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정신 육체 건강한 모대학에 방송영상계열에 재학중인 24남입니다!ㅋ
4월 8일 새벽
전북대후문에서 일어난 일을 한번 써보려구 합니다
내용을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꼭 제가 잘해서 썼다기 보다는,
술먹고 객기 부리지 말자는 취지 아래 쓴다는 사실 염두에 두시고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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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4월 8일!!
정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따뜻한 햇볕이 내려쬐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그러한 날이었다!
학교에서 4월말에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다고 하여, 여권을 발급하기 위해 전주 도청가서 발급신청 받고, 한옥마을 가서 구경하고, 민속놀이도 하고 저녁을 먹은후, 나와 친구둘, 그리고 형님한분 이렇게 4명은 전북대를 가기위해 형님 차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마 사건의 시작은 이때부터 였으리라고 생각한다.
차 타기 바로 몇걸음전. 갑자기 머리앞으로 뭔가가 '툭'하고 떨어졌다.
난 친구들이 장난이라도 쳤겠거니 하고 들고 있던 자켓을 보았는데..
앗!!!!!!!!!새똥!!!!!!!!!!
그 재수 없는 사람들많이 맞는다는 그새똥이 아니겠는가.
아마도 사건을 암시하는 복선이 아니였나 싶다.ㅋㅋ
ㅅㅄㅂ 거리면서 차를 탔다.
전북대 근처 형님집에 차를 주차한후, 택시를 타고 전북대로 향했다.
우리는 므흣한 추억이 있는 인디오로 향했고 술을 마셨다. 얼마 안있어 한옥마을서 헤어졌던 애들도 합류하엿다.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기존 멤버 4명에 커플 2명만 남고 다 가버렸다.
우리는 겜을 가장하여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여자들만 앉아있는 테이블을 공략, 합석을 시도했지만, 새똥 맞은 효력때문인지 뺀찌만 먹고, 오늘은 날이 아닌가보다 하고 나와서 노래방을 갔다.
신나게 노래부르고 나온후 큰형님은 들어가시고 친구중 한명의 친누님이 인디오에 있다고 해서 다시 또 인디오로 가게 되었다.
그냥 소주는 못 마실거 같아서 소맥을 시켜 파도타기를 해가며 원샷을 해댔다.그렇게 맥주 2000cc를 4~5 번 먹고선 누님과 그의 친구는 나이트를 간다하여 헤어지고 커플 두명은 너무 맥였는지 정신 못차리고 헤롱헤롱한 상태로 MT 로 향하였고, 남은 친구들과 나는 껌 뽑기 기계서 껌뽑으면서 좋아라 하고는 찜질방이나 가서 자자 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배가 너무 고프다는 친구 말에 포장마차로 가서 닭꼬치와 이것저것 먹으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레이더를 펼치라는 친구들 ㅋㅋㅋㅋ.
닭꼬치 주인집 딸이 애기를 메고 있었는데 애기 보면서 그렇게 레이더를 펼친채 노가리 까면서 있었는데....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올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을 그때.
오토바이(이하 오주)를 탄 한놈이 우리 앞쪽에서 내렸다. 그놈이 사건의 발단이 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한채, 그냥 저냥 계속 오뎅국물을 마셔가면서 애기랑 놀구 있는데,
오토바이 탄 놈이 갑자기 내리더니 30 m쯤 앞에 있는 고삐리들 무리로 향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오주가 애들을 사정없이 때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구경거리 생겼다고 "휘파람"을 불어가면서 보고 있었는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은 없고 우리처럼 다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 오주놈 아무도 말리는 사람도 없고하니 기가 살았는지 꼬맹이 머리채를 잡고 골목으로 끌고 갔다.
난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가방을 맡기고 뒤따라갔다. 머리채 잡혀 끌려가던 고삐리놈을 턱 잡았더니 오주 놈 뒤돌아보았다.
그래서 지금 뭐하는 짓거리냐고 그만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뭐라뭐라 씨부리길래 바로 주먹이 턱주가리에 꽂혔다. 근데 개쪽팔리게 그 와중에 미끌어져 넘어졋다. 쪽팔려서 넘어지자 마자 반사적으로 낼름 일어나고 -_ -; 다시 때리고 있는데 친구들 어느세와 오주놈 조낸 팬다.
길 가던 여자 두 분이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정말 얼굴도 이쁘신 분들이 마음씨도 곱기까지!!
저런 여자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연락처라도 물어볼까? 하는 ........
아차차.. 이게아니고,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들을 말려 가려는 찰나, 어떤 사람이 차에서 내리더니 친구와 맞은 놈을 데리고 가는데 또 그때 마침 등장한 민중의 지팡이 님들!
친구와 맞은 놈을 데리고 간 차는 어디론가 가고 민중의지팡이님들 차는 뒤따라가고 나는 친구에게 전화해 어디로 갔냐 묻고, 오주한테 맞은 꼬맹이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저렇게 이렇게 해서 경찰서 까지 가게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우주 여행을 하는 역사전인 순간에 우리는 파출소와 경찰서 여행을 한것이다. ㅋㅋ
결국 4월 8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전주나들이는 전주 경찰서 나들이로 마무리 되었다.
솔직히 우리가 그 오주놈을 말로서 말리는게 아니고 똑같이 폭력을 행사했으니 잘했다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 아무도 말릴 생각하지 않고, 구경만 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또 생기면 스스로 나서서 말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또 말린다고 나와 내친구들 처럼 같이 폭력을 행사하면서 하는 것도 안되고..
세상이 점점 남의 일엔 수수방관 하면서 지켜보는 각박한 세상이 되가는 것 같아 안쓰럽다.
서로서로 도와가는 정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절대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__