
< 남진의 군복무 시절, 우리 곁에 나타난 나훈아 >
절대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던 아티스트가 어떠한 사정으로 그 역할을 해내지 못할 시, 대중은 대체할만한 아티스트를 찾기 마련이니까... 나훈아는 남진보다 상대적으로 수려하지 않은 외모를 지녔지만 가창력만큼은 남진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수였다.
< 현재에도 인정 받는 라이브 보컬 실력>
그 시절 나훈아를 더 좋아했던 분들은 그의 가창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결국, 나훈아의 엔터테인적인 요소는 남진보다 덜 했지만, 음악 자체를 소화하는 능력은 남진보다 앞서는 꼴이었다.
그 이후, 남진은 휴가 기간에 신보 발표를 하였고, 제대 후 컴백 리사이틀 공연을 하여 다시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회복하게 되었다. 아마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가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렇게 불을 뿜던 라이벌 구도는 1972년, 남진의 팬이 나훈아에게 사이다 병으로 상해를 입히는 안 좋은 사건을 양산하기에 이르고 남진도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라이벌 가수 팬들의 극단적인 경쟁은 아픈 결과를 낳기도 했다(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함 - 팬이 아니였을 수도 있음). 최근에 이르러서 2008 나훈아 사건(야쿠자 폭행 루머와 여자연예인과 스캔들 루머)이 벌어지기도 했다.
< 2007년 9월 KBS 상상플러스, 예전에 있었던 테러사건은 남진의 팬이 아니라고 발언 >
< 2008년 1월, 불미스러운 루머로 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나훈아>
이제 와서 이 둘은 영원한 오빠로서 우리 주부님들 가슴에 남아있다. 우리 어머니 뿐만 아니라 친가, 외가 어르신들도 이 둘을 통해 고왔던 젊음을 떠올리기도 하신다.
마지막으로 두 가수의 곡을 하나씩 추천해 보자면, 남진의 슈퍼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마음이 고와야지'와 나훈아의 슬로우 템포 블루스 곡, '영영'을 다시 한번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남진과 나훈아의 앨범들을 하나하나 구입하기는 부담이 갈 수가 있다. 그만큼 많은 앨범들이 국내
에 발매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모든 음악과 음반들을 고스란히 모으기에도 어려움이 많다.
멜론(Melon.com)에서는 남진과 나훈아의 히트곡들을 모아놓은 앨범이 2장 소개되어 있다.
남진과 나훈아의 곡들은 한 앨범에서 동시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앨범들의 강점이라 하
겠다.
**3 + NATE SK Telecom 음악 포털 서비스, 멜론 [http://www.melon.com]
/출처/ NATE 커뮤니티 http://cafe.daum.net/mobilelog/Jem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